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통 총독부가 조선사 편수회를 만들어 조선사를 간행한 목적이

식민지배 정당화라고 하잖아


그런데 정작 그 조선사 읽어보니 새로운 건 하나도 없고 그냥 사료 모음집이더라?


고대사 축소라는데 솔직히 고대사를 국가가 편찬한 정사는 삼국사기밖에 없고 삼국사기는 충실히 반영한거 같고

각 시대 분량도, 조선왕조실록이 고려사나 삼국사기보다 자세하니 조선시대에 편중될 수밖에 없는거도 있고


아무리 봐도 이거 그냥 아무 가치없는 사료집인거 같은데 

차라리 식민지배 정당화 하려고 인용사료 이외의 새로운 내용을 써갈겼으면

'아 식민지 본국이 피지배국 보는 시선이 이랬구나'

라는 나름 제국주의 시대를 분석하는 학술적인 가치라도 있었을 텐데


대체 이거 왜 만든거임?


그냥 유교문화권의 공식이던 다음 왕조가 이전 왕조 역사를 편찬했던 걸

메이지 다이쇼 쇼와 왕조가 이전 전주이씨왕가의 역사를 편찬했다! 로 치환해서 

자기들이 조선 왕조의 공식적인 다음 왕조라고 딸딸이가 치고 싶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