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토리 진행할때 뭔가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거나 고유명사가 등장한다면

그에 따른 쉬운 설명이 뒷따라야 하는데, 

그 설명을 진짜 개떡같이 한다는 기분임

가령 메이가 바보 키아나에게 1 + 1 = 2를 설명해주는 상황이라고 하면


"키아나 쨩 여기 비눗방울 한 개와 또 다른 한 개가 있다고 생각해보자.

얼핏 보면 비눗방울 한개와 또 다른 한개가 합해지면 더 큰 한개의 비눗방울로 합쳐져서 1+1=2가 아니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아니 오히려 1+1=1이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공간적 관점에서 쳐다보면

비눗방울 한개의 공간이 1이라고 하면 합쳐진 큰 비눗방울의 공간은 2라고 볼 수 있어.

변화된 요소가 무엇이냐를 봐야한다는 거야. 비눗방울 두개가 합쳐져서 변화한 요소는 결국 공간의 크기이기 때문에

공간의 관점에서 1+1=2가 성립된다는 것을 볼 수 있지.난 이처럼 키아나쨩이 가깝고 작은것만 보는게 아니라 더 멀리 바라보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작게만 바라보게되는 과거에 얽매이면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거든... 엘리시아라는 [영웅]이 알려줬어..."


이런 개 시발 뭔 이상한 설명을 해놓고 키아나는 또 


"오 그렇구낭~ 메이쎈빠이 고마웡 근데 메이선배랑 나랑 농밀한뷰빔교미하면 아이를 임신하니까 1+1=3이 아닐까?"

"ㅋㅋ 바보키아나쨩은 참~ 뷰지끼리 임신은 불가능하니까 여전히 1+1=2인거야~ 

하지만 양자역학적 이론에 따르면 2일수도? 3일지도 모르겠네?"


이 지랄하는 느낌임.


내가 이런 식으로 프로메테우스와 브로냐의 만담을 봐서

33장 브로냐가 각성을 하기 위한 서사와 과정을 단 하나도 이해 못하고 납득도 못했음

제발 나무위키 안보고도 스토리의 개념이나 전개를 이해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슴...

낙원 스토리가 나같은놈도 이해 가능하게끔 서사 풀어낸 것이 기적이 아닌가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