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당시 본인 상말

그새끼 진급누락으로 일병 7호봉

텐트조는 공평하게 제비뽑기로 해서 뽑혔다.

원래 일병 얘는 폐급으로 부대에서 소문 쫙 깔린놈


행군 끝내고 유격장 와서 텐트 쳐야되는데

난 군장에서 야삽 꺼내서 배수로 땅 까기 시작함

그런데 그새끼는 군장 존나 뒤적 거리면서 한동안 안와서 뭐하길래 뭐이리 쳐 늦냐고 말하니까  군장에 야삽을 두고왔다함

우리 부대가 행군할때 가라 군장이라서 유격때 쓸 필수 품만 챙기고 간부도 대대장도 눈치것 봐주는데 얘는 필수품 야삽을 두고옴 ㅋㅋ

내가 19 군번때라 그때는 분대장이 아니면 선임이 후임한테 큰소리 치는것도 눈치보이는 때라서 그냥 이악물고 배수로는 내가 깔테니까 텐트나 치라고 말함


참고로 텐트가


이런 애미뒤진 a형 병신 텐트가 아니라


그래도 나름 최신형 텐트였음

틀딱들 한테 좀 설명하자면 지주핀 쎄게 박고 뭐고 할거 없이 그냥 긴 막대기에 텐트 구멍만 쏙쏙 넣으면 알아서 텐트가 됨


그런데 그새끼는 그것도 못함 ㅋㅋㅋ 얼탱이가 없어서 내 야삽 그새끼한테 주고 배수라 까라 시키고 내가 텐트조립 다 했다. 그런데 걔는 배수로도 존나 못깜 ㅋㅋㅋ 그때 이성끈 끊어져서 우리 대대원들 다 보는 앞에서 존나 고래고래 소리침.


군장도 다 까서 확인했는데 야삽도 없고 반합도 없도 가져온게 죄다 px에서 사온 과자들나오고 걔 분대장도 존나 빡쳤는지 한소리 하더라.

중대장이 나 부르더니 너는 분대장도 아니면서 뭔데 큰고리 치냐며 나한테 한소리함 ㅋㅋㅋㅋㅋㅋ

결국 유격 끝나고 그새끼 군가강 해이로 휴가제한 받았고 

나는 폭언 욕설로 휴가재한 2일 받음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개 좆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