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서 누가 지갑 놓고간 것을 보고 주워서 버스기사한테 줌

그러고 8개월 있다가 경찰한테 점유이탈물횡렴 혐의로 호출당함



경찰이란 놈들이 수사를 해서 무슨 일인지 알아볼 생각은 안 하고 아무튼 니가 범인이야 이러고만 있다 ㅋㅋㅋ

심지어 CCTV 삭제는 지들이 실수한 거면서 공정한 수사는 못할 망정 아무튼 니가 범인이야 내가 알아 ㅋㅋㅋㅋ



경찰이 수사를 못한 게 아니라 버스기사랑 거짓말탐지기 때문이라고 항변하는 중

1심에서 벌금형 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받음

저 사람은 수사 때부터 항소심까지 한결같이 나는 주워서 버스기사한테 줬다고 말한 일관성이 경찰 측과 대비되어서 인정됨 

누명씌인 사람 말로는 재판에서 증인들의 진술이 하나도 안 맞았다고 함 

그 외 물적 증거들도 이 사람한테 유리한 증거 밖에 없어서 무죄가 나옴

다른 기사에 따르면 지갑을 주운 뒤, 여친과 통화했을 때 해당 상황을 나타내는 진술이 담긴 녹취록이 증거가 됐다고 함

경찰측 진술도 안 맞고 명백한 증거도 없으니까 사실상 증거없이 우기는 것 밖에 없는데도

이 무죄를 받기까지 무려 3년이나 걸렸고

당시 저 사람은 4학년 2학기 졸업반이었는데 경찰에서 조사받으러 오라고 호출하는 게 잦아서

취업면접들도 보기 어려웠다고 함 그 지역사는 사람도 아니라서 조사받으려고 다른 지역까지 오고가고 하느라 돈+시간 존나 깨졌겠지

그러고 무죄 확정받고서야 취업했다고 함..


무려 2018년에서 시작되어 2020년에 무죄 확정을 받은,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은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