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학원 링크 글




근처는 조용히 돌아가고 있다.

전조등이 깜박이고 둘레를 감싸는 모래 먼지를 비추었다.

어떻게든 물을 열고 운전해 온 방향을 보았지만 달빛은 보이지 않았다.


이치카 : 이...여기는....


큐쇼 : 이치카 괜찮아?


뒤에서 큐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치카 : ...괜찮아요

다만, 터널이 완전히 무너져내린거같네요.

최근 지진이 늘어나서 그런걸까요?


큐쇼 : 조금 앞으로 나가보자.

걸어서 밖으로 도착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이치카 : 예...


터널의 벽을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머리 위에서 천장을 지지하는 돌 덩어리에서 들리는 '미시미시'라는 소리가 불안을 긁는다. 언제 또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큐쇼 : -이치카--


소녀가 내 손을 당겼다.


큐쇼 : 어두우니까 이 편이 더 걷기 쉬울거야.


이치카 : ,,,,예, 알겠어요.

(빨리 출구를 찾지 않으면....)


몸에서 나오는 땀 때문에 손바닥도 젖을 정도였기 때문에 테츠시 이치카는 큐쇼에게 실례가 아닐까 신경쓰였다. 하지만 큐쇼는 신경쓰는 모습도 없이 이치카의 손을 잡고 나아갔다.

큐쇼에게 있어서,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았던 것이다.


정말...

정말 기분 좋은 사람.....




그러니까 나....


걷는 속도가 빨랐다.

점차 어두운 환경에 눈이 점점 익숙해지고 붕괴된 터널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깨달았다.

지금도 떨어질 것같은 바위가 있는 것을.

그것은 큐쇼의 머리 위에 있는 바위였습니다.


생각할 여유도 없이 곧바로 소녀를 밀었다--


이치카 : 위험해요!


바위가 위에서 떨어졌다.


깨전 터널의 천장의 바위가 --

엄청난 기세로 맞았다--


이치카 : 큐쇼!


큐쇼 : 이치카!


이치카 : ......


처음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 후 강렬한 통증이 왼발을 덮쳤다. 떨어진 바위에 끼워져 있던것이다. 심한 통증은 잠시 후 마비 된 감각으로 바뀌고 오랫동안 지속되진 않았다.

그래도 풍선이 바늘에 찔렸을 때 처럼 상처에서 뭔가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는 것은 분명히 알았다.


큐쇼 : 기다려봐! 빨리 도와줄게!


큐쇼가 그렇게 말하자 근처에 들어갈 수 있는 공기 중 무언가가 순식간에 다른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울퉁불퉁한 바위가 마치 깃털처럼 가볍게 다른 곳으로 옮겨져 다리의 상처가 이상한 감각에 휩싸였다. 그로 인해 상처가 치료되지는 않았지만 출혈은 멈췄다.

몸이 소녀에 의해 들려지고 귓가에 당황한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큐쇼 : 아직 아파? 다른 곳은 안다쳤어?


이치카 : 전 괜찮아요, 큐쇼씨는 어떄요? 바위에 맞진 않았어요?


큐쇼 : 난 괜찮아. 잊었어? 난 율자야.


이치카 : 그렇죠... 당신은 율자였죠.


정말 바보였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해버리는 바보. 매일 상사에게 혼나는 것도 당연하다.

왜냐면 내 앞에 있는 것은 걷고 이야기도하는 핵무기같은 사람이니까.


큐쇼 : 조금 봤지만, 앞은 무너져서 막힌거같아. 하지만 괜찮아. 내 실력을 보여주기 좋은 기회네.




그래서.....나는.....


큐쇼 : 이치카는 누워있어, 이런 터널 따위 일격으로 관통시켜줄게, 곧 널 병원에 데려다줄테니까


방금 전 신기한 감각의 파동을 다시 느꼈다.

이 느낌, 붕괴에너지다.

자신도 그 전쟁에서 살아남은 인류 중 하나이기 때문에 붕괴 에너지를 느낀 적이 없는 것은 아니였다.

그러나 전해지는 붕괴 에너지의 파동은 지금까지 자신이 느낀 적이 없을정도로 강대하고 신기하며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파동이였다.

이것이 영웅의 힘.....


그래서.....

나는 그녀에 대해.....


이치카 : 이것이야말로.....진정한 영웅.


큐쇼 : ....아, 나중에 나에게 맡겨.


이치카 : 하지만.... 어쩐지 그만 둬


큐쇼 : --엣, 왜?


이치카 : 그걸 해버리면 [케어 프로젝트]의 계약 항목, 적어도 14항목 이상의 내용을 위반하게 되어버려요.

붕괴에너지의 사용, 공공 시설 파괴, 붕괴 에너지의 대규모 사용.... 이 모든걸 인합련 본부 근처에서 하게 됩니다.

....내가....내가 아무리 당신을 변호해도 모든 수당을 몰수하게 될겁니다.


눈앞이...아까보다 조금 더 어두워진거 같다....조금 추워진거 같기도하다.....


이치카 : 그러니까...당신에게 제일 좋은 선택지는 구조를 기다리는 것.... 전역 연결이 일을 하고있기 떄문에, 곧 구조를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이... 인합련의 집행자로서의 판단입니다.


그녀는 지금, 어떤 표정을 하고있을까? 나에게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 뭔가를 말하고 있는거같다.


큐쇼 : 상관없어!

그런 일!


그녀의 목소리가 들렸다.


큐쇼 : 이치카, 넌 내 친구야, 게다가 그 수당으로 했다고 원래 우리가 벌었던 돈도 아니고, 따로 아무래도 좋아.

불필요한건 생각하지마, 이 구세주님께서 이치카 너를 구해줄게.


소녀의 목소리에는, 영웅의 결의가 넘쳤다.

그것은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길을 계속 걸어 두려움을 모르는 목소리였다..

....

.....하하


이치카 : ...알겠습니다.


이것이 영웅, 진정한 영웅이다.

강하고 자유로우며 쾌활하다 당황하지도 않고 침착하며 사람의 감정을 사로잡고 누구에게나 상냥하다.


그러니까 나.....나.


이치카 : 역시 그래...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야.


쿠쇼 : 그럼, 얼굴을 돌려.




그래서 난 당신이....


이치카 : 그래서 난 당신이 싫어요.


큐쇼 : ....?


머리가 깜짝 놀랐고 나는 벽에 기대고 있었다.

피를 따라 흘러 내리는 것처럼 그 말은 조용히 울렸다.

흘러내린 피가 땅에 쌓여, 구강의 발밑으로 흘러간다.




이치카 : [영광과 함께 : 전후 특수 인물 케어 프로젝트]는 인합련 본부의 십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여기서 너가 붕괴에너지를 사용한다면, 내 임무는 이미.... 실패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되면 실적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이너스 되겠죠. 지금 있는 부서는 언제 구조조정이 진행되어도 이상한지 않은 상황이기에 부서 내 실수라도 모두 제 잘못이 되어버립니다.


큐쇼 : 아니, 하지만, 이건--


이치카 : "일은 그렇게 큰일이 없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 일밖에 없어요.

집세도 지불해야하고 밥도 먹어야합니다. 제 부모님은 "딸이 인합련에서 일한다."는 것으로 허영심을 채우고 계시죠.

붕괴가 발생했을 때, 전 개처럼 도망만 쳤습니다. 당시 가족으로 교체하면서 보호복의 구입을 신청해도 아무것도 살 수 없었습니다.

붕괴와의 싸움이 끝난 후에도 승리와 명예와는 관계없었습니다. 가구를 다시 한번 구입하고, 그 사이 구분으로 나뉘어진, 항상 위에서 공사를 하고 있는 가게에서 지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는 당신의 한달에 대한 수당의 충분한 연봉을 얻기 위해 취미를 버려요. 정말로 열심히 공부하고 매일 사무실에서도 입을 더럽히며 힘들게 견디며 일하고 있어요.

나처럼 평범한 사람은 쉽게 바뀝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되지않기 위해서라도 많은 것을 견뎌야해요


이치카 : 나는 영웅도 아니고 전쟁의 신도 아닙니다. 율자도 아니며 성흔도 없습니다.

당신에게는 걸리적 거리지도 않는 먼지같은 것이 내려온 것만으로, 내 다리는 부숴지고, 피를 흘리고, 무릎을 꿇고 기어다닐 수 밖에 없어요

즉 이세계에서, 저는 당신의 옆에 있을 자격조차 없습니다. 이 모든 건 처음부터 정해져있던거에요.




이치카 : 그러니까.... 부탁할게요. 저 이 일을 잃고 싶지 않아요.....


큐쇼 : ............................................


이치카 : 제발 부탁드립니다. 호라이지 큐쇼씨. 제발......제발 영웅이 되지 마세요.....


큐쇼 : ......이치카....

너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그녀는 침묵했다.

그래........... 날 경멀하겠지.....


이치카 : 하하.......


나는 마음속에 나를 멍하니 웃었다.


의식이 흐려지고 있다.

아마 출별이 너무 심했기 떄문이겠지.

하지만 몸은 가볍게 느껴졌다.

마치 공중에 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늘에 떠 있고 싶다.

그게.... 내 어린 시절의 꿈이였다.

하지만 "그런 건 불가능해"라고 정해져 버렸다.

......하지만 그렇죠?

평범한 사람은 날 수 없다.

보통 사람은 상식을 따라야만한다.

보통  사람은 삭식이 지배되는 세계에 따라야만한다.

거기에 안심하고 생활해야만한다.

문득 갑자기 깨달았다--

자신이 정말로 하늘을 날고 있다는 것을.

.....하지만 시실, 그것은 담가였습니다.


큐쇼 : 여기, 여기!! 여기에 부상자가 있어!!!


이치카 : ..........

.....저, 아까 그런말을 했는데 왜 조금도 화내지 않아요?

구세주는 평범한 사람과도 생각이 다른 건가요?


큐쇼 : 무슨 마링야 우린 뭐 안했잖아?

이치카는 나에게 진정한 마음을 털어놨고 나는 그걸 들은거 뿐이야 그냥 그런거야.


이치카 : ..........

과연 세상을 구한 영웅이네요....


무심코 쓴 웃음을 지었다.

....나, 너를 싫어한다고 했지?

넌 어떻게 널 싫어하는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해줄 수 있는거야?




내가 말한 것에 화가 나 내 일을 싫어하게 되면 좋았는데.

..... 그러면 너와 나는......... 조금의 공통점이라도 가질 수 있었는데..........

피곤한 이불에 온 몸이 감싸지듯이 점차 눈꺼풀이 내려와 의식이 긴 꿈 속으로 떨어졌다.


...... 

어렸을 때는 이런 느낌이 아니였다.

그 무렵은 세계도 아직 봉인을 풀은것같고, 나는 매우 순수했다.

그러기에 흰색 인형이 보이면 밤이 되고 활동하기 시작하여 인형 주체의 세계를 만들었어.

하늘을 덮는 구름이 있으면 그걸 올려다보고 흰 구름 뒤에 사람 모양의 그림자가 보일 거라고 기대하고 있었어.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마야의 신화, 훨씬 오래된 고대 문명의 전설일 믿고, 기호학과 신화학에 몰두 하고 있었어.


게다가....

영웅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항상 앞을 향하는 모습, 후회하지 않는 결의, 사람들의 이목을 이끄는 용감한 모습.

마치 망막에 굽는것처럼 한번 모습을 드러내면 모든 사람의 시선을 끄는 존재.

소설 속의 전설처럼 위기를 앞두고 성검을 내걸고 영원한 빛을 받아 천지를 깨는 존재

게임의 주인공처럼, 몸에 상처가 생겨도 용감하게 세상을 구하는 자로서의 길을 계속 나아가지.

격렬한 선율 속에서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다해도 눈앞에는 무수한 적이 있더라도 자신감이 가득한 웃음을 선보이는 만화 속 주인공 처럼


.....그러니까 난 그걸 본 순간 이미 포로가 되어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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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역 다수

오타/설정 지적 환영




이 미친 게임아 묘사 잘해주는 건 좋은데 적당히좀....

또 2개로 나누겠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