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악행과 기행은 전부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였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자신은 아예 고려사항으로 넣지도 않았으며



결국 도구로 사용한 것과 다름없는 테레사나 듀란달에게도 진심으로 정을 주었던

오토는 악당이기 전에, 세계를 뒤흔드는 주교이기 전에, 그저 한명의 사랑꾼이였다...



허수의 나무에 직접 접촉해서 무려 하나의 세계선을 창조하는 위업을 달성했는데도

그 업적은 그저



자신이 사랑했던 한 사람이 다시 살아가는것을 보고 싶어서, 이 이유 하나 때문에 이루었을 뿐



진짜 수많은 희생이 따랐고 주인공인 키아나와 그 주변인물의 일상을 파괴하고 수많은 비극과 불행의 구렁텅이로 밀어넣었지만

그렇기에 스스로를 합리화하거나 세탁하지도 않고 악인으로써 자신의 업에 대한 대가를 묵묵 히 안고 죽어간

'카렌을 살린다' 이 집념 하나로 너무나 이기적이지만 그렇기에 누구보다 한사람을 위한 이타심을 갖고 행동했던....






존나 멋있는 개새끼..... 오토....

난 얘가 천년만년 살 줄 알았는데 이렇게 뒤져버리네....

그래도 시발.... 존나 멋있고 아련하다.... 정당화, 합리화, 세탁 이런거 별로 없이 카렌을 살리고... 주교로써 인류정도는 덤으로 수호해주는 존나게 멋있는 미친놈 으로 표현한게 진짜 좋았다

이렇게 입체적인 캐릭터는 진짜 얼마 없는 듯....



































아니 씨팔

그러니까 키아나가 죽인 줄 알았던 키아나가 듀란달이였음?

듀란달이 키아나고 키아나인 척 하는 키아나는 키아나의 유전자만 물려받은 짜가였음?



키아나는 너였고 ㅋㅋㅋㅋㅋ 그 새낀 K-423이 맞았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