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집안 사정 때문에 잠깐 연차냈는데 솔직히 원하지 않은 연차였거든?


근데 이게 신의 한 수가 될 줄은 몰랐다...아쉽게도 좋은 의미로 그런 게 아님.


갑자기 어제부터 계속 복통과 설사를 했는데 이게 오늘도 그렇게 하고 있음.


이틀동안 진짜 멀쩡하다가 다시 배 아프고 멀쩡하다가 배 아프고를 반복함.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화장실을 몇 번이나 갔다왔다.


병원에 가기엔 돈도 없고 솔직히 어제 오늘 진짜로 시간이 부족해서 못 갔음.


어제는 배 상태 모른채로 회사갔고 오늘은 다른 일때문에 하루종일 뭐 했었고.


하도 상태가 이 모양이니 검색해보고 그랬는데 그냥 단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게 아니면 크론병? 무슨 궤양성 대장염일 수도 있다더라.


일단 겨우 아직 이틀만 이러는 데다가 갑자기 생겼고 밥은 또 잘 먹으니 별 거 아닐 듯.


근데 진짜 힘들긴 하다....멀쩡하다가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더니 화장실가게 되고


다시 멀쩡하고 화장실 가는 것을 반복....


진짜 오늘 휴가 안 썼으면 회사에서 헬 게이트 가능했을지도 모름.


사실 어제도 하루종일 아팠는데 운이 좋게 어제는 내 업무가 그렇게 많지 않았음.


아무튼 다들 건강 잘 챙겨. 요새 더우니까 선풍기나 에어컨 벌써 쓰는 추세인 거 같은데


나 같은 증상은 배를 차갑게 하거나 혹은 그냥 날씨가 더워도 생길 수 있다더라.


무슨 내 신체가 오래된 PC같은 느낌이다...멀쩡하다가 버벅이고 다시 멀쩡해지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