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력도 머리도 점점 둔해져서 인지 스토리는 이해 못하겠고 랜턴도 겨우 깼음.


정확히는 난이도 보통에 체력 보호까지 씌워서 겨우 이겼음....


아니 얘는 대체 뭔데 시계맨의 기술이었던 프로펠러 돌리기 같은 기술도 있는데다가


나를 여러 개의 촉수인지 밧줄인지로 묶은 다음에 마비 + 연노로 순옥살을 날리는데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진짜 모르겠다.


몇 번이고 피하고 때리다가 피하고 마비 풀라고 해서 연타 눌렀는데 그냥 퍼퍼퍼퍽!!


내가 게임 못 하는 건 알지만 뭔가 불합리하다는 느낌까지 드는 듯한 무조건 맞는 건 좀...


가끔 게임 하면서 게임 좋아한다는 놈이 진짜 게임 못한다고 자괴감 들 때가 있었는데 


붕괴3에선 이번 랜턴이랑 예전 오토인지 누군지랑 싸울 때 자괴감이 들었음.


나머지 보스 캐릭터들은 내가 게임 게으르게 함 + 육성에 노력 안 함 정도인데 얘네 둘은...


스토리도 잘 이해가 안 되는 데 쭉 보면서 랜턴의 술이 그냥 적들을 자기한테 모아서


랜턴은 그 적들로 전투 기술 및 근력과 체력 단련하는 거에만 썼다는 것만 알았음.


그리고 송작과 랜턴 등의 사람들은 이미 100년 전에 아작이 났던 사람들이라는 것도.


근데 사실 이것도 내가 제대로 이해한 건지 모르겠음.


내가 맞다면 전에 여기서 본 칠술들 사망 그림들도 과거에 일어났던 일이었다는 거겠네.


....야심한 밤에 내가 좀 말이 많았나?


그래도 이거 빼면 이번 2부는 붕괴 후서 느낌이 나면서 뭔가 탐색하는 재미가 있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