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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만화






붕-하


다시 연휴가 찾아왔다


나도 오늘 마침 일 5시간 하고 퇴근각이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음ㅎ


그래서 발기리 기친 하나 더 따라해보고 왔다구















이번에 할 요리는 많은 키붕이들이 만들었던 비트 보르쉬임


앞서서, 나는 보르쉬를 사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 평가가 안된다는 점 먼저 짚고 가겠음...












부로냐대스웅~


성장형 조연 부로냐가 만든 요리임. 동구권에서 먹는 야채스프의 일종인듯 하다.


저번에 만든 찬단면처럼 내 취지는 최대한 원작재현에 충실해보는거임. 내가 안 귀찮은 선 까지만


그럼 만화 흐름대로 따라가보자구
















우선 갤주조차 딱딱(틀딱아님ㅎ)해서 꺼리는 바게트가 필요하다.








미리 썰어두긴 했는데, 냉동실에 꽤 보관한 덕에 수분이 부족해진 바질 미니바게트다. 맨 바게트인줄 알았는데 바질 발려있더라 ㅎ


빵은 내가 안만들고 이모가 만들어 파는거 받음. 테레사 이모 아님


아무튼 이 친구는 마늘빵으로 환생할 예정이니 나중에 다시 보게 될 것






















요리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하고 빡치는 야채손질부터 시작한다


야채를 잘 씻고 뿌리 등등은 잘 말려서 나중에 육수에 때려넣든가 할 목적으로 분리함


사실 혼자면 육수팩 사서 쓰는게 편해


다음으론 껍질 벗겨서 잘라야겠지?



















껍질 벗긴 감자와 당근


내가 웬만해서 당근 안먹는데 이것때매 억지로 하나 샀다.


딱 하나분량이라 개다행이었음



























부로냐처럼












한번 쌓아주고





















빠르게 진행해. 이때쯤 친구와서 설치는거 막느라 토마토 덜졸인듯 ㅅㅂ


닭강정 사와서 혼자 다먹음


좆같은새끼






















이새기 따라하다가 나도 고기넣는거 잊어버림


부로냐는 잠재적 비건인가?


암튼 이 딸배누나는 


















침대 밑을 뒤져서 고기를 찾아냄.


역시 군필여중생이야


흠..........






















역시 나도 군필여고생이라 침대 밑에 고기가 살고있었음


사람이 고기를 먹어야 힘이 나지


이제 다시 냄비로 돌아간다


























다른 냄비에서 대충 스톡큐브로 스톡 만들어주고















이렇게 넣으라네..


근데 저 마조럼?이 뭐임? 안넣어도 된다니까 뭐




















사과주스랑 쌈마이 와인 박아주고
































안넣어도 됨 특) 어떻게든 구해서 넣어야됨


























이제 앞에서 본 거 다때려박고 끓인다


부로냐는 30분타이머 설정했던데, 난 그거보단 조금 더 끓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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쓉,,,벌,,,제레,,,쟝,,,,,


















나도 질수없지


백제레보다 더 좋다!


근데 술사느라 스킨 못사줌






























끓이는동안 마늘빵이나 준비해보자. 마늘빵은 원작에 딱히 제대로 안나와서 내입맛대로 만듦 ㅎ


파존나넣고 마늘존나넣..으려고 했는데 마늘은 다지기 귀찮아서 적당히 박음




















마늘 파 버터 꿀 섞은거 넉넉히 발라주고
























입이 아플 정도로 바삭하게 구워준다


탄 것 같다고? 마늘빵은 원래 좀 타야 맛있는 거라고
















마지막으로 사워크림 얹고, 타라곤, 타임으로 장식하라는데 씻팔 타라곤은 또 뭐야














찾아보니 프렌치가 아니면 요리에 쓸 가치가 없고, 생 타라곤이 아니면 또 별 의미가 없대


근데 이게 내가 구할 수 있는 최선이야. ㄹㅇ 생 프렌치타라곤 찾아보셈 찾으면 공동구매하자


얘가 씨받는게 어렵대
























여차저차해서 완성임.


설정샷용 조명이 항상 맘에 안들어. 월초라 카드 초기화됐으니 고민 좀 해봐야겠다.

























설정 치우고 놀러온 친구와 맛있게 식사함


이거 그냥 국물만 먹었을 때는 애매했는데, 사워크림 풀어버리니 그제야 맛이 좀 나더라.


테이블와인으로 요리할 때 쓴 트라피체 말벡 곁들임. 역시 쌈마이가 밥먹을 때는 최고야


딱딱한 마늘빵도 맛있게 잘 나와서 보르쉬에 담궈먹음 ㅋㅋ 그리고 쇠고기 통조림 오픈 컷은 친구가 찍어서 첨부를 못했는데,


꽤 큼직한 삶은 살코기랑 쇠기름 뭉친게 있었음. 잘 썰어서 넣었는데 ㄹㅇ 잘 퍼진 스튜고기더라.


난 추가로 물 더 졸여서 녹진하게 함 먹어보려고. 색다른 맛이 있을 듯.

























대회 기간에 만들 요리는 이게 마지막이 될 듯 하고.. 추후에도 시간 내서 붕개요리 따라해보겟움 ㅎ


일단 한동안은 계속 파스타 원없이 해먹을 예정이야 먹고싶었는데 요리할 시간이 잘 안났음 ㅋㅋ


즐거운 주말 되고 리트는 적당히 해서 머리털 지키는 키붕이가 되자



그럼 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