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주제인 영웅이라서 영웅인게 아니다 

영웅이 될 수 밖에 없었다에 가장 잘 어울리는건 파르도 필리스인듯 

소시민적 마인드에 능력도 평범했고 원하는 행복도 보잘 것 없었지만



결국 달까지 가서 최후를 맞이함 과연 달에 가면서 자기가 살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했을까 

난 아마 직감 했을거 같음 개 죽음이란거 심지어 아무 도움조차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걸 

케빈 칼파스 같은 괴물들이 목숨 걸고 가는 전장에서 파르도가 뭘 할 수 있을까?


낙원에서도 난 영웅이라 부르기 힘들어 전투는 메이 언니가 해줘야 돼 하는 파르도가 몰랐을거 같지 않다


그래도 결국 도망치지 않고 달로 향하고 죽었지 


침식의 율자가 만들어낸 가짜 행복 속에서도 스스로는 만족했으면서 대의를 위해 

결국 또 한번의 죽음을 선택함 이건 오히려 더 힘들수도 있지 

데이터는 뭐 내세라던지 기대할 것도 없잖아

진짜 소멸인데도 망설였지만 결국은 영웅답게 행동함 


능력은 부족했을지라도 정신 만큼은 가장 영웅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