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이 돼서 붕괴 끝내고 평화 온거까지는 좋은데 키아나가 너무 강한거임

지구에선 이길 사람 없고 저 멀리 낙성까지 -빵- 해버리고 암튼 순수 무력으로는 스케일이 너무 커져버렸는데 정신은 순둥순둥한 키아나 그 자체임

키아나는 함장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좋다고 들러붙는데 얘가 속으로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면 나를 빨간 물감 들어있는 물풍선 터트리듯 터뜨려버릴 수 있다는 사실에 겁먹는거임

물론 키아나가 그런짓을 할 리가 없고 그러지 않을거라는걸 알지만 본능적인 두려움에 조금씩 몸이 굳고 그걸 눈치챈 키아나가 혼자 있을때 눈물 흘리면서 외로워하는 피폐물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