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2학년땐가 3학년땐가 친척네 시골집 옥상이었는데


옥상에 광원이 마땅치가 않으니까 무슨 빨래줄 널듯이 전선 빼서 중간에 전구 올려두고 조명으로 쓰고 그랬음



뭐때문인진 몰라도 그 전구가 맘에 들었는지 내가 그전구 자꾸 만지작거리고 놀고있었는데


애새끼가 븅신인지 그걸 꽉 줬음


전구 깨지고 전구 유리 씨발 손에 다 박히고 난리나서 우는데


아프고 피나서 우는게아니고 맘에드는전구 깨져서 울었음



초딩때 나는 왜 이런 병신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