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학대랑 방치를 심하게 당함
애정결핍이 심해서 어느정도 친해지면 의지하려고 듦 그래서 친구는 많았는데 친한 친구는 없었음
20살 때 정신과 약 먹고 상담 받으면서 건전히 살아있는게 기적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씹창난 정신 감정 결과가 나옴
21살 때 처음으로 감정을 느껴 봄 정신적으로 상처를 너무 많이 입으면 그럴 수 있다 함 그래서 아빠 날뛰어서 집에 경찰 왔을 때도 아무렇지 않았음
부모님한테 인생 몇 번 가로막혀봄
어릴 때부터 예체능 쪽 재능이 있다는걸 느꼈고 선생님들도 알아채서 엄마한테 밀어주라고 했는데 관심이 없었으니 예체능 갔다 실패할까봐 반대 당함
그 전에도 가고싶다는 어필은 많이 했었는데 진로 관련 상담했다가 이유없이 개쳐맞은 이후 진로 관련으로는 입 싹 닫고 살았음
그러다 학교 단위 글 쓰기 대회 열려서 존나 짧으면서 추상적인 sf 작품으로 2등 타고 100만원 정도 상금 타 봄 그 후로 인정 받고 고3 후반부터 예체능 길 걸었음
근데 내가 내 힘으로 기회 따서 가고싶은 길 걸어가려는데 그 발목을 잘라버리는 듯한 짓도 당해봄
내가 인정 받기 전부터 2년 동안 준비했던 학교 입시 전 날에는 잠도 못 자게 밤 늦게까지 싸우고 당일에는 존나 혼나서 쇼크 와버렸음
그 외에 다른 학교 입시 기간에는 집 안에 경찰도 들락거리고 누나들이 하나씩 집이랑 연을 끊어버리고 떠났음
실패하는게 더 이상한 입시를 외적인 요인으로 말아먹은 이후 1년 동안 글도 안 쓰고 4지망으로 들어간 학교도 1학년 때 경고 받을만큼 대충 다님
정신병으로 고생 중임
나락 끝까지 떨어지고 정신 피폐해진 상태로 입대하려고 했는데 정신과 상담 받아보라는 추천으로 약 먹기 시작했음
약 먹고 상담 받으면서 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함 알바도 다시 시작하고 친구도 사귀어보고 글도 쓰면서 좋은 쪽으로 많이 노력함
근데 그게 좋은 쪽으로 변하는게 아니라 자살하기 전에 인간관계랑 남은 일 정리하던 거였다는 사실 깨닫고 멘탈에 살짝 금 갔음
그래도 망가지더라도 포기하지는 않을 멘탈이라 이것도 이겨내려고 애썼음
정신 감정 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수치가 내 평균 수치랑 비슷하고 진짜 좆될 수도 있다고 알려주는 항목이 7개가 넘고
상담사도 이건 처음 본다며 기능이 망가져버린 부분도 있었음 감정을 못 느끼는 원인 같기도 함
근데 다 좆까고 내 재능만 믿고 난 언젠가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애라 믿고 진짜 이 악물고 버텨서 결국엔 긍정적인 애가 될 때까지 노력했음
그러다 몸도 많이 상했는데 이를 너무 많이 갈아서 이빨이 평탄화 되고 급성 치수염에 끔찍한 고통 느껴봄 몸 건강이 나빠지더라
난 더 좋아지려고 어떻게든 노력하고 있는데 아빠는 꾸준히 괴롭히고 엄마는 계속 압박 넣고 견디기가 너무 힘들다
정신이 너무 병들어버렸다
초등학교 이후로 자살 시도 끊었는데 생각해보니 초등학교 때부터 이미 감정을 못 느꼈더라 약 쳐먹고 감정 느끼고 나니까 여태 무시하던 우울감이 밀려와서 진짜 자살 마렵더라
부정적인 생각을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자살하기 전 징조였고, 방충망 열고 창문 밖을 내려다볼 때 느껴지는 편안함이 기분 더러우면서도 그 상황이 우습더라
불안장애랑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떠안고 집중력 장애로 고생하고 약 먹는 것도 해메다가 지금은 조울증이라는걸 깨달아서 조울증 약 먹는 중이다
조울증 약이 전보다 좋기는한데 썩은 나무에 영양제 꽂는 처지라 토지만 비옥해지고 나무는 썩어들어가는 중인 느낌이다
21살이 겪을 마음고생은 아닌 것 같다
술 마시면 망가지니 주량 쎄도 절대 안 마시고 몸 마저 망치고 싶지는 않으니 담배도 안 핀다 정신 차리고 싶어서 커피를 마시면 불안 장애가 와서 카페인도 거르고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공황이 와서 새벽에 나간다 요즘 먹으면 자꾸 토악질이 나오고 수면제를 먹어도 편하게 잠을 자질 못한다 게임이랑 운동으로 이 악물고 버텨볼 뿐이다
궁금해서 세어보니까 하루에 먹는 정신과 알약만 13알이더라 반쪽 짜리도 있긴한데 삼키기 힘들 정도로 큰 알약도 있다
필요 시 복용 알약까지 먹으니 4시간 동안 9알을 먹었더라 자기 전에 공황 발작이 찾아와서 토할 것 같다가 진정한 다음 어쩌다보니 신세한탄 글을 쓰고 있다
멘탈 때려부순 큼지막한 사건들 많았는데 그것까지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존나 힘들기는한데 억지로 버티는 중이다
눈 감으면 악몽이 떠으르고 눈을 뜨면 공황이 찾아오고 밖을 나가면 불안 장애가 찾아온다. 시선을 돌리려고하면 집중력 장애가 공황을 악화시키고 식은땀이 흐른다
이제 입시가 한 달도 안 남았다 망가진 정신으로 얼마나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정한 일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좋은 결과를 바라는건 솔직히 욕심이다 근데 나는 언젠가 진짜 꼭 내가 가진 능력으로 성공해서 성취감을 느껴보고싶다
조울증은 10명 중 1명은 자살한다던데 이제와서 자살 해버릴까 무서워서 쩔쩔 맬 이유는 없을 것 같다
저녁에 약 먹고 새벽에 수면제 먹고 갑자기 공황 와서 필요 시 약 먹고 현타와서 쓴 똥글이지만 끝은 좋게 맺어야할 것 같다
진짜 정공 확정 병신 키붕이지만 존나 열심히 노력중이고 이겨내려고 애쓰는 중이다 난 씨벌 내가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내가 좋은 꿈 꿀 때마다 학창 시절 친구들이 나오는데 그게 내 집이랑 같은 역할을 해주는 것 같다 갤주도 강조했던 말이지만 역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내가 찾아야하지 않겠노
(대충 뫼히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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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장문) 미래 정공 확정 키붕이 인생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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