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심정이라는거에 꽂혀서 직설적인 감정은 전혀 고려를 안한듯

1챕 스토리는 도니글과 리토스트의 관계가 사실상 이야기의 핵심이고 전부였는데

정작 챕터 내내 그걸 다뤄놓고도 결론이 그들의 사이는 우리생각보다 복잡할거야 이게 끝임


지금 옥시아는 리토스트와 랑추에 남은 사람들이 희생해서 지켜낸 곳인데

그 희생에 대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그 가치도 안느껴짐

지구인 헬코한테는 그냥 신기한 이야기고 몽자한테는 옛날 영웅담일 뿐이고 세나는 아는게 없고

리토스트 본인은 과묵한 쿨찐컨셉이라 별 말도 안하고 송작은 뭔가 생각은 있었을텐데 안나왔음

결국 1챕 스토리에 숨을 불어넣어 줄 역할이 도니글이었는데 얘한테서 뽑아낸게 하나도 없어


그러니까 개새끼 꽁무니만 쫓아다니다가 스토리 끝났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는거지

도니글 얘기만 몇챕터씩 할게 아니라면 도니글에 대한 해답을 여기서 줬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