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키아나편은 총알은 전부 채워져 있고 엔딩에 맞춰서 첨삭만 하면 되는 상황임


하지만 아직 35장 결말이나지 않았으므로 현시점에서 풀수있는것만 풀고 나머지는 35장이 풀리고 일주일 안에 작성하겠음.




https://youtu.be/3u-EXWgmo30








사실 난 아직 2년도 안된 응애 유인원 함장임


문 헤일로 이전 입문자이고


대부분의 함장과 여행자를 병행하는 함장들은 함장에서 여행자가 됐겠지만


나는 반대다. 여행자에서 함장이 됐다.


에이 원신에서 붕개로 오는 병1신이 어딨어요 ㅋㅋ




그게 나라고 시1발


시간차이가 약간 있는데 중간에 트러블이 생겨서 원신 계정을 한번 갈았음.


이나즈마 광고할때 원신을 먼저 들어온건 맞음.


왜 원신이나 쳐하시지 붕괴에 꾸역꾸역 기어들어와서 류웨이의 더블 돈통이 됐냐면



왜긴 왜야 원신이 존1나 심상치않은 메인스토리를 가지고 있으니까 전작과 멀티버스를 이루고 있을것이라 추측되어 로어 때문에 전작인 붕개스드로 기어들어왔지.


오 근데 붕개도 존1나 심상치않네.


내가 입문하고 맞이한 첫 신장은 과거의 낙원이다.





엘리시아는 핑크 지저스 크라이스트가 맞다.


아주 많은 상징들이 엘리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가리키고 있으며


베드로가 예수를 세번 부정하는것도 표현되어 있다.


물론 엘리시아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헤어짐을 부정하는것이다.


나는 엘리시아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으므로 도저히 이 세번의 부정을 표할 수 없었다.






과거의 낙원은 내용도 내용이지만 수미상관으로 마지막에 뚝배기 거하게 깨는것까지 잊지않았다. 


갤주는 키아나지만 나의 주님은 엘리시아야...



낙원도 그렇게 마무리를 지어 줬는데 즈그 딸 마무리를 허술하게 할리가 없잖아?


아무튼 미호요는 뚝배기 깨는거 초초초초고수임



내게 있어선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이래 최고의 수미상관 엔딩이 아닌가 싶다.



나는 류웨이랑 비슷한 동년배다


대충 이 연배들의 오타쿠들이 보고 듣고 자란걸 거의 다 알고있다


물론 류웨이도 나랑 비슷한걸 보고 듣고 컸겠지.


키아나의 성대가 2천년대 중반을 휩쓸었던 상징적인 성대라는것 부터가 아주... 의심이 씨게... 


이새끼들 나중에 키아나가 귀환할때 이것도 써먹는거아님?




그렇다면 키아나의 주인공으로서의 행적.


캐릭터성은 대체 어디서 왔는가?


나는 에반게리온 외에도 붕괴3를 여기서 따왔다고 아주 확신을 할 수 있는 게임을 하나 알고있다.



바로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다.


무려 2005년작 18년 전 게임이다.


이 두 게임의 주인공의 행적과 결말에 달하는 플룻도 비슷하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도 나한테 JRPG인생 게임을 꼽으라면 이게 원탑이다.


테일즈시리즈를 전부 해본건 아니지만 2010년대 이후 테일즈 시리즈는 다 좉박았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므로 굳이 대볼필요는 없겠지.



테일즈 오브 어비스를 관통하는 설정은 세개가 있다.


하나는 세계를 구성하는 여섯 음소와 이 모든 음소의 집합체인 세븐스 포님

이 여섯 포님은 일종의 원소력같은것으로 마법과 비슷한 설정이다.

이 포님을 노래로 발하는것을 보가라고 부르며 술사를 음소술사라고 부른다.


그리고 일곱번째 포님, 세븐스 포님의 화신 로렐라이와 계약하여 이 별의 탄생과 종말까지 모든것이 기록되어 있는 스코어를 남긴 예언자 유리아 쥬에


마지막으로 레플리카라고 불리는 복제 기술이다.

이 복제기술은 생물과 무생물을 가리지않고 복제가 가능하다.

다만 생물을 복제하면 영혼은 복제되지않는다. 새로운 자아가 깃들뿐이다.



이 중 가장 중요한건 대 예언자 유리아가 남긴 예언이 새겨진 돌인 스코어다.


올드랜드의 모든것은 이 스코어대로 진행되며 누가 언제 태어나고 어떤 삶을 살고 어떻게 죽게 될지까지 전부 기록되어있다.


스코어에 적힌 예언은 절대적이다. 


예언대로 역사를 집행하는 로렐라이 교단이라는 교단도 존재하며 이 세상 사람들은 스코어의 예언대로 모든것을 진행하는걸 당연하게 여긴다.


주인공 루크는 7살때 납치되었을때 충격으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것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진실은 다른데. 납치되었다 돌아온 루크는 사실 원본 루크의 레플리카다.

레플리카는 본인이 아니므로 당연히 완전히 다른사람이다.


진짜 루크는 애쉬라는 이름으로 로렐라이 교단의 간부로 자랐다.

자신의 레플리카를 싫어한다는 점만 빼면 포지션은 듀란달과 같음.

원본과 바뀌는것이 결말에가서 예정된 종말을 뒤집는데 가장 큰 요소가 된다는것까지 같다.



키아나가 아닌 K-423도 7살에 처음 각성했다.


키아나의 이름을 받았지만 그녀는 키아나가 아닌 원본 키아나의 클론일 뿐이다.


둘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모르고 지내 왔고 후반에 와서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스코어의 예언대로 흘러가는 올드랜드는 멸망이 스코어에 예되어 있고


주인공외에도 이 멸망을 막으려는 세력이 존재한다.


최종 보스는 주인공의 스승, 반 그란츠로 로렐라이 교단의 무력기관 오라클 기사단의 수장이다.


주인공과 대립하는 입장이며 물론 이 대립이라 함은 멸망의 예언으로부터 세상을 어떻게 구하는가이다.


반 그란츠가 세운 계획은 다음과 같다.



붕괴3rd에서 붕괴현상에 의해 인류가 멸망하는것을 피할수 없듯이


반은 올드랜드는 스코어에 예지된 올드랜드의 멸망을 피할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그란츠의 계획은 올드랜드의 음소력을 전부 올드랜드의 인간들의 레플리카를 만드는데 쓰는것으로 세상의 모든 음소력을 소모시켜


예언의 시기보다 앞서 올드랜드를 멸망시키고 그 음소력으로 만들어낸 플리카를 새로 창조해낸 세계에서 살아가게 함으로서


스코어에 기록된 멸망의 예언을 피하려고 계획했다.


앵? 이거완전...



맞다. 


반 그란츠의 계획과 케빈의 성흔계획은 아주 비슷하다.


성흔계획은 종언이 강림하기 전에 미리 인간들을 꿈속으로 보내버리고 인류를 대체할것을 만들어내 인간이 아닌것들이 문명을 이어가게하는계획이다.


반 그란츠의 계획 또한 예언된 멸망이 찿아오기 전에 미리 멸망을 실행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인간이 아닌 인간을 대체할 레플리카들을 새로 탄생한 올드랜드에서 살아가게한다.


이거 완전 성흔 계획인데?




k-423이 프레이야 학원에 있을때까지는 그다지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8장 이후 자신의 운명을 부정했듯


어비스의 주인공 루크도 운명을 부정하고 그 영혼의 실제 나이인 7살 아이처럼 성숙하지 못하게 행동했다.


키아나와 루크, 이 둘은 결국 운명도 같은데


결국 자신의 운명을 긍정하고 태어난 의미, 그리고 본디 운명이 정해지지 않은채 태어난 존재가 이레귤러로서 세상을 파멸로 부터 구해낸다는것까지 똑같다.


엔딩까지도 말이다.



키아나가 결국 윤회의 주체인 종언의 고치와 마주하고 수년 후에 귀환하기로 되어있는것과 같이


루크도 로렐라이의 예언을 빗겨가게 하고 로렐라이는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것에 놀라워하며 루크는 로렐라이와 함께 떠났다가 훗날 돌아온다.


이후 올드랜드는 스코어의 예언이 아닌 인간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게 된다.


여기도 보름달????


웨이야 이렇게 오래된 게임을 배끼면 누가 모를줄 알았느냐...


나는 이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의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걸 갖다쓴 최종장의 내용을 어느정도 예상했고


그렇기에 편의주의 대로 진행에 따라 시나리오를 수정한게 아니라 일관되는 계획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언젠가 과거로부터 졸업해야한다.

근데 이새끼는 우릴 졸업하게 해줄 마음이 없는거같다.


이제 초등학교 6년인거같은데? 


앞으로 6334 학제중 최소 334 남은거같애.


재수 없으면 일로 들어갈수도 있겠다.


어쨌든 나는 이 열차에서 오랫동안 내리지 못할것같다.


졸업 여행에 대해 굳이 설명하지않겠다.


이미 뽕차서 미쳐버린 칸쵸들이 쏟아냈으니까.


다만 마지막은 성경 구절로 마무리 하겠다.



내가 어렸을때는 말하는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하여서는 린아이의 일을 모두 버렸노라.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주께서 나를 아신것처럼 가 온전히 알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있을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린도 전서 13장-



그래...


붕개스드를 관통하는 가장 큰 주제는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