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모르는 사람들이랑 pc방에서 싸웠습니다



"뭐야? 저 보잘 것 없는 게임은?"





오랜만에 혼자 고독을 즐기며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도중.





도저히 흘려들을 수 없는 역겨운 한마디가

들려왔습니다.




"아아, 저게 붕괴3rd라는 게임인가..?(옆자리에서 하고 있는 붕괴3rd게임을 보고)"





"뭐~어차피 얼마 안돼서 소리소문없이 섭종할 게임이겠죠 뭐"





어이..




"정말이지, 마구 만들어낸다구요 게임들이란 "





그만해





"뭐야? 또 씹덕겜이야! 하하하하!"



"젠장 씹덕들이 좋아하겠는걸...!!"






삐끗-





"어이 거기 잘생기고 인싸일것같은, 너도 한마디 거들라고!"




"출시한지 2년이 넘은 현재에도

모바일 게임 순위 25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하아?"


"

타 게임들과는 다른 방대한 컨텐츠
모바일 게임이라곤 믿기지않는 화려한 그래픽
모바일 게임이라곤 믿기지않는 훌륭한 타격감
자동 사냥 게임들과는 다른 100% 수동 사냥
pc버전과 계정연동 가능
다양하고 개성있는 발키리
잘짜여져있는 스토리
매달 진행되는 이벤트
무료로 주는 코스튬
신박한 전투 시스템





"크....으윽 그래서 재미는?"


이것이 붕괴3rd가 3년동안 걸어온 기록입니다"








"어이! 미안하다고! 몰랐을 뿐이니깐!!!!"





"그리고... 저는 붕괴3rd를 플레이하고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칸쵸입니다"















저질러 버렸다...




...









"하하하하! 대단하잖아!"






엣?




"하하하! 우리가 졌다! 이거 초거물 게임이였잖아! 좋아! 어디 한번 세계를 향해 날개를 펼쳐보라고 어이!"





"너의 붕괴3rd에 대한 마음, 전해졌다고!"





"나도 붕괴3rd를 당장 플레이 해버릴지도!!"





갑자기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더군요-_-;;;




그 후 남은시간은 붕괴3rd얘기로 꽃피웠습니다.




이런 주말,




꽤 즐거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