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준비한 재료부터 보시죠

[재료]

굴라쉬: 대패 삼겹, 마늘 2개, 양파 큰거 하나, 파프리카 2개, 캐러웨이 씨드, 페퍼론치노, 파프리카 파우더, 양지 한근, 토마토 홀 통조림 400g짜리 하나, 파스닙 2개, 당근 1개 반, 감자 2 ~3개, 이탈리아 파슬리 약간, 소금, 후추, 찍어먹을 빵

통오겹: 통오겹 2근, 가는 소금, 후추, (카이엔 페퍼, 허브 약간) 괄호 친건 빼도 되는 것 (오히려 빼는게 더 나을지도)


먼저 통오겹 껍질에 칼집을 내준다 (익었을때 딱딱한 껍질을 자르기 쉽게 미리 자르는거임)


소금 1 큰술(필자는 1큰술 썼는데 짜다 느꼈으니 1작은술 추천) 카이엔 페퍼 1작은술 (솔직히 맛에 별 지장을 못 줬으니 생략하는게 좋을 듯) 후추와 허브를 넣고 잘 섞어 고기 아래부분에 잘 뭍혀준다(껍질엔 뿌리면 안됨) 그리고 껍질에 가는 소금을 뿌리고 잠시 대기

 



그동안 굴라쉬 재료 손질을 했음.

감자는 깍둑 썰기 후 찬물에 담궈놔 전분기를 없애고

당근, 파스닙은 껍질을 깎고 깍둑 썰기, 

마늘은 다지고 양파는 깍둑 썰기하고 파슬리는 다지듯이 해놓음.
고기는 좀 크게 숭덩숭덜 썰어둠.

이렇게 준비한 사이 오겹의 껍질에서 물이 나왔다 (삼투압 때문에 나온다는데 자세한건 모름) 키친타올로 잘 닦고 오븐에 120도로 심부온도 70도까지 한 2시간 반정도 돌려놓자.

그사이 굴라쉬를 만듬.

먼저 냄비에 대패를 구워 돼지 기름을 낸후 거기다 양파, 마늘을 넣고 볶아준다

그러다 양파가 그을려지기 시작하면 파프리카를 넣고 볶는다.



  

그리고 향신료 삼인방(파프리카 파우더 1큰술, 캐러웨이 씨앗 한 꼬집, 페퍼론치노 4~5개) 를 넣고 볶아준다. 



  

그러고 소고기를 넣고 빨간 부분이 안보일때까지 볶아준다.


그 후 토마토 통조림을 넣어 으깨주고

 물을 재료가 잠길 때까지 붓고 뚜껑을 닫고 10분간 끓여준다.   


10분후에 당근, 파스닙을 넣고 1차로 소금, 후추 간을 한다.

그리고 다시 뚜껑 닫고 10분간 끓임.

감자를 넣고 10분간 다시 끓여줌


10분 후 불을 끄고 파슬리를 넣고 섞어주면 완성.

통오겹의 심부온도를 재서 70도가 넘으면 꺼내서 프라이팬에 껍질이 아래로 가게 놓고 기름받이에 고인 돼지기름을 부어주고(껍질이 다 안잠기면 식용유를 추가하면 된다) 약불에 10여분간 튀겨준다.

그 후 썰어 봤는데 좀 덜익은 부위가 있어서 프라이팬에 다시 구웠다.

바게트는 프라이팬에 살짝 구워서 굴라쉬랑 같이 먹는다.

꺼억

굴라쉬는 아직 남았지만 인정해 준다해서 일단 한 그릇만 완식함.

아버지랑 어머니 시식평: 껍질이 너무 딱딱하다. 좀 짜고 느끼하다. 스프는 괜찮다.

껍질 바삭하게 하려 노력했는데 부모님에겐 딱딱했나봄. 난 괜찮았는데


결과적으론 3시간 넘게 조리한 통오겹은 평이 안좋고 1시간도 안걸린 스프가 평이 좋음.....

오늘의 교훈: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고 그게 꼭 맛있는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