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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건 파스텔 약간에 마?커 느낌인

사실 메이는 거의 맨날 그려서 좀 의미없는 제목인데 아ㅁ튼 그렷어

요즘 검은선만 써서 다른 선도 다시 써보는 중인데

보라색이랑 다르게 적색은 뭐라고 해야하지   확실히 강렬하네


후서의 키아나 메이 브로냐 3명이 모두 피폐한 만화를 보고싶다


키아나가 저녁을 준비하고있음

테레사가 키아나에게 전화함

키아나가 농담을 하면서 밝게 인사함

농담에 살짝 화내면서도 밝은 모습에 기뻐하며 안부를 나누는 키아나와 테레사

그러다가 테레사가 살짝 눈치를 보며 메이가 요근래 말수가 더 줄어들었다고 하며, 요즘 괜찮은지 물음

키아나는 플레이팅 된 저녁을 보며 망설이며 내겐 소중한 한 사람이 있다라며 독백시작



이윽고 키아나의 과거 회상

지난날의 메이의 이야기를 생각하는 키아나

대 붕괴 이후로 PTSD와 우울증등 여러가지의 정신질환이 생기게 된 메이

처음엔 그녀도 어찌저찌 버텨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심화되고 가속화되어가는 여러 정신질환들, 사회적 따돌림으로 공황장애와 약물중독에까지 시달리면서

급기야는 자살시도 또한 여러차례하게 되버리고

여러차례의 자살기도끝에 죽을뻔 했지만

다행히도 때마침 키아나가 돌아오며 간신히 살게되었고 생명엔 지장이 없었지만 1개월간 의식불명에 빠져있었다는 내용


과거회상을 끝내며 자신이 조금만 더 잘 할수 있었을것이라, 분명 기회가 있었을것이라고 머리속으로 되뇌이는 키아나

식탁에 주먹을 쥔채로 묵묵히 식탁바닥을 바라보며

머리속으로 자책하려는 키아나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하는 테레사

알고있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떨칠수 없는 자책감을 뒤로 안으며 테레사와의 전화를 끊는 키아나



 이후 메이가 집으로 도착

키아나를 보자 글썽임과 동시에 화가 섞인 표정을 짓는 메이

말없이 그녀를 바라보며 메이도 잘 알고있을것이라고 생각하는 키아나

직후 메이가 울먹이며 키아나를 꼭 껴안음

수고했다고 하며 괜찮냐고 묻는 키아나에게 고개를 가로짓는 메이

힘들었을텐데 가볍게 씻고 저녁을 먹자고 하는 키아나

동시에 키아나는 그녀또한 잘 알고있을것이라 생각하며, 감정을 억누르려고 함

씻고 음식을 먹으면서도 끝없이 자신을 속으로 자책하는 키아나

그러나 끄끝내 죄책감과 또다시 실수를 번복해 메이에게 상처를 주는것이 두려워 진심을 토해내지는 못하고 사랑한다고만 해버리는 키아나


샤워가 끝난 후, 메이를 재우면서 스트레스 과도로 참지 못하고 메이를 팬다는 상상을 하게 됨

목을 조르는데에 실행직전까지 갔지만 잠결에 뒤척이며 해맑게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메이를 보고 정신을 차리는 키아나

정신차리고 자신을 바라보자 방금전까지 목을 조르려했던 양팔이 보임

자신의 역겨운모습에 환멸감이 몰아치고, 충격에 당장이라도 비명을 지를것만 같은 자신의 목을 쥐어잡고 도망치듯 방을 나옴


화장실에서 구토하며 아까의 상상을 부정하려하지만

이미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무슨일이 있더라도 메이의 편일거라 믿었던 자신의 의지와 멘탈등이 점차 일그러지고 바뀌어

급기야 휘둘러선 안되는 폭력을 휘두르기 직전까지 갔다는것에

충격과 자괴감을 비롯한 자학심이 터져나오는 키아나


언제까지고 반복할수는 없는 현실에 참지못하고 세면대를 내려찍어 박살내고, 거울에 주먹을 질러 깨부숴버리곤

주저앉아 미친듯 비명을 지르며 부정해보려고 하는 키아나

하지만 부정하면 할수록 눈가에 선명해지는 공허한 메이의 모습, 귓가에 속삭이듯이 그것이 네 본심이라며 뒤흔드는 환청과 환각에 미친듯이 바닥에 주먹을 내려치고, 머리를 박아버리는 키아나

피투성이가 다 된채로 간신히 심호흡으로 조절해보지만

이것이 메이에게로 간다면 어떻게될지, 파국으로 치닫을거라 생각하자 휩쌓이는 절망감


언제까지고 반복해야 하는거냐며 피범벅이 된 눈물을 질질 흘리는 키아나에게 들어오는 날카로운 거울파편

연신 미안해를 중얼거리며 버틸수 없는 8년을 버티고도 2년을 더 살아온 메이선배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제 우리모두 편안해지는거야 라며

피범벅이 된 손에 혈액이 쏟아질정도로 거울파편을 꽉쥐곤

피를 흘리며 닫혀있던 화장실의 문으로 향하는 키아나



이때 브로냐에게서 전화가 걸려오며 브로냐의 시점으로 변경

긴박한듯 입으로 손톱을 깨물으며 키아나에게 제발 전화를 받아주십시오를 미친듯 반복해 내뱉는 브로냐

시야 너머로 정찰용 은빛날개가 키아나의 집 화장실을 투시해 보여주고있음

머리속에 테레사가 저녁즘에 말한 키아나의 상태가 심각한것 같다는 말과, "그날의 메이"가 겹쳐 생각나며 초조해지다 못해 눈물이 고인채로 질색해가는 브로냐를 아는지 모르는지

키아나가 전화를 받음


전화를 받자마자 기쁨과 안도감에 키아나의 이름을 연신 질러대며 거기 있는거냐, 있다면 무어라 말이라도 해달라는 브로냐

뒤로 브로냐에게 시끄러우니 주의를 주는 시올라와 당황해 알겠다고 사인 하는 브로냐

그런 브로냐를 뒤로하고 거칠게 숨소리를 내뱉기만 하는 키아나

흐느끼는듯한 그 모습에 브로냐는 괜찮은거냐고 물음

일그러지다 못해 눈물로 얼룩진 목소리로 괜찮다며 끝내야할 일이 있다고 하곤 전화에서 멀어지는 키아나의 숨소리, 그리고 소름끼치는 바닥을 걷는 소리가 들려오자

과거 메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메이의 뺨을 후려쳐 그녀에게 건넨 손을 스스로 뿌리쳐버려,

결과적으론 메이를 수개월간 의식불명으로 만들어버린 과거가 생각나버리는 브로냐

브로냐의 심박수와 숨소리가 점점 거칠어지며, 

몰려오는 PTSD와 죄책감, 이곳에서마저 놓아버린다면 영원히 끝이다라는 생각에

절박하게 잠깐만 기다려보라고, 잠깐이면 된다며 우선 무언가를 들고있다면 내려놓고, 만나서 이야기하는게 어떻겠냐, 음식값은 자신이 내겠다며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키아나를 부르는 브로냐


다시 키아나의 시점으로 전환되어, 날붙이를 손에서 내려놓곤 나지막이 좋아라고 말하는 키아나

허튼수작은 하지말라며 키아나의 집 근처이니 금방올수있다, 걸리는시간은 이미 잘 알고있으니 딴짓은 하지말아달라는 브로냐에게

눈물이 섞인듯한 웃음소리로 그럴일 없어라고 말하는 키아나

그러곤 전화를 끊고, 화장실을 둘러보는 키아나

말없이 화장실을 나와, 조용히 붕대를 두르고 옷을입은채로 메이가 잠자고잇는 방을 바라보는 키아나

그러곤 집밖으로 나감



...하며 여기까지가 모든 상황이라고 브로냐에게 토해내는 키아나

브로냐는 묵묵히 듣고만 있음

이제는 모르겠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이게 맞는지 자신도 헷갈리기시작한다는 키아나

분명 더 잘할 수 있었을것이라며, 분명 더 노력할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했고 똑같은 실수를 범할까 두려워 고통스럽다는 

키아나에게

해줄수 있는 말이 없어 미안하다고만 하는 브로냐

그런 브로냐에게 미안해할 필요 없다며 자책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려는 키아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니라며, 자신은 두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였다라고 말하며 과거 회상을 하는 브로냐



경련과 가파른 심호흡을 반복하며 발작과 고통스러워하는 메이를 발견한 브로냐와 테레사

당황과 함께 경악하며 꼽혀잇던 주사를 빼내고 메이에게 괜찮냐며 연신 다급하게 물어보는 브로냐를 보며 키아나를 연상하고는 울먹임과 함께 여린목소리로 키아나가 온거냐며 울부짖는 메이

자신은 키아나가 아니라 브로냐 라고 하려다 무언가를 깨닫고 망설이던 브로냐

이윽고 어설프지만 최선을 다해 키아나 처럼 키아나라고 말하는 브로냐와 그녀가 돌아온것에 기뻐하며 브로냐를 끌어안고 펑펑우는 메이

마찬가지로 메이를 조심스레 다독이며 자신은 키아나가 아니지만 할수있다면 이걸로 된거다 라고 생각하던 브로냐

자신은 메이의 키아나가 될수 없지만 메이를 위해서라면 바보가 될수 있고 그게 우리둘(키아나와 브로냐)의 소원이라고 다짐하는 브로냐였지만

지속되는 사업의 피로와 스트레스로 극에 달한 한계를 버티지 못하고


어느날 실수로 메이의 뺨을 후려갈겨버리고 맘

브로냐에게 뺨을 후려갈겨진 메이는 당혹감과 절망감에 휩쌓인 얼굴로 눈물을 글썽이며 브로냐를 나지막이 부르고

브로냐는 실수였다며, 고의가 아니였고 미안하다고 하며 손을건네 끌어안으려 하지만

자신의 손에 남아있는 뺨을 후려친 감각, 고개를 푹숙인채로 연신 미안하다고만 하는 자신의 모습에 결국 자신은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걸, 메이에게 손을 건넬수 없다는걸 알아버린 브로냐

그렇게 손을 다시 내려버리고 고개를 숙이고 눈물만 글성이는 브로냐의 머리로 급격하게 스치는 그날

미친듯이 복도를 달려, 병실문을 거칠게 열어재끼고 메이언니를 부르짖는 브로냐

하지만 메이는 의식이 없는채로 병상에 누워있을 뿐임

충격과 절망에 휩쌓인채로 마구 비명과 울분을 질러대며 눈물을 흘리는 브로냐

집에서도 미친듯 거울에 주먹을 치고, 사무실의 책상을 죄다 휘저어 내동댕이 치곤 주저앉아 비명을 지르듯 흐느끼는 브로냐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이런 자신이 어떻게 무슨말을 해줄 수 있겠냐며, 자신이 그때 메이에게 건넨 손을 스스로 뿌리치지 않았다면 이럴일도 없었을거라는 브로냐에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냐며 브로냐가 없었더라면 메이선배는 분명이라고 하다 말을 끊고 생각도 하고싶지 않다고 하는 키아나

이어 브로냐는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며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고 이야기해주는 키아나에게 그렇냐며 그렇다고 해주니 정말 다행이다라고 하는 브로냐

서로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웃는 두사람


한잔 더 하시겠습니까 하는 브로냐에게 더 늦으면 메이가 깼을때 위험해진다고 하며 이만 가보겠다고 하는 키아나

그런 키아나를 배웅하며 잠시 망설이는 브로냐

여전히 그녀에겐 떨칠 수 없는 한가지가 남아있었기에, 말할지 말지 망설이다

브로냐를 뒤로하고 떠나려던 키아나에게 이름을 부르는 브로냐

이후 무어라 말을 하려 하지만, 목이 잠기듯 막혀 말하지 못하는 브로냐

그런 브로냐의 머리속으로 문득 메이가 자신에게 해주었던 말이 떠오르는 브로냐

때가 지나기 전에 말할수있다면 해두는게 좋아, 그럴 수 있다는건 굉장한 축복이니까 라는 말에

다시 떠나려는 그녀에게 메이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키아나를 부르는 브로냐

키아나가 돌아보려 하자 다가가 돌아보려는 머리를 앞으로 되돌리곤 꼭 껴안는 브로냐

이후 메이를 연기하려 하지만 참고참았던 울음을 터트려버리며 일그러진 목소리로 메이는 8년간 포기하지 않았고 그끝에서 다시금 너와 함께하게 되었다 라고 하며 키아나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하곤,

그 이기적이기 따로없는 것이, 두사람을 향한 자신의 소원이라고 밝히는 브로냐

직후 브로냐는 떠나고 떠난자리를 멍하니 바라보던 키아나는 머리속으로 젠장을 외치며 혼란스럽게 집으로 돌아감



집으로 돌아가는데 불이 켜져있는 집

그걸보곤 메이에게 큰일이 났을까 당황해서 서둘러 집으로 가는 키아나

집안에서 홀로 깨어나 키아나를 찾다 키아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곤 공황장애가 몰려오는 메이

때마침 바로 문을 열고 들어온 키아나가 메이를 부르며 달려와 껴안음

껴안은채로 눈물을 흘리며 연신 미안하고 자신이 더 노력하겠다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외치는 키아나

눈물범벅이 된 키아나에게 살며시 미소지으며 손을 뒤로 들어 그녀의 얼굴을 감싸주곤 응이라고 답하는 메이

메이가 웃었다는 사실과 말을했다는 사실에 현실이 아닐꺼라 생각하는 키아나

그런 키아나에게 뒤를 돌아보곤 눈물을 닦아주는 메이

그러곤 키아나에게 약속 하는거야 라고 하며 밝게 미소지어보이는 메이

일그러지면서도 웃음짓는 키아나를 뒤로 이야기가 끝



라는 내용의 3명이 모두 피폐한 내용의 장편 만화같은걸 누가 그려주면 좋겠다

스케치가 이미 있긴한데 너무 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