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눈물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특히 보통 내가 게임 스토리나 애니 보면서 우는 포인트는 항상 서로간의 소중한 관계에서 나오는 슬픈 장면임

다른 예시를 하나 들자면 귀칼에서 렌고쿠 죽을때 마지막에 빛머니가 환영으로 등장했을때 그때 댐 터진것처럼


이번에 25장 밀면서 그래서 더 눈물쏟아낸듯

키아나가 아무리 성장을 해도 아무리 자신의 어두운 면을 덮어둘려고 해도 결국 히메코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었다는게 보였는데

그런 키아나를 위해 히메코 선생님이 마지막 수업이던 9장 이후로 진정한 마지막 수업을 해준 느낌이었음

아무리 죽었다고 해도 선생님으로서 끝까지 지켜봐주겠다고 하는 히메코때문에 여기서부터 단편 컷신 끝낼때까지 울음이 안멈추더라


그리고 마지막에 컷신에서 히메코가 화염과 함께 사라지는것도 연출이 너무 감동적이었음 키아나가 드디어 완전히 히메코와 작별하고 더 이상 히메코에게 의지하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다는걸 보여준 연출이라도 생각해서


이전에 후기글 쓸때 다들 왜 25장 안 본 뇌 부럽다고 했는지 이제 알겠음 사실 아직도 후유증이 좀 남아있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