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기 이슬람 달력에 그려진 예수(오른쪽)와 죽은 개




마리아와 예수. 《코란》은 예수를 ‘마리아의 아들 예수’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슬람에서는 예수(아랍어로 이사(isa))를 무함마드의 이전의 예언자(선지자)로 여기며 신이 아니라 인간이라 생각한다




인간이면 빵복사 같은 기적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하나님(알라)의 권능으로 가능하다



예수는 처녀의 몸에서 태어났고 세상에 나오자마자 말을 하는 기적을 보였다. 이 외에도 《코란》에는 그가 행한 기적이 여러 가지 나온다. 맹인과 나병 환자를 치료하고, 죽은 이를 살리고, 제자들이 요구하자 하늘에서 식탁이 내려오도록 한다. 《코란》은 이러한 예수의 기적이 모두 신의 허락이 있었기에 가능한 기적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기적들 중에서 특히 진흙으로 새를 만들어 날린 것은 흥미롭다. 《코란》에서 예수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를 위해 진흙으로 새의 모양을 만들어 숨을 불어 넣으니 신께서 허락하셔서 새가 되었다.”(《코란》 3장 49절, 5장 110절)



아기 예수가 다섯 살 때 있었던 일이다. 안식일에 아기 예수가 냇가 얕은 여울에서 진흙을 개어 참새 열두 마리를 만들며 놀았다. 어느 유대인이 지나가다가 이를 목격하고 곧장 예수의 아버지 요셉에게 가서, 아기 예수가 참새를 열두 마리나 만들었으니 안식일법을 어겼다고 고자질했다. 이에 요셉이 와서 보고 예수를 꾸짖으니 예수는 가타부타 일절 대꾸하지 않고 손뼉을 딱딱 쳤다. 그러자 진흙으로 빚은 열두 마리 참새가 모두 날개를 쫙 펴고 짹짹거리면서 훨훨 날았다.(정양모 역)



그러면 예수는 어떻게 죽었을까? 


사람들이 아는것은 예수가 사흘만에 리스폰 됐다는 거지만 이슬람에서는 그것이 아니라 한다



예수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기적들을 행하자 그들은 예수를 죽이려 하였다. 


네가 기적을 행하매 이스라엘 자손들이 너를 음모하여 살해하려 하였노라 ……” 코란(5:110)


이처럼 유대인들이 예수가 십자가에서 비난과 조롱을 받으며 죽도록 음모를 꾸미자 알라 하나

님께서는 그의 죽음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우심과 동시에 막으셨다고 했다.

"유대인들이 음모를 꾸미자 가장 훌륭한 계획자이신 알라 하나님께서 대비책을 세우셨노라."

코란(3:54)



알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유다가 예수의 형상으로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다는 자신이 예수가아니라고 항의하고 변명했지만 병사들은 그를 예수로 착각하고 그에게가시 면류관을 씌운 후 이렇게 말했다. 자 이제 당신이 유대인들의왕이요. 그리고 그는 곧바로 교수형에 처해졌다. 대

다수의 예수 제자들은 정말 예수가 처형당한 것인지 아닌지 혼란스러웠다. 제자 몇 사람이 그

를 묻었다. 얼마 후 몇 제자들이 무덤을 파고 시체를 멀리 옮겨 놓은 후 그가 하늘로 부활하

였다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그러나 로마 병사들이 도착했을 때 알라 하나님은 예수를 하늘로

들어 올리셨다. 성 바르나바는 그의 기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예수는 처형되지 않고 살아 있으며, 그의 어머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천사들을 수행하고 나타나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예수는 무함마드와 만났다



예언자 무함마드는 그의 하늘여행 (al-Mirai)에서 예수와 요한을 두 번째 하늘에서 만났다고 하였다. 

아부 후라이라가 전하고 있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어록에 따르면 예수가 무슬림들에게 잠시 동안 재림하여 꾸란을 잣대로 인간을 심사하고 십자가를 파괴할 것이며 돼지들을 죽일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예수가 재림할 때는 재물이 넘쳐흐르게 됨으로 비무슬림들에게 징수되었던 세금 (Jizyah)도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싸이드 알리 아쉬라프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제자들에게 남긴 말을 인용하여 하늘로 부활한 예수가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지독한 불신자 닷잘(Dajjal)을 살해하고 모든 사악한 권력을 파괴한 후 온 세상을 통치할 것이라고 했다. 예수는 45년 동안 세상을 통치하게 되며 결혼하여 자식들을 두고 자연사 한 후 예언자 무함마드가 묻힌 장소에 묻혔다가 심판의 날 함께 부활한다고 했다.



참고로 닷잘(Dajjal)은 이슬람에 등장하는 거짓 메시아이며 애꾸눈이고 심판의 날에 등장하며 여러 사람들을 홀리는데 




1610-1630년경 인도에서 만들어진 그림, 예수(왼쪽의 말을탄 사람)가 닷잘(예수 옆에 있는 사람)이 싸우는 모습


예수가 부활한 다음 "너는 나로부터 도망가지 못하니라" 라며 창으로 닷잘을 죽인다





무력까지 겸비한 예수 ㄷㄷ



오늘을 쉴 수 있는 것은 예수가 이 날 태어난 것 때문이니 모두 예수한테 감사하면 어떨까?



참고문헌


https://en.wikipedia.org/wiki/Al-Masih_ad-Dajjal

https://blog.naver.com/eunsuya/110004998814

http://monthly.chosun.com/client/news/viw.asp?nNewsNumb=201703100061

https://twitter.com/highyoung510/status/1624037409758543872

꾸란과 성서의 예언자들(최영길-2009년作)

https://www.emanbae.com/episode/2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