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시작하기 일주일 전에 신염 뫼비 쌍종결 리세 사서 시작


선인도 맞춰주고

갤주 스킨도 마련해 줌


이런 갓겜을 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고 싶었고

그만 물어봐 콘까지 나올 정도로 뉴비에게 알려주는 게 왜 그러는지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게 공감되고 재밌어서 적음.


3줄요약

1. 리세계로 붕괴 시작했는데 대가리가 깨져버릴 정도로 재밌음.

2. 근데 스킨없는 게 꼬와서 은퇴계 사옴.

3. 맨★땅☆계 스승이 은퇴계도 설계해줘서 즐겜하고 있음.


1. 게임 취향

생각해보면 일러스트 엄청 이쁘게 그려놔도 정작 인게임에서 쓰려면 참피가 되어 있거나 그마저도 붕쯔붕쯔거리는 게임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음. 일러스트 그대로 인게임에서 쓸 수 있었던 게임에서는 카운터사이드 정도?

붕괴는 발키리 목록에 서있는 3d 그대로 인게임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진짜 너무나도 행복함.

택틱대로 캐릭터 교대하고 마지막 딜러로 존나 쎄게 때리면 나오는 원킬이 정말 시원하더라. 또 택틱이 서폿은 비슷할 지라도 딜러 굴리는 건 다 달라서 상황에 따라 맞춰서 굴리는 것도 항상 새롭고 즐거웠음.


2. 플레이 방식(?)이나 컨텐츠

성격상 뭔가를 여러 개 한꺼번에 하는 것 보단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서 만족할 때까지 하는 걸 좋아하는데

입문자용 가이드 보면 결국엔 서브겜이고 할게 없겠구나 싶었음

하다보니까 서브겜으로 한다면 서브겜으로, 더 길게 잡고 싶으면 계속할 수 있는 게임 같더라.

평일은 게임할 시간이 적어서 길게하기 힘들고 주말엔 씹아싸라서 게임만 하게 되는데 붕괴는 여기에 딱 맞았음.

평일은 일일숙제만 틈틈히 하다가 주말에 낙원을 돌거나 심연, ㅈ장 리트 좀만 해주니까 딱 좋더라.


이건 사실 '아이폰 오너' 같은 농담으로 들릴 수 있긴 한데 이전엔 플스나 -메-같은 거 해서 하루 종일 모니터만 보고 있었는데 붕괴하고 나서부터 만족스럽게 게임했다는 느낌을 받은 상태에서 시간이 남으니까 이 시간에 운동을 하면 어떨까 해서 P.T. 받으면서 운동하고 있음. 이 정도로 플레이 타임이나 게임하는 데 너무 만족스러움


3. 대가리 깨지고 나온 피를 보니 적혈구가 아니라 붕괴구더라

이게 가장하고 싶은 말인데

극초반에는 그냥 이쁜 캐릭터들 움직이는 게 재밌고 신염 궁으로 기계들 녹여버리는 재미로 하고 있었는데

율등어 영상에 머리가 쪼개지더니 붕개 채고 미녀 부릉냐 영상에서 대가리가 작살 나버림. 신염 영상보니 내 대가리에선 이미 붕괴능이 질질 새고 있었음.

여전히 대가리 봉합이 안 돼있어서 뭐가 나오든 만족스러움. ㅅㅂ 그냥 뭐가 나와도 그냥 만족스러움. 남캐 플레이어블 안 낸다고 했으면서 남캐 나오는 선 넘는 짓만 아니면 웬만해선 다 좋음. 대가리 봉합이 안되고 있음.

뽀블 게 만아지면 갖고 놀 수 있는 발키리가 ㅁ낳지니 조ㅎ지 안나? 히히하하호호


4. 찍먹 -> 리세계 -> 은퇴계

입문자용 가이드에서는 186000 이면 신캐 s, a 인형, 신의 열쇠를 다 가져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신캐고 나머지 딜러나 서폿들은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 지 감도 안 옴.

스킨도 이렇게 이쁜게 많은 데 다 미보유고 언제 복각할 지도 모르겠음.

성격이 급해서 은퇴계 알아보고 구멍 없는 계정 사서 잘 하고 있음.

심지어 오늘 1500일도 됨ㅋㅋㅋ 1500는 커녕 150일도 못했는데...


은퇴계 살 때 진짜 고민 많이 했음.

은퇴계 사지 말라는 대부분의 이유가 이해도가 낮기도 하고 단물 다 빨아먹은 계정이라서 뉴비가 은퇴계 집으면 금방 폐사한다는 것임.

은퇴계를 살만큼의 이유가 있는가를 다 생각해봤음.


얻는 것

1) 발키리, 성흔 풀을 기다리기 힘듦.

2) 복각하지 않는 마음에 드는 스킨도 가지고 싶음.

3) 신캐를 바로바로 다 업글해서 사용하고 싶음. -> 뽑는 것도 수정 엄청 먹는데 업글하는 것도 상상이상으로 재화 많이 먹더라...

4) 챈에서 올리는 택틱영상을 따라하며 손맛을 빨리 느끼고 싶음. -> 게임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응그니못은 당할 수 있어도 없어서 못하는 건 강제로 못 즐기는 것 같아서 너무 꼬왔음.


잃는 것

1) 성장하는 재미

2) 이미 클리어 해버린 콘텐츠(특히 스토리)


사실 얻는 게 더 많아 보이는 것 같은데 '성장하는 재미'가 없어진다는 게 가장 큰 것 같기도 하고 챈에서도 저것 때문에 뉴비들이 폐사 많이 하고 가격 낮춰서 다시 판다는 글도 많이 봤음.

그래서 한 게 리세계와 은퇴계를 동시에 하는 거였고 나름 성장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음.

은퇴계로는 영상 따라하면서 택틱 굴려보고 엇비슷하게 되면 나름 고득점 나와서 재밌게 했음.


어른들 말이 틀린 게 없으니까 바로 은퇴계 사지말고

몇 만원 더 쓰고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리세계로 스토리나 그 외 컨텐츠 다 찍먹해본 후 왜 은퇴계를 사야하는 지 다시 고려해보고 결정하는 걸 추천함.


내가 산 계정도 폐사 계정인 것 같은 게 주년 선물 상자에 적힌 이름이랑 계정 판매한 사람이랑 이름이 다르더라. 어디까지 추측이라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5. 알아가는 재미

이것저것 고려해보고 샀다고 해도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은퇴계하니까 처음엔 힘들었음. 어쩌다 비슷하게 됐다고 하더라도 왜 되는지 모르겠음. 챈에서 고급까지라도 찍어보라는 게 게임 컨텐츠 즐겨보라는 것도 있지만 게임 이해도를 더 쌓아야 한다는 의미도 있었음.

1) 가장 어이가 없었던건 흑선브로 비옥환 쳤을 때

이것들이 뭘 의미하는지 하나도 몰랐음 ㅋㅋㅋㅋ

그래서 흑제레로 싸대기 한참치다가 다시 궁갈기면

영상은 바로 죽는데 내껀 2~3줄씩 남아있음. 가끔은 마지막 궁쓰기 전에 발톱 집어 넣고 낫 들고 있더라 ㅋㅋㅋㅋ

다시 보니까 저 4번째가 끝나기 전에 궁을 써야 되는 것 같았음.

똑같이 따라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 그 후에 신경 써서 치니까 궁쓰는 거랑 동시에 죽으니까 기분 개 좋았음. 오! ㅅㅂ 됐다!

이런 식으로 은퇴계를 하다가, 또는 리세계를 굴리다가 스승이나 챈에서 알려주는 게 왜 그런지 깨닫기 시작함.


2) 해커테크 돌리면 자살임 콘

지금은 콘이 없어짐.

투르는 원소 서폿 특히 빙결 서폿에 무적권 들어가는 건데 굳이 콘까지 만들어가며 왜 자살이라고 할까...

물론 소원종결 없어서 상상상상상상하하하하하하하 엔딩이 나서 그렇겠지만 보급이 언제 올지도 모르고 뽑을 곳도 저것 밖에 없지 않나?

심지어 뽑아도 되는 상황이라던가 설계 같은 거 없이 그냥 자살이라고 하는 것 보고 놀랐음.


스승한테 물어보니까 bp로 풀릴 수 있다고 하고 수경의 경우 이미 bp로 풀려있고 정밀로도 나온다는 거임. 5.4 보급 로테 글이 어딨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에 투르 정밀 나온다는 걸 언뜻보고 저건 진짜 자살이란 걸 알았음.


3) 탈로테

5.2부터 용볼을 모으기 시작해서 선인 몸+무기+성흔 하나 이렇게 밖에 못 건진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음.

몸+무기라도 어디야 하면서 5.3까지 용볼 모으는 도중에 캐롤이 나온 거임.

스승이 파가니니도 투르나 왕정의처럼 되는 거라고 말해줘서 고민도 없이 뽑음. 나중에 부족한 만큼 지르면 되니까 아 ㅋㅋ

이 계정이 탈로테가 오지게 잘 뜨는 계정 같음. 절검 뽑을 때 수정 티켓 싹 다 써서 안나 소원 종결하고 애들러 준종결하고 나서 절검 완성함.... 다합해서 4~5만 정도 쓴 것 같기도 한데 파기니니도 똑같음.

진짜 별에 별게 다나오며 천장을 쳤는데 도중에 수전운 하나 뜨더라.

이거 덕분에 선인 종결할 수 있었음.

뉴비는 아주 가끔 이렇게 장비를 맞출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음.


4) 스승의 유무

이 게임하려면 진짜 개 중요하더라. 

사실 쌍종결계 산 것도 이 정도 계정사오면 참스승이 너도나도 데려가려 하지 않을까 해서 가져온 거였음.

다행히 ㄹㅇ 참스승이었는데 위에 적은 것들을 다 겪고 말 해주는 거라 틀린 말이 없었음.

맨땅계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신뢰도 500배

조합 택틱 재화구매/소비 다 알려주고 버전 말에는 미래시 분석까지 받았음 ㅋㅋㅋㅋ 

버림받을 까봐 70 돼도 졸업 안하고 그대로 묻어둘꺼임 어엌ㅋㅋㅋㅋ



거짓말 안하고 회사 사람이 "너 무슨 게임하냐"라고 하면 "붕괴3 합니다." 라고 함.

가챠가 맵다고는 하는데 씹아싸라서 돈 쓸데가 붕괴밖에 없기도 하고

게임 퀄리티, 애니메이션, 캐릭터 모델링, 스킨 등이 다 만족스러워서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듦.


여기까지 읽었다면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