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운 곳에서 일하다가 생애 처음으로 앰뷸 타봄


처음에는 일하다가 배 슬슬 아프길래 똥인가 하고 싸러 갔는데 안 나오는 거임.

그래서 힘 주는데 오줌이 찔끔 나옴. 그러더니 갑자기 순간적으로 딸치고 싸다가 중간에 정관 묶어서 안 나오고 중간에 낀 그런 느낌이 드는 거임.

머지 시발? 하도 걍 쥬지 털고 나왔는데 갑자기 배가 존나 아픔.


바로 벽 붙잡고 겨우겨우 의무실 가서 누웠는데 진짜 존나 아픈거임.

그래서 맹장 터졌나 좆됐다 하는데 119 전화해서 앰뷸 부르고 그대로 병원 실려감.

마침 식사 시간이라 사람들한테 완전 주목받음.


병원 가서 ct, x-ray찍더니 의사가 여기 하얀거 보이시죠? 이거 돌이에요

하면서 존나 태연하게 마약성 진통제 주더라

돌 그리 안 커서 살다보면 나올 거라고 하고 초음파로 안 깼는데 1,2달 지나니까 안 아프더라

근데 돌 나온 거는 못 봤음. 오줌 쌀 때마다 지켜봤는데


이렇게 습한 여름, 땀 많이 흘리는 날은 요로결석이 생기기 제일 쉬운 환경이라고 함.

참고로 성인 남성 10명 중 1명은 요로결석이래.

붕괴 인100 중 10명은 돌을 싸는 거지.


남 얘기가 아니다. 물 많이 마셔라.

나도 지금 물 마시면서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