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필살기도 아니고 그냥 평타랍니다. 평타. 평.타. 아 혹시 한자를 모를까 그러는데

평타[平打]라고 쓰고 평범한 공격이란 말의 준말입니다."



"정말 저걸 보고도 반장을 구하러 갈 생각이 드는겁니까?"



"하지만 반장은 내 목숨도 구해줬었는걸..."



"바보 키아나도 반장을 한번 살려줬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 쌤쌤 아닙니까?"



"그치만..."


"그치만이고 킹치만이고 뭐고 저거 이길 방법이나 있습니까?"




"......."



"우리 가지 말까?"


"키아나 상,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바보 키아나, 아니 오늘은 이치의 율자가 어울릴 정도의 천재 키아나 입니다."

"낙원에서의 케빈도 엄청나게 강했어 심지어 그건 지금의 케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머나먼 과거의 데이터였을 뿐인데도 그래서 침식의 율자도 케빈을 상대로는 직접 맞서는 대신 [극악]빌브이와 손을 잡고 책략을 써서 무너뜨렸지. 원래라면 그렇게 책략을 썼어도 케빈은 지지 않았을거야 낙원... 아니 불을 쫓는 나방의 13영웅 중에서도 최강의 자리를 가진 케빈이 지금 대체 얼마나 강해졌을지 난 대체 짐작도 가지 않아. 물론 다른 영웅들이 약하다는 뜻은 아니야. 아 맞다 방금 내가 [극악]빌브이에 대해 말했었지? 빌브이는 인격을 여럿 가지고 있는 영웅인데 그중에서도 [극악]인격은...."

"사조님 정도면 오래 사셨지."

"제레, 마라탕이 먹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