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초반, 중반까진 심몽자세나디아, 헬리아코랄리 티키타카


송작 할머니의 매력 보여줬지


너무너무 재밌었고 내가 2부 시작하면서 바랬던 스토리였고 아직까지 붕3 제작진들 감 살아있다, 얘네 아직 믿을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게임했었음


그런데 이벤트 막바지에 갈수록 심몽자가 하는 말은 


그냥 지금 미호요, 아니 그냥 최소한 붕괴3 제작진 그 안에서도 스작들이 그냥 지들끼리 1부의 신염, 낙원, 졸업여행의 되도않는 뽕에 취해서 내뱉는 말같아서 너무 짜증났음


역경을 헤쳐나가는 게임 속의 주인공을 보고 자기도 그런 주인공들처럼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루고 싶다는 꿈을 가질 수 있다


게임은 그냥 단순히 AI, 고퀄리티로 찍어내는게 고평가를 받을 수 있을만큼 단순한 것이 아니다


게임은 단순한 망상이 아닌, 사람에게 사랑과 꿈을 이룰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다


아....


진짜 좋은 말이지, 특히 이전까지 키메브가 함께하던 붕괴3의 슬로건,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싸우자! 라는 것처럼 말 자체는 너무너무 좋은 말이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지금 붕괴3 현 상황보면 얘들은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라는 생각밖에 안듬


심몽자를 통해서 너무 노골적으로, 대놓고 그런 말 하는데 좀 돌려서 표현한것도 아니고 걍 이전까지의 붕3 스토리 뽕에 취한 스작들이 걍 지금 지들하고 싶은 말을 심몽자한테 시키고 있는 것 같음


ㅋㅋ하고 싶은 말은 너무 많지만 걍 존나 단순한 지표로 지금 붕괴3이 지금 희망적이라는 매출을 보여주는 서버가 어디 있나?


심하게 말하면 이번 이벤트 최후반부에서 심몽자는 주인공, 플레이어 캐릭터를 대변하는게 아님 스작들이 하고 싶은 말을 내뱉는 자판기지


이건 심몽자가 말해서 짜증난게 아니라 어느 캐릭터가 말해도 문제임


지금 붕괴3의 현 상태에선.. 앞으로 옥시아, 랑추 스토리에 무슨 반전을 준비해놨는지는 몰라도 


자기들이 이런 말을 심몽자를 통해 존나 노골적으로 내뱉었다면 이 발언을 책임질 스토리 준비해야지


못했다면 진짜 붕3은 미안하지만 끝난거고..


후반 부분까지 좋았던 유쾌한 스토리랑 번역에 섞인 밈, 가볍고 재밌는 이벤트 게임, 캐릭터들의 매력을 보여주면서 몰입하게 하는 티키타카..


진짜 고평가 할 요소밖에없었는데


마지막 최종보스 전에서 심몽자가 하는 말때문에 진짜 존나 확 깸 


마지막으로 갈수록 게임은 단순하지않아!! 교훈을 알려줄께!! 하면서 스작끼리 취해있는거로 밖에 안보여


이벤트 미니게임 너무 좋았고 SD는 귀엽고 초중반 스토리는 내가 2부 시작하면서 바랬던 그 스토리 그대로였는데.... 


정작 마지막 스토리 보면서 짜증날줄은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