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수상 방식이 투표 식으로 바뀌는 바람에 잘못하면 수상작 선정이 힘들어 질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투표에 많이들 참여해준 덕분에 생각 이상으로 수월하게 수상작들을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에 참여해주신, 그리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부터 수상작 발표를 시작하겠습니다.


1.에덴의 야식상: 파스트라미&아이스 커피(@BBFly)

이 대회가 대체 뭐라고 이렇게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요리를 만들어서 올려주나 싶어 너무 고맙고 대단하다 느꼈어.

제작 과정을 굉장히 꼼꼼하게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저렇게 겹겹이 쌓는 샌드위치류 요리는 잘못 만들면 엄청 엉성하거나 난잡해 보일 수도 있는데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잘 만든 멋진 요리라 생각이 들었어.


2.엘리시아의 야식상: 돈코츠 라멘&돼지 갈비(@재구)

생각 이상으로 너무 본격적인 라멘이 두 개나 출품된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

들어간 재료들이 굉장히 쉽게 구할 수 있는 값싼 재료들인 동시에 조리 과정도 꼼꼼하게 알려줘서 마음 먹고 따라서 만들어보려 하면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싶어서 더 좋았던 것 같고, 완성작 퀄리티도 푸짐하고 맛있어 보여서 진짜 마음에 들었어.


3.빌브이의 야식상: 채끝 스테이크(@ㅇㅇ#78041935)

혹시 레스토랑이나 호텔 주방처럼 전문 조리 인력 필요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진짜 완성작 플레이팅이 미쳤다는 생각만 들었어. 

소스도 기성품이 아니라 와인이랑 블루베리 이용해서 만드는 게 진짜 대단하고 블루베리 소스는 무슨 맛일지 궁금하더라.

저거 드셨다는 할아버지 진짜 개부러움.


4.필리스의 야식상: 쌈장 스테이크(@조이스씨지켜봐줘)

색감도 신기하게 나왔고 쌈장에 버터, 치즈가 들어갔다 하니까 대체 무슨 맛이 날지 너무 궁금한 요리였어.

글 말미에 딱 로제 떡볶이 맛이 난다고 해서 '아, 저런 맛이 나는구나' 싶은 한 편 그럼 로제 떡볶이 소스에 떡갈비 찍어먹으면 저 요리 맛이 나는걸까 싶었어 ㅋㅋ

그리고 동그랑땡이 작다 보니 플레이팅 하기 애매하겠다 싶었는데 완성작 보니 플레이팅을 정갈하게 잘해서 진짜 보기 좋은 요리였어.


5. 필리스의 야식상: 전복술찜(@41)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심플해 보였는데 결과물 퀄리티가 진짜 무슨 코스 요리에 나올 것 같이 미친게 나와서 깜짝 놀랐어.

역시 이래서 요리는 플레이팅이 중요하구나 싶었어.

전복 내장이 들어가서 그런지 소스 색깔이랑 비주얼이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은 좋았다고 하니 해물 좋아하시는 어머니에게 언제 한 번 만들어 드려 보고 싶단 생각이 드는 요리였어.


6. 필리스의 야식상: 칠리 콘 카르네&감자튀김(@dqd)

내가 요리나 음식에 관한 식견이 낮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요리라 대체 무슨 요리인지 엄청 궁금해 하면서 글을 읽었어.

근데 들어가는 재료랑 완성된 요리 보니까 진짜 절대 맛 없을 수가 없는 조합인데다 플레이팅도 푸짐하게 잘해서 침이 진짜 레몬즙 마신 것 마냥 입에 고이더라 ㅋㅋ

마지막에 구하기 힘든 재료들을 대체할 수 있는 재료들 알려주는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었어.



이렇게 2차 야식대회도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훌륭한 요리들이 많아 눈이 즐겁고 돈이 아깝지 않은 대회였습니다.

상을 수상하신 분들께서는 댓글로 오픈 톡1방을 개설하여 링크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원하시는 상품을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더욱 좋은 대회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