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언은 5만년의 루프를 돌리면서 현문명 리세마라 하는 시스템임


근데 그 5만년의 시작을 담당하는 진아가



이러고 튀어버려서 루프에 에러가 터져버렸고


원래대로라면 인류 문명을 테스트하는 율자들이


매트릭스의 스미스요원마냥 자아가 깃들어서 지들좃대로 할 가능성이 열림


그 틈을 타 구문명 출신들인 불을쫓는나방에서 틈을 비집고 루프를 복구하지 못하도록 여러 계획을 세움


그렇게 5만년이 지났고 루프의 때가 다가옴


진아의 트롤링으로 루프 시스템은 에러가 터졌지만 에러가 났을 뿐이지 루프 자체가 무력화된건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나방인 케빈은 지금 시대의 인간들이 루프 시스템(=종언의 율자)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는지 마지막 시험을 준비하려 하고, 시험에 실패했을 때를 대비한 계획 중 마지막으로 남은 성흔계획을 발동함


성흔계획은 종언이 되돌리는건 인간들과 그 문명이기 때문에 인간들을 인간이 아닌 존재(=성흔)로 바꿔치기 해 종언의 필터링을 통과하게 한 후, 종언이 지나간 뒤 성흔들을 숨겨뒀던 인간으로 다시 만들어 종언을 피하는 계획임


성흔실험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그런 와중에 성흔과 인간이 뒤섞인 존재인 이데아가 나타남

래빗은 이 과도기 단계에 나타난 이데아고 흑제레도 이쪽으로 추정됨


그럼 종언 필터링을 피하기 위해 인간들을 숨겨야 할 공간이 있어야하는데 그 공간이 양자바다인듯 함 메인내에서도 양자바다가 꾸준히 나오고 이데아를 가진 제레가 양자속성인것도 그렇고


물론 이렇게 하면 종언을 피해갈 수 있지만

성흔계획 이후의 인류는 지금의 인류와 전혀 다른 존재가 될 수도 있음


갤주는 이걸 지금의 인류와 성흔인류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현 인류를 멋대로 다른존재로 만드는 것이라서 부정함

오토가 500년 뒤로 돌릴뿐이다 그러니 우리는 500년을 더 버는것이다 라고하자 그럼 그 500년동안 있던 나머지 인류들은 헛것이 되는것이다 그렇게 두지는 않는다에서 알 수 있음


하지만 케빈은 성흔인류와 현인류의 차이점이 없다고 봄 왜냐면 좀 뭔가 달라졌지만 어쨌든 인류니까

새우볶음밥에 김치넣으면 김치볶음밥이 되지만 볶음밥이라는 전제는 변하지 않았거든


그치만 케빈은 그렇게되면 새우볶음밥(=현 인류)의 맛과 특성이 모조리 김치(=성흔)에 묻혀버리고 김치볶음밥이 되서 이게 볶음밥(=인류의 정의)이라고만 불린다는걸 알고 있음


그래서 내가 김치를 넣어서 밥을 볶기 전에(=성흔 계획이 완료되기 전에) 새우볶음밥의 가치(=갤주의 뜻)를 증명하라고 날 꺾어보라고 하는중임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