모차르트의 초상화로 흔히 알려져있는 초상화는 위의 초상화가 있다. 그리고 이거 말고도 인지도 높은 초상화가 하나 더 있다.

바로 이 초상화인데 모차르트 생전에 그려진 4점의 초상화중 하나로, 14세때의 모습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 초상화에서 모차르트의 눈을 보면 안구와 안구 주변이 심하게 돌출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 중 하나로, 모차르트는 실재로 갑상선 항진증 환자였다.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조지 워싱턴의 초상화. 다만 이 초상화에서 워싱턴은 입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는 듯 다물고 있는데, 워싱턴은 심각한 치주질환 환자라 남아있는 영구치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는 틀니를 끼고 살았는데 당시의 틀니는 현대의 틀니만큼 신체에 친화적인 물건이 아닌지라 제 아무리 닦거나 물에 담궈도 악취가 가시지 않았고, 착용감도 상당히 불편했다. 때문에 워싱턴은 평소에도 저런 식으로 입을 불편하게 다문채로 생활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실재 그의 틀니 사진. 딱봐도 시대가 시대인지라 어쩔 수 없던 전혀 사용자의 편의성은 고려하지 않은 초보적인 틀니다.

정조시대의 명재상인 채제공의 초상화는 채제공의 눈을 사시로 묘사하는데 그는 실재로 사시였다. 조선은 이렇게 초상화를 그리는데에 있어 최대한 그리는 대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것을 중시했다고 한다.

현종과 영조대에 정승을 지냈던 오명항의 초상. 얼굴에 천연두의 후유증인 발진 자국까지 그대로 묘사했다.

위 초상화가 그려진 시기에 그려진 오명항의 다른 초상화인데, 간경변으로 인해 황달이 심하게 진행되어 얼굴이 흑갈색으로 변한것을 묘사했다. 결국 이 초상화가 그려진 해에 명을 달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