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 어릴 때

학원 보내 놓으면


존나 빼먹고 숙제 째고 그래서

부모님한테 개털리던 놈이었는데


수학 놓고 수능 조지고

개처맞은 다음에 정신 차렸는지


인생 갈아 넣어서

기어코 교대 입학 성공함


그리고 교사됐는데

자기는 그렇게 째고 가기 싫어했던

학원에 애들 존나 보냄 ㅋㅋㅋㅋ


지방 소도시라서

애 학업에 관심있는 부모만 

관심 가지는 정도인 지역인데


자기 썰 풀면서

어머님 딴 건 몰라도

수학은 놓으면 조집니다


이러면서 애들 죄다 학원 보내버림

딴 데는 몰라도 수학 학원 울부짖어댐

참교사인지 개새끼인지 ㅋㅋㅋ


양심 안찔리냐 물어보니까

존나 멋쩍게 웃더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