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증맞은 슬랜더 엉덩이에 착착달라 붙는 소리와 삽입과 동시에 앞으로 밀려나는
골반 , 음영의 영향으로 드러나는
허리라인 그림자와 등근육

크진 않지만 작게 흘러나오는 
가느다란 암컷의 신음
그리고 여러갈래로 헝클어진 백색 머리


표정은 보이지 않지만 이불한쪽을
꼭 붙잡고 있는 손을 보며  예상되는

흘러나오는 신음을 참아내며  얼굴을 붉힌채
가늘게 갈듯말듯 겨우 반쯤뜨고 있는 눈

아침에 자기 노예들 개처럼 부리던
자존심 세보이던 귀족영애를 정복해
씨앗을 뿌리고 있다는 정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