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글 모음

＊간략히 썼기에

약간의 누락이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上)을 보고와야지

내용이 연결된다

1. 툴롱 해전 그 이후

1744년 2월 21~22월

레스톡의 방관으로 영국은 잠시 지중해에서 물러나게 되고

그 틈을 타 스페인은 빌프랑슈쉬메르를 점령했다

스페인과 같은 동맹인 프랑스는 전투에서 이기긴 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선박이 침몰하거나 심각한 손해를 입어서

결국 계획했던 영국 침공 작적을 폐기한다

그 대신 5월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를 침공한다

프랑스 입장에선 꽤 좋은 선택이었는데

1744년에 들어서 영국-오스트리아와 관계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장군인 이삭 크론스트롬 장군은 프랑스와 싸우려고 했으나

연합군 총사령관인 조지 웨이드는 허락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정부가 영국군-하노버 군대가 전쟁에서 포로가 될 위험을

초래하지 말라는 엄격한 명령을 받고 있어서 주둔군을 배치하는 걸 거부했다

(그리고 영국에서 자코바이트 반란이 일어날 것 같아서

영국으로 보내고 싶었기도 했고)

8월 7일

프리드리히 2세는 전쟁의 균형을 대비해 다시

오스트리아에게 선전포고를 울린다

그러나 1745년 1월 8일

프로이센을 겨냥해 오스트리아, 영국, 네덜란드, 작센이 모여

바르샤바 조약을 맺는다

1월 20일

카를 7세가 사망하게 된다

프로이센-프랑스 동맹에 좋지 않은 게 마리아 테레지아의 남편인

프랑수아 예티엔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었다

카를 7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막시밀리안 3세 요제프는

오스트리아군을 바이에른에서 몰아내려고 노력했으나

바티아니 백작에 의해 저지당하게 된다

1745년 4월 22일

바티아니 백작과 세귀르 장군이 충돌하게 된다

오스트리아군은 판두르 병을 보내 프랑스에 많은 사상가를 안겨줬고

세귀르는 서쪽 언덕에 서둘러 방어 태세를 취했다

그러나 더 많은 오스트리아군이 오는 걸 보고 세귀르는

포위를 피하고자 군대를 또 후퇴시킨다

후퇴하는 군대에 향해 판두르와 후사르로 구성된 경기병대가

추격을 하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또 만들어 낸다

세귀르는 파르 강을 건너고 레히 강을 따라 패주하였다

패배이지만 그나마 다행이게도 다리가 무너졌기에 군대가 전멸되는 걸 막을 수 있었다

(파호포펜 전투)

대부분이 점령되자

바이에른은 퓌센 조약을 맺어 오스트리아와 평화를 이룬다

바이에른의 탈퇴로 프랑스는 저지대에 집중할 수 있었고

모리스 드 삭스는 네덜란드 요새 중 가장 투르네를 공격하길

제안했고 받아져 투르네를 공략하기로 한다

1745년 5월

삭스는 몽스로 가는 척 시늉을 하며 영-오 연합을 속이려고 했고

성공 해 투르네로 진군해 포위해버린다

프랑스가 투르네를 포위하자 컴벌랜드 공작, 윌리엄 어거스터스는

50,000명의 군대와 함께 투르네로 진군하였다

프랑스는 자신들의 보병이 상대보다 뒤처진다고 생각했기에

보루 뒤에 보병을 배치하고 마을을 요새화했다

연합국은 5월 9일 프랑스 전초 기지와 접촉했지만

컴벌랜드와 참모들이 서둘러 정찰해 잠입한 병력은 보지못했고

5월 10일 기병대를 휘둘러 프랑스 측면을 앞지르도록 했으나

경로를 순찰하던 도중 프랑스군에 들켜 실패했다

공격은 다음날로 연기되었고 두 군대는 각자의 위치에서 야영하게 된다

날이 밝아오자

연합국 포병은 포격을 가했지만 진지를 파고든 프랑스 보병에게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

컴벌랜드가 프랑스군의 수를 과소평가 했고 때문에 

주력이 중앙에 있다고 생각했고 측면 진지의 강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오전 7시 경

참을성이 없어진 컴벌랜드는 리차드 잉골츠비에게 레두두 포격을 그만두고

본대에 합류하라고 명령했지만, 존 리니고어에게는 알리지 않았고

네덜란드는 진군하던 도중 프랑스군의 포격을 받아 큰 손실을 보고 후퇴했다

오전 10시 30분 경

네덜란드군은 제42보병연대의 지원을 받아 다시 공격했고

12시 30분

컴벌랜드는 중앙 열을 전진시키라고 명령했다

약 15,000명으로 구성된 보병대는 막대한 사상자가 나왔음에도

프랑스 진지에 도착했고 대열을 정비하고 프랑스군에게 일제 사격을 가했다

이때 철학자로 알려진 볼테르에 따르면 영국이 프랑스에게 

먼저 사격하면 어떠냐고 제안했지만 안테로셰 백작은 영국군이 먼저 사격하길 원했다

(저런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프랑스가 사격을 먼저 하지 않았다는 건 가능성 있다

첫 일제사격은 매우 중요하기에 일부 지휘관은 자신의 부대가 잘 훈련되고

응집력을 잃지 않고 잘 흡수되어 있는 경우 상대방이 먼저 발포하길 원했다)

어째거나 중요한 사실은 프랑스군의 사격은 피해를 주지 못했고

영국군의 사격은 700~800명의 사상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프랑스군은 전열이 흐트러졌고 연합군은 이 틈을 타 진격했다

이 때 프랑스의 왕, 루이 15세와 그의 아들 루이 페르디낭와 함께

전투를 지켜보고 있었던 노아유 공작은 왕에게 안전을 구해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삭스는 루이 15세가 전투에서 죽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고

뢰벨달에게 기병 공격 명령을 내렸고 어찌저찌 연합군을 물려내는 데에는 성공했다

중앙에 고립된 컴벌랜드는 통제권을 잃었고

적 대대에 대한 새로운 공격 명령하여 압력에 대한 완화를 시도하지 않았다

양쪽 측면과 전방에서 포격을 받은 대대는 속이 빈 사각형으로 형성되어

화력을 제대로 뽐낼 수가 없었다

14시 경

삭스는 남은 포병을 일으켜 연합군 광장에 발사하기 시작했고

그 후 총공격이 일어났다

연합군의 기세가 밀리자 삭스는 메종 드 루아 기병대를 투입했다

메종 드 루아는 무지막지한 공세를 가했고

불행 중 다행으로 연합군은 질서정연하게 군대를 후퇴시킬 수 있었다

프랑스군은 사격을 멈췄고 데팅겐 전투와 달리

이번에는 프랑스가 승리했고 네덜란드에서 프랑스의 영향력을 확립하는데 성공한다

(퐁트누아 전투)

(참고로 루이 15세가 전장에 있었다는걸 반영에서

위 그림을 잘 보면 루이 15세가 있다)

그 후 1745년 6월 4일 프리드리히 대왕이 호엔프리트베르크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과 그 바탕으로

프리드리히 대왕은 호엔프리트베르크 행진곡을 작곡한다

그 후 또 운이 좋게도 영국에서는 자코바이트 반란이 일어나서

네덜란드에서 많은 병력을 철수하게 된다

거기에다가 이탈리아에서까지 승리를 거뒀다는데....

그럼 이때까지 이탈리에서는 어떤일이 일어난걸까?

2. 이탈리아 전역

이탈리아 중부에선 밀라노 공국을 정복할 목적으로

몬티엘 장군이 이끄는 스페인군과 나폴리군이 모였다

1741년

4만 명의 군대가 모데나로 진군하자

모데나의 공작 프란체스코 3세 데스테는 그들과 동맹을 맺었지만

오토 페르디난트 폰 트라운 백작이 모네나를 압도하고 별도의 평화를 이루게 된다

스페인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해

오스트리아와 사르데냐는 1742년 초 동맹을 기약하는 

토리노 협약을 맺게 된다

이탈이아 전역은 큰 전투 없이 계속 싸우고 있었고

1742년 말 몬테엘 공작에서 게이지스 백작으로 교체되었다

1743년 2월 8일

게이지스의 지휘 아래 오스트리아와 사르데냐군이 만나게 되고

스페인군은 많은 사상자를 냈지만 어둠이 걷히자 트라운은

후퇴해고 게이지스 역시 따라가지 않고 강 위로 물려났다

(캄포산투 전투)

오스트리아군을 물려냈으니 빨리 다음 명령을 내려야하는데

스페인군은 6개월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스페인은 요한 게오르크 크리스티안의 공격으로

리미니로 물러나게 된다

1744년

이탈리아의 상황은 더 복잡해졌는데 외교 정책에 대한 혼란이 있어서이다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 이전까진 스페인과 오스트리아는 합스부르크라는

같은 가문이 통치하고 있었는데 위트레흐트 조약으로 스페인은 프랑스와

같은 부르봉 왕조로 되었고 이탈리아의 지배권은 오스트리아로 넘어갔다

이전까지는 오스트리아와 스페인은 이해관계였다면

이번에는 부르봉 왕조와 대칭을 이루며 반대에 서게 된다

꽤나 복잡하지만 제노바의 지원으로 중부로 가는 길이 열렸으며

프랑스, 스페인, 나폴리는 1745년 6월 16~17일 밤에 오스트리아를

기습하기로 했고 성공해 오스티라군은 패주하게 된다

(네미 전투)

그 뒤 또 한번의 야전 기습으로 오스트리아의

나폴리 침공을 좌절하게 만든다

(벨레트리 전투)

하지만 계속되는 밀러나고 전진하고

주 무대는 저지대와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의 싸움인 와중에

프랑스-스페인은 이탈리아를 포기하지 않았다

1745년 9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장군을 피아첸체로 끌어들렸고

유능한 장군이 없는 틈을 타 프랑스-스페인은

바할냐나에서 승리를 이루게 된다

(바할냐나 전투)

그 뒤로도 이탈리아에선 여러 전투가 일어났고

엑스라샤펠 조약이 맺어지기 전까지 전투가 계속 되었다

3. 저지대의 상황와 그 외의 지역

이탈리아에선 게속 치고받고 밀러나고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고

다시 1745년에 있었던일을 다시 나열해보자면

5월 , 데팅겐 전투의 실수를 만회하고자 군사를 제대로 키운 프랑스가

승리하게 되는 퐁트누아 전투가 일어났었고

6월 달에는 프리드리히 대왕이 오스트리아 군에게

아주 쓴 맛의 패배를 안겨준 호엔프리트베르크 전투가 일어났었고

9월 달에는 상술했듯 이탈리아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된다

게다가 영국은 자코바이트 반란으로 군대를 철수하게 되는 일까지...

(마냥 좋은 건 아니었다, 자금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1746년 프랑스는 안트베르펜을 점령하고

계속해서 오스트리아령 네덜란드를 향해 진군했다

4월 영국은 컬로든 전투에서 승리하여 자코바이트 반란을 진압하고

영국군은 프랑스군을 우회시키도록 공격을 했으나 실패하였고

새로 부임한 오스트리아 사령관 역시 작스라는 뛰어난

지휘관을 이길 수 없었다

(로쿠스 전투)

1747년 7월 2일

다시 만나게 된 컴벌랜드와 삭스였는데

컴벌랜드의 실수로 위치가 위태로워졌고 그나마 기병대가 반격을 해줘

심각한 패배는 피할 수 있었다

(라우펠트 전투)

컴벌랜드(윌리엄 어거스터스)가 좀 심각하게 못하긴 했는데

부적잘한 정찰, 전략적 인식 부족, 다른 지휘관에게 보병 철수 사실을

알리지를 않거나, 상급 지휘관과의 작전 계획 조율 부족까지 있었다

이게 한번이면 넓은 아량으로 넘어갈수 있는데

컴벌랜드는 퐁트누아, 라우펠트 두 개의 전투에서 다 저런 실수를 저질러

그런 이유 탓인지 최악의 영국인 7위에 뽑혔다

(또 다른 이유의 뇌피셜로 컴벌랜드는 스코틀랜드에서 일어난 자코바이트 반란을 해결할때

모조리 잡아들어 총살로 해결했기에 스코틀랜드인에게도 반감이 있는것도 한 몫할거다)

그 후 프랑스는 두번의 공성전을 모두 성공하게 되며

저지대에서 프랑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 뒤로 엑스라샤펠 조약을 맺게된다

그러나 북미에서는 상황이 좋지 않았다

북미에서의 전쟁을 조지 왕 전쟁이라고 한다

영국은 6주간의 포위 끝에 루이스버그를 점령하고

프랑스는 루이스버그를 되찾기 위해 대대적인 탐험을 시작했다

그러나 폭풍과 질병, 제독의 죽음으로 인해

실패해 생존자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채 프랑스로 돌아오게 된다

그 외에도 육지든 해상은 말 할것도 없이 북미에서는

그리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었다

북미에서만 아니라 카리브 해에서는 이미

영국과 스페인이 전쟁 중인 상태였다

(젠킨스의 귀 전쟁)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에 일어난거라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 다르다

영국의 선장 로버트 젠킨스는 스페인 해군에게 나포되어서

한쪽 귀를 잘린 채 시작되었다

당시에는 미지근했지만, 남해회사의 지원을 받은 야당 정치인이

이 사건을 이용해 영국의 무역을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스페인과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이 전쟁까지 다루면 분량 상 못할것 같고

주목해볼만한 해전은 있는데 조지 앤슨 제독은

스페인 영토를 공격할 목적으로 페루의 카야오를 점령하고

가능하면 리마, 파나마를 점령하고 아카풀코에 있는 스페인 함대를 나포하라는 명령까지 받았다

스페인의 마닐라 갈레온을 포획하는데 성공하고

세계일주까지 끝마치고 돌아오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1,854 명의 병력 중 188명만 살아남을 정도로 끔직한 괴혈병과 손실,

그리고 전쟁의 승패를 정할 만큼의 중요한 작전이 아니라 

 상황을 크게 바꾸진 못했다

확실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결국 1748년

엑스라샤펠 조약을 체결하면서

프로이센을 제외한 그 누구도 만족하지 못한 결과를 내자

다시 한번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7년 전쟁 한번 정리했는데 분량이 좀 많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