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3 1.5부에서 사생의 율자가 탄생할 때 지속적으로 허수특이점을 언급하는데 사실 최종장에서도 허수특이점이 언급됨


기본적으로 진정한 허수특이점은 오직 종언 하나 뿐이며 율자는 그 그림자에 불과하다 이러는데


2부에서 허수특이점을 정리하길 현실우주의 문명활동에 따른 네겐트로피 증가에 반응하여


반우주인 허수공간에 쌓인 허수에너지를 현실우주로 범람시키는 특이점이 곧 허수특이점=붕괴현상 이렇게 정리함


1.5부에서 유사고치인 사의 권능이 펼쳐진 거품우주에서 시구레 키라가 외계의 열쇠로 강제로 붕괴능을 모아서 허수특이점을 발현하는 방식으로 율자를 탄생시켰는데


2부에서 수많은 붕괴에너지들이 그림자라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 단순히 붕괴능이 모인다고 허수특이점이 탄생하는 것 자체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고


허수특이점이 특히 율자라는 형태로 발현하는 것은 더더욱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이라는 것을 1.5부 양자바다의 율자라는 것으로 다시 보여주고 있음


결국 붕괴에너지=허수에너지가 대량으로 모이게 되면 허수특이점이 발현되는 것, 그리고 그 허수특이점이 반드시 율자라는 형태로 발현되는 것


이런 것들 자체가 종언의 고치라는 붕괴3의 진정한 붕괴 현상 그 자체이자, 진정한 허수특이점의 영향 하에서만 이뤄지는 내용이라는 것임


이로인해 율자가 허수특이점으로서 허수공간의 허수에너지를 현실 우주로 범람시키는 인간형 자연현상의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도 종언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율자는 문명활동과 그에 따른 허수공간의 허수에너지 증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봄


후기 넘버의 율자일 수록 평균적으로 더욱 강력해지는 이유는 문명활동에 따른 허수공간에 쌓이는 허수에너지가 그만큼 많이 쌓이고 그런 상태에서 발현되는 허수특이점의 규모 또한 더욱 커지기 때문일 것이고


결국 문명이 강해질 수 록 거기서 발현되는 율자 또한 강력해질 수 밖에 없는 결과가 나오게 됨


또한 이런 추론을 통해서 종언이 문명을 윤회시키고 율자를 탄생시키는 과정 자체가 포옹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설명되는 것이


이런 식으로 율자를 탄생시키고 문명과 부딪히게 하는 것 자체가 문명을 강하게 만들고 또한 그로 인해 더욱 강력한 율자를 탄생시키고, 이런 순환이 반복되면 언젠가 자신과 대면할 초월자가 탄생 할 수 있다는 것임


그리고 키아나만이 종언의 고치와 대면할 수 있던 것이 설명되는게 1~12율자가 자연스럽게 탄생한 율자들이라면, 기존의 기원과 종언은 사실 상 종언의 고치가 직접 만들어낸 율자일 거라서 저 대상이 안되었을 것이고


인공종언 계획으로 탄생한 키아나는 종언의 고치가 만든게 아닌, 문명 스스로가 만들어낸 초월자이기에 오직 키아나만이 종언의 고치와 대면하고 하나가 될 자격이 있었을 것이라는 결론도 내릴 수 있음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율자를 간단히 정의 한다면, 종언의 고치 영향에서만 탄생 할 수 있는 인간형 허수특이점들로 그들은 문명활동에 의해서 그 규모가 정의되는 자연현상의 화신들이라는 것임



새벽에 소화도 안되서 붕스 사도와 율자의 차이가 뭘까 하다가 머리 속에서 떠오른 추론 정리하다보니 뭔가 하나 씩 다 연결되서 진짜 쟈지는 천재인가? 이 생각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