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거봐라

사실 봐도 잘 모름




【Part 0 이전 내용】


지난 스토리에서,오토는 붕괴 세계관의 기본 설정을 서술했습니다:허수의 나무와 양자의 바다의 경쟁,그리고 붕괴의 본질:허수의 나무가 하는 문명의 선별로 해석했습니다。


케빈은 키아나를 구할 방법을 언급했습니다:3년 전 뇌명의 율자 각성이 끊기면서,메이 몸 안에는 허수의 나무의 문이 남아있고,장공시에는 허수의 나무의 특이점이 남아있습니다;메이가 다시 붕괴능만 흡수하면 율자로 다시 태어나고,키아나의 몸 속 정복 보석도 와해되서 사라집니다。



천계일승의 가동에 따라,허수의 나무가 강림을 시작합니다,도시가 치명적인 재난을 맞이하면,반드시 나서는 사람이 있지요。


【Part 1 허수신해(虚树神骸)】


이전 테스트 서버와 PV에 등장한 시간 관리 건담이 드디어 본섭에 나왔습니다。케빈의 말에 따르면,키아나는 베나레스를 타서 허수 특이점을 닫으려고 했지만,건담에게 막혔다고 합니다。기절한 키아나를 케빈이 받고,떨어지는 베나레스는 메이가 발견하게 됩니다。



케빈은 그걸 허수조물(虚数造物)이라 말했고,이전 파트의 대화에서도 명사로 언급됐습니다。만약 4가지 문장이 시간 순서대로 서술된 사실일 경우,오토가 허수조물을 찾은 시점은 아마 양자의 바다 탐색과 천계일승 획득의 사이,다시말해 2012년에서 2015년 사이입니다。



허수조물의 정식명칭은 허수신해-허무주의,분명 허수의 나무의 수호자일 겁니다。허무주의(Nihilism)은 관념론 사견의 일종이며,간단하게 설명하면 모든 인류 문화를 무조건 부정한다,문명에 대한 붕괴의 태도와 매우 부합하지요。



허수신해가 등장할 때는 공간이 변했습니다,붕괴학원2를 했던 분들이라면 아주 익숙할 겁니다:예전의 센바학원과 거의 똑같고,배경 속의 보도블록벚꽃 나무,바리게이트、쓰레기통、종이 박스는 파괴 가능 오브젝트입니다(실제로 피통과 SP를 드랍함)



전체적인 조형은 흑금으로 배색된 인간형 기계천계일승에서 변형해서 나온(메가트레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슴 위치에 백자색 십자가 구조가 있습니다,모델링을 보면 엘류드니르와 유사합니다(다른 물건이겠지만)



양자의 바다를 대표하는 게 무한한 공간이라고 한다면,허수의 나무가 상징하는 건 끝없는 시간입니다。허수신해의 능력도 대부분 시간과 관련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시계침 모형의 무기와 이펙트,2페이즈의 그림자 분신,및 3페이즈의 초거대 시간 결계(꽃무늬 출처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메이가 각성한 후 몇 번 치니까 박살났죠,만약 율자 탄생에 반드시 발판을 하나 바쳐야 한다면,틀랄록도 억울하진 않겠네요。


【Part 2 뇌명의 율자】


뇌전여왕의 귀환은 이번 파트 최대 하이라이트입니다。예상 외로,조기 퇴장한 줄 알았던 3율자 인격이 다시 등장했는데,메이가 정복 보석에 접촉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옵니다。


마치 필자가 예전에 한 추측을 증명하는 것 같았어요:율자 인격은 율자 코어 속에 있는 독립적인 인격이 아니라,율자 코어가 격발할 때,원래 인격의 어두운 쪽에서 나오는 부산물이었습니다。정복 보석이 없어진 후 3율자 인격이 다시 안 나온 건 격발시킬 코어의 결핍때문이지,코어에서 떨어졌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율자 인격의 자아인지는 매우 이상하지요,《네겐트로피 침입편》에서 거의 독립적으로 사고하는 특성처럼 나왔고,자신은 라이덴 메이가 아닌 걸 인지하고 있고,웬디와 침식의 율자 두 인격과는 거의 상호 독립같습니다(발터와 시린의 경우는 특수한 상황이니 논외)

필자 개인의 의견은,율자 인격의 존재 의의는 붕괴의 의지가 더욱 편하게 율자를 조종하기 위해서,그러니까 인류 문명을 적대하는 어두운 감정이 크게 튀어나옵니다。



메이는 당시 고독했고,시린은 철저하게 증오했습니다,그래서 고치화를 통해 감정을 억압하고 붕괴를 위해 이용됐습니다,이게 시린의 율자 인격이 안 나온 이유입니다 (안타깝게도 모성애의 갈망은 없어지지 않았지만요)



그래서 메이가 각성을 끝낸 후,2개의 인격은 다시 하나가 됐습니다。라이덴 메이 본인이 뇌명의 율자의 힘을 지배하면,사명을 완수한 3율자 인격은 그 시점에서 사라집니다,이게 율자 메이가 무사 형태를 띈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키아나는 아마도 이것처럼 시린의 인격이 사라지고,코어의 침식에서 해방되어,공간의 율자로 우화할 것입니다。


【Part 3 쿠리카라(俱利伽罗)】


베나레스의 경험도 이번 파트의 눈물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제2차 붕괴 시기에 네겐트로피 핵폭탄에 치이고,샤마시에 날개가 찢기고,마지막에는 니구라스의 공격에 맞아서 의사 코어를 잃고 지혜를 상실,호수 밑바닥에 떨어져 16년이나 잠듭니다。



7챕터에서 부활했는데 코어 4개가 후카에게 박살나서 허약해지고,또 히메코나 레이븐 메이의 공격에 다시 쓰러집니다。이번에 만난 자신과 기원이 같은 허수조물의 공격을 받고,마침내 생명이 다합니다。



하지만 공간의 율자의 명령을 따르는 붕괴수인,베나는 몸을 사리지 않고 메이를 지키는데,약간 난해한 점이 있습니다。스토리에서도 베나가 칼찌당할 때의 심리 활동을 알려주지 않는데요,이번 스토리에서 약간 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나가 사망할 때 최후의 소망을 전달했고,메이도 다른 방식으로 그에게 새로운 생명을 줬습니다。쿠리카라로 다시 태어났지만,키아나나 시린도 더이상 베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Part 4 제 갈 길을 가다】


최종 결전은 후붕괴서의 종합 연출과 유사한 방식을 채용했습니다:새로운 전투 사운드,근접 클로즈업,격정적인 QTE,몇 배는 고퀄리티인 내용이 스토리에 적절한 효과를 줍니다,꼭 직접 체험해 보세요。


맵 안밖으로 이스터에그가 있습니다,예를 들면 체험용 캐릭터인 백련의 성흔은 전부 메이와 관련있습니다(안타깝게도 2017년 발렌타인이 아님)


2페이즈의 횡스크롤 연출도 붕괴학원2 스토리맵 낙뢰 피하기를 참고한 걸로 보입니다(근데 구버전 메이는 못 날고,신버전은 날아다님)



3페이즈의 붉은색 전기공은 장공시 탈출편에 있던 뇌명의 율자 스킬포스터에 있던 것으로,키아나를 습격한 방패병을 순살했었습니다。


메이는 마지막에 율자의 무장을 벗고,키아나도 천궁의 레인저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두 사람은 분명 상대를 지키고 싶은데,어쩔 수 없이 반대되는 길을 나아갑니다;운명의 전환점이 되는 전투가 곧 단편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하지만 예고 말고는 소식이 없으니,여기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텍스트 제한 때문에,본문에서는 메이가 했던 여러 선택들을 언급하지 않겠습니다。하지만 나중에 회상에서 메이는 게임 안밖으로 겪었던 모든 것을 정리하고,캐릭터 해설로 메이의 역할과 심정 변화 등을 깊게 분석해서 내겠습니다,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