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는 서양풍 메이드복이 많으니 파스타는 기본사양일거라 생각한다.

사실 파스타는 유럽에선 한국의 라면과 같은 취급이다


그만큼 쉬움. 오늘은 마늘파스타의 요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초심자가 이 파스타에서 실패하는 3가지 원인이 있다.

1. 파스타면을 끓일때 소금간을 안맞춤

2. 면을 너무 많이 삶았거나 적게삶음

3. 오일소스의 유화에 실패함


1번은 맛소금을 넣으면 해결되고, 간은 끓이는 물을 마셔보면서 조절해라

2번은 후라이팬에 삶은면을 넣을때 이미 다익었으면 많이 익힌거임. 옴기는 시간이랑 후라이팬에서 조리하는 시간도 감안해서 살짝만 덜익은 상태에서 옴겨담아야됨


그리고 3번을 이해할려면 마요네즈나 샐러드 드레싱을 생각하면 쉽다. 


마요네즈나 샐러드 드레싱을 가열하면 기름과 친수성분으로 분리가 되버린다.

이 말 뜻이 무엇이냐. 유화는 고온에서 못하고 저온에서 해야된다는 뜻

말 그대로 마지막에 불을 줄이거나 끈상태에서 휘적휘적 섞어서 올리브유랑 (육수+면수)를 이어줘서 오일소스를 만들어줘야된다는 얘기이다. 강불로 마지막까지 마치면 그냥 기름맛밖에 안날꺼임



조리과정




필수재료 : 올리브유, 마늘, 파스타면 

선택재료 : 페페론치노(매운고추종류면 대체 전부 가능), 양파, 베이컨, 조개, 버터 육수로 낼수있는 모든 것




개꿀팁 : 마늘은 껍질이 있는게 향이 제일 좋으며, 꼭지부분에 칼집을 내주고 으개주면 매우쉽게 껍질을 벗길수있다.



파스타면은 100원 동전(여성기준), 500원 동전(남성기준)이 1인분이다.

면을 넣고 맛소금을 넣어가며 면의 간을 맛춘다. 끓이는 물이 짭잘하면 된거임





면을 끓이는 도중에 빨리 팬에다가 오일 넣고, 마늘 넣고(다진 마늘,편마늘,통마늘 관계없음), 페페론치노 찢어서 넣음

나는 다진 양파를 추가로 넣어서 육수를 더 확보했다.

오일파스타 자체는 오일+마늘만으로도 가능하다. 오일에 마늘향넣고 면수를 넣는것 만으로도 오일소스가 완성은 되지만 감칠맛이 떨어지는건 사실임.


그렇기에 육수를 낼수있는 모든 아이템이 마늘파스타에 들어갈 수 있다. 

예시) 파/양파/백포도주/모든해산물/고기/베이컨/치킨스톡/멸치육수/다시다 등등

다만 파는 고기/베이컨이랑 어울리고, 양파는 해산물이랑 어울리는 편

청주나 미림/맛술은 별로 어울리지 않음





 

마늘은 약한불에서 천천히 익혀야됨. 그래야 진액이 충분히 기름에 녹아난다. 센불에 하면 금방 타버리고 유투브에서 갈색으로 노릇해질때까지 마늘 익힌다는 애들은 요리 알못 새끼니까 거르면됨


 

어느정도 마늘향이 느껴진다 싶으면 조개는 이때 넣어주면된다. 뚜껑 덮어준 이유는 증기 덕분에 빨리 조개가 익으니까임

조개가 뚜껑이 열리면 바로 면투하하고 면수 1~2국자 넣어주면됨. 이때 다시다나 치킨스톡을 넣어주면 맛이 더 좋을거임




막바지에 자기가 좋아하는 허브들을 넣는다. 나는 바질넣음 

예시) 파슬리, 바질, 오레가노? 등등




파스타 예쁘게 담는방법

국자로 받치고 그 위에서 젓가락으로 빙빙돌려서 말은 다음에 그릇에다가 놓으면 됨. 젓가락은 자주 봤겠지만 국자는 의외로 못본사람들도 많을 껄.. 국자없으면 솔직히 힘듬.. 하지만 우리집엔 국자가 없다.  

 


완성 및 완식짤


많은 유투브에서 파스타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고온에서 오일소스 잘 안만들어지니 저온에서 휘적거리라는 건 잘 안가르쳐준다. 훌륭한 혼밥충이 되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