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대표적인게 임나일본부의 근거가 되는 신공황후의 삼한정벌 등을 기록한 일본서기가 있음 역사를 기록하는 데 있어 오늘날과 같은 개념이 자리잡힌게 18~19세기 즈음에 와야되고 동아시아는 더 나중에 들여온 개념이니, 그 이전 모든 사료들은 결국 편향적이고 왜곡적일 수 밖에 없어 사료 교차검증이 필수가 됨

일제가 그럼

임나일본부설이 대표적인 예고, 조금 방향성은 다르지만 아일랜드의 에린 침략의 서,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는 집필 의도가 동북공정의 "타국의 역사를 자국의 역사에 편입한다"는 점에선 비슷함.

근데 그렇다고 이걸 아이네이스=동북공정으로 보면은 안됨. 그당시 역사관이란게 민족주의 이후인 지금과 동일시하기엔 조금 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동북공정은 멀쩡히 그 민족 정체성을 계승한 민족(한민족)이 있음에도 그 역사적 정체성을 빼앗아서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 했다면 아이네이스는 이미 민족 정체성이 단절된 국가(트로이)를 자신들의 역사에 편입하여 그 시대까지 자국의 역사를 계승된다는 점을 강조함. 즉 멀쩡히 주인이 있는걸 빼앗는 것과 주인이 없는걸 차지하는 것이라 전혀 다름.

악의는 없었겠지만, 청나라 건륭제가 황실이 속한 만주족의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주원류고를 편찬하여 엄연한 한국계 국가들인 백제와 신라를 만주족의 역사로 편입한 것도 대표적인 역사왜곡에 해당됩니다.

사실 건국신화라는거 상당수가 그런 편 아니겠음

기자동래설. 상나라 유민 기자가 기원전 11세기 동쪽 조선에 가서 단군 대신 기자가 다스렸고 준왕이 기자의 40여세손이라는 것. 한나라이후 문헌에만 나오고 선진시대에는 안나오며, 고고학적 발굴결과와 맞지않아서 한나라가 고조선 정벌후 토착민반발로 한사군 유지가 힘들어서 지어낸 얘기로 봄. 한편, 기자가 길지,질지,신지,진지,길치,개챠,긔지,긔자 등 군장뜻하는 우리말과 비슷한것을 착안했다는 설 있음. 길지는 길고 큰사람을 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