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적 정병이 아니라 진짜 ADHD인가 있는 애였는데
평소엔 평범했지만 한번 빡돌면 칼붕이마냥 날뜀
이새끼 날뛴 일화중에 기억나는건 왜 빡돌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막 빡돌더니 의자 책상을 사방팔방으로 헤집기 시작함
애들 다 교실 밖으로 튀고 선생님 남아서 막으심
잘 기억은 안나는데 창문쪽으로 의자 하나 던졌고 쌤쪽으로도 던질라 그랬는데 안던졌나 던졌는데 안맞으셨나
무사히 제압해서 상담실로 이송됨
또 기억나는데 반에 한참 유딱지가 유행하던 때였음
전에 살던 동네에서 샀던 유토피아 스트럭쳐덱과 가챠로 뽑은 까만 엑시즈들 보여주니까
이동네 문구점엔 그게 없었는지 뭔지 다들 오오오 하던 차에
그 정병새끼가 나한테 엑시즈 내놔라고!! 하고 지랄지랄을 함
급한대로 잡 엑시즈 줬는데 안받으면서 유토피아 내놔라고!! 엑시즈!! 하는거임
계속 다른 엑시즈 주면서 진정시키려고 했는데 칼붕주먹질을 시작함..
피하려다가 손목에 한대 씨게 맞고 이 정병새끼가 빡도니까 애들이 쌤 불러와서 상담실로 이송됨
그렇게 내 유토피아를 사수하나 싶었는데 돌아와서 정중하게 유토피아 카드를 줄 수 없겠니? 하고 웃으면서 물음 뒤에 상담쌤 대동하고
그렇게 또 맞기도 싫고 얘 빡돌게 하기도 싫고 쌤도 계시니까 순순히 유토피아랑 카오스 유토피아를 넘김..
내 스트럭처덱의 연계 마법카드는 그렇게 똥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