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순간이 영원히 멈췄으면 좋겠어.







하지만 영원히 끝나지 않는 연극이란 건 없지? 그러니까 지금이, 연극의 완벽한 마침표가 되어줄 거야.







만약, 머나먼 미래에 나와 같은 「율자」를 보게 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나한테 알려줘. 그러면……아주 기쁠 거야!







왜냐하면 나는 후대의 사람들은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선택을 마주할 필요가 없단 걸 아니까.







왜냐하면 나는 우리가 세상에 남긴 발자취가 최후에는 미래의 어느 날, 또 다른 사람이 나아가는 등불이 될 걸 아니까.







「비극은 끝이 아니라 희망의 시작이다.」







인류만이 이렇게 생각하고, 인류만이 이런 신념을 실현하니까.







그러니까 내게 꼭 알려줘. 이 이야기의 마지막에……







나는……「인간」이 된 걸까?

크 오랜만에 켜서 스토리나 밀어봐야겠다 알려줘서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