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그 이름을 그렇게 불렀다.

구세의 영웅, 인류의 희망, 구원의 한줄기 빛.

「케빈 카스라나」.

화염마저 얼어붙이는 얼음.

종언마저 뛰어넘는 성화의 남자.


그러나 내게 그 이름은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아.

구원의 빛도, 인류의 존망도, 구세의 영광도 모두, 의미없는 짓이다···

···나는 「케빈」이다.

구원의 고독한 그림자.

시간을 뛰어넘는 운명에 속박된 남자.

그 이름의 뜻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


하지만 「키아나 카스라나」, 「라이덴 메이」, 「브로냐 자이칙」···

만일 너희들에게, 그 이름에 무언가 의미를 붙일 이유가 존재한다면───


───와라.

───와서, 「그림자」를 뛰어넘고 증명해봐라.

그 이름, 「우리들의 문명」 이라는 것에───



───무언가 의미가 있는지를.





하얀색 버전


똥게이같은 느낌 싹 지우고 진짜 순수 이형의 융합붕괴수 느낌으로 그려봤어

그래도 원본 카르마 형태의 틀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나름대로 보기좋게 어레인지한건데

호옥시 몰라서 붕괴학원 MEI박사 콘으로 미방해둠..


음.. 만약 거부감이 있다거나 이런거 올리면 안된다 하면 말해줘

그림 내릴게



아... MEI박사 콘은... 등록하지 않을거야 개인사용도 하지말아줘 좀.. 부끄러워. 미완성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