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와 신하라는 신분을 초월한 사랑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아온 강감찬-왕순 커플이 최근 결별한것으로 확인되어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1011년 1월 13일 강감찬의 소속사인 '한림학사'에 따르면 '두 사람이 결별한것이 맞다, 결별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1009년 개경의 조정에서 황제와 예부시랑이라는 신분으로 처음 만났다. 황제의 자리에 처음 올라 모든것이 미숙하던 왕순에게 강감찬은 정치-외교-사회-문화 일타강사를 자처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텄다. 1010년 2차 여요전쟁을 거치면서도 변함이 없던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이상이 포착된것은 올 해 초 열린 국무회의였다. 왕순은 호족 개혁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신속한 시일내에 고려 전 호족들의 징세권과 군사권을 개경으로 이전할것을 명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강감찬이 공개적인 거부 의사를 밝혔다. 


 왕순은 결별 보도후 SNS인 왕스타그램을 통하여 '결별한것이 맞으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조력자로 앞으로도 남을것'이라고 메세지를 올렸다. 


                                                                                                              고려일보 소배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