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니아 엄마가 알려준대로 만들었어."



"재료? 뭘 넣었는지 궁금해?"


"음... 뭘 넣었냐면..."


"새콤하고 밝았으면해서 귤 넣었어. 하얗고 포근하게 우유도 넣었어."


"아, 감자가 외로워해서 감자도 넣었어."


"함장, 표정이 우울해. 먹기 싫으면 안 먹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