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에 한정해서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이니까 반박시 니말이 맞음


요즘 잘나가는 모바일 씹덕게임 트렌드가 그런것 같기는 한데 유저들을 많이 끌어모으려고
일단 이쁜 캐릭터들 존나 뽑은 다음에  '너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놨어' 하는 느낌인것 같음


그래서 사실상 캐릭터 1명당 받을 수 있는 서사 분량이 많을 수가 없음


원신도 처음에 감우, 호두 보고 시작했는데 애정캐들을 이벤트때 한 2~3분 보는것 말고는 스토리에서 자주 볼 수가 없음

그리고 수메르 와서 그나마 나아졌지만 여행자 비중이 별로 없어서 잘 몰입도 안되더라


솔직히 스토리 몰입에 가장 중요한 요소들이 주인공과 빌런이라고 보는데 


구문명 주인공 엘리시아, 현 문명 주인공 키아나
빌런으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줬던 지배의 율자, 오토 아포칼립스


특히 모바일 게임이라는 장르에서 키아나, 오토 같은경우 거의 5~7년동안 빌드업 하면서 서사를 쌓아올렸다는게
쉽지 않은 대단한 결정이라고 봄


물론 최종장 마무리 과정에서 좀 부실했지만 제발 피드백 받아서 1.5~2부에선 좀 나아졌으면 한다


확실히 캐릭터는 그대로 놔두고 슈트만 갈아입는 방식이 캐릭터가 소수로 유지가 되서
계속 신규 캐릭터가 나오는 게임보다 서사를 쌓아가는데 유리하긴 한듯


하여튼 결론말 말하자면 요즘 씹덕게임에서 보기 힘든 뽕 채워주는 왕도적인 성장물이라고 봄
확실히 에바빠들이 만들어서 그런지 1세대 씹덕감성이 느껴지는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