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이름을 밝힐 수 없는 키붕아 내가 네 이름을 말하면 네가 부끄러워 챈에 얼굴을 못 들고 다닐까봐 너의 닉을 말할 수 없어 이런 날 용서해줘 너는 기억할지 모르지만 우리 만남은 참 오래됐어 네가 내 글에 처음 댓글 달아준게 벌써 몇년전 일인걸 너는 알고 있니? 나는 그때부터 너와의 운명을 느꼈어 내가 처음 고통을 진입했을때 홍련에서 타죽을때 적멸에서 징징거릴때 넌 언제나 나를 위로해줬어 너의 그 따뜻한 마음이 나의 차갑게 얼어붙은 쥬쥬를 덥혀줬단다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입에 넣어줄래? 우리 오늘부터 그저 챈에 널린 모르는 키부이가 아닌 뒤에서 카1243톡디12344코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하자 넌 내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