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아부지들

오랜만이야



그간 조금 바빠서 스토리 미는데 한세월이 걸렸어.

심지어 후기도 한박자 늦었지.


물론 붕괴는 아주 알차게 씹뜯맛즐 하고 있었음.

어느덧 레벨도 85를 찍었지!

상해도 완전 상해버림





- 뉴 아트라 진척도



원신 할 때 맵에 있는 상자 다 핥아먹고 다니던 버릇 어디 안 가서

코로스텐부터 오픈월드 컨텐츠는 진짜 하나도 안 빼먹고 다 먹고 있어


(낙원에서 체험캐로 도저히 못 밀겠는 거 몇개 빼면...)





아무튼 오늘도 스토리 독후감이야.


최종장은 스토리에 대한 독후감보다는, 내가 느낀점 위주로 말해볼까 함.


나야 후발 주자고 할아부지들이랑 동일한 경험을 한 건 아니다 보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이야기해 볼게.


그리고 플레이한 다음 바로 적는 게 아니라 다소 기억이 애매한 구간도 좀 있음.






에이 장난이겠지 했는데 진짜라서 정말 쉽지 않았음.


내가 웬만하면 다 이해하고 넘어가기 위해 스승한테도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랬는데.

스승도 여기는 이해 안 되서 막 넘겼다더라고...


다른 부분이었으면 겜안분이라고 긁었을 텐데, 직접 경험해보니까 말을 못하겠더라.


33장에서 머리통이 부숴지고 나니까 34-35장은 그냥 멍하니 봤던거같음.




스토리가 우주로 가는 것 같지만, 보고 싶은 장면은 나왔고


그나마 익숙한 얼굴들이 나와서 분노를 진압해 줬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싶음.



와! 낙원 애니!



와 백합 비행기!!!!!!!!!!!!!!




클라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는 뫼비우스의 무한한 가능성이야...




개그담당 



37장에서 또 나와서 신나게 바보짓하더라 귀여웠음



뭐 진입과 수용? 야스를 하겠다는 뜻인가?

공식에서 이런거 틀어줘도 되는거냐고 ㅋㅋㅋㅋㅋ

심의등급기준 위반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 그때 존나 세게 패더라?




그와중에 자기탓하는 키아나

메이가 쌓인게 많았다고는 생각 안 해봤니



너무 야해 2



메이야 네 여자친구 바로 바람핀다




이랬던 애들 어디감?



안녕하세요 율자 파워 강도입니다



힘이 빠진다................



율자련들 노약자 배려 개같이 안해줌



귀여워서 찍었음

둘이 성우도 똑같더라

곧 프메 지뢰계 스킨 나오는데 즉시구매예정



마망 헤으응


이거 볼때쯤 붕후2도 밀고 있어서, 브찌를 2배로 즐겼음



빵ㅋㅋㅋㅋㅋㅋㅋ



리:제로부터시작하는 이치의 율자 생활



브로냐, 화났다!



부릉냐 무기 덕분인지 드리프트 공격 되는데 개맛있더라



사이버 엔젤 2차 변신



이기러 가자!



꿈꿔용 좌우쨩 

손 꼬리 같이 맞잡은거 귀여워서 찍음



감금된 사이 배달음식을 너무 시켜 먹어서 부어버린 지크프리트 옹



히키코모리 생활좀 그만 하시라니까요 요즘 누가 로봇을 좋아한다고



구하러 온 딸이 둘이라 좋으시겠어요



마참내 진짜 자매가 된 키아나랑 듀란달



34장 아쉬운 부분


굳이 어른쨩을 본격적으로 등장시켜야 했을까...? 가 내 의문이었어.

차라리 함장과 시공간을 뛰어넘는 함선 히페리온만 있었어도 되는게 아니었나...?


근데 그렇게 하려니까 메인스에서 함장 개입이 지금까지 거의 없었으니까 (사실상 히페리온 운전수 수준)

함장의 의견과 개입이 들어가기엔 너무 빡센 것 같더라고.

그래서 어른쨩으로 돌려막기한 느낌임.


그래도 키메브랑 다른 애들이 열심히 성흔계획 부수기 하고 있는데

괜히 데우스 엑스 마키나 끼얹은 느낌이라 조금 아쉽긴 하더라......


** 이부분은 내가 당시 이벤트를 놓쳐서 겪는 아쉬움인듯. 미리 이벤트 영상을 못 본 게 한이다...



라는 불평은 즉시 엘리시아로 진압






끄아앙 ㅠㅠ



그런데 아무것도 아닌



슬슬 눈물댐 붕괴 1차방류



세계의 원점은 계란 볶음에 딸기를 넣는다... 메모 



떠오르는 17장 애니메이션의 그장면






기원 스토리가 종언보다는 좋았다고 생각함

내가 단순히 낙원을 존나 좋아해서일수도 있지만...




어떻긴 시발 존나 보고싶었죠

그래서 매주 낙원 18층에서 데이트 하잖아요



엘리시아, 진짜 안녕

낙원... 안녕...


아 나는 매주 돌아야 하지...

헤헤... 매주 엘리시아를 팰 수 있다니... 크헤헤




이후 키메브 전투가 너무 어려웠다

진짜 어려워서 혼났음



주존 스토리는 올해 붕콘에서 요약본으로 틀어주는 거 보니까 간지나고 좋더라



복장은... 잘 모르겠어...

굳이 그렇게 했어야 했나...



이러고서 개같이 패배



마참내 나온 후카루다 (패배)


그래도 키아나가 종언의 고치에 닿을 시간을 버는 가치 있는 시간끌기였음



진짜 졸업 그리고 고치랑 개인면담 시작



키아나와 하나되는 붕괴 코어들

올해 붕콘에서 이 장면을 멋지게 잘 표현해줘서 좋았음.



엘리와 영웅들이 끝내 하지 못한 붕괴와의 전쟁에서, 마침내 인간의 율자들에 의한 인간의 승리

중간에 저렇게 짧게 지나가는 과거의 장면들이 좋았음.


마지막에 엘리 웃는건 그냥 낙원 장면 재탕이지만,

꼭 "너희들이라면 성공할 줄 알았어"라고 말하는 것 같더라.



캡틴 온 브릿지



이건 전에 쓸수 있는 이벤트가 있었던 건가?

나는 쓸 수 없어서 기본 멘트인 것 같더라

뉴비라 함께할수 없는 아쉬움...



갤주님 날아댕기신다



등등의 함장님들이 도와줘서 주존한테 꿀밤맥일 수 있었슴니다

99999실드 별거아님 ㅋㅋ



나는 2를 플레이 안 해서 잘 모르지만 붕괴 근본 빠따



안식에 든 주존



여기서 브로냐 울어가지고

나는 키아나 신 되서 영원히 못 돌아오는줄 알았음 ㅋㅋㅋ

브로냐가 이렇게 감정 보이는 게 거의 처음이어서...


그렇게 착각을 하고서 숏애니를 보는데

아니 시발 영상 전체에다가 "안녕 이제 못 봐"를 도배해 놓은 거임



그래서 보는 내내 울었다.


시간 기준 역순으로 키아나는 수트가 점점 과거로 돌아가고 

빌런들도 차례로 나왔다가 사라지는 흐름이 일품이었음

이제 진짜 작별이라는 느낌이 너무 셌음


이집 영상 참 맛있어...



자동씨



지배쨩



침식이


주요 빌런들이 과거에 남기 위해 하나씩 사라지고



시린도 안녕



천궁의 레인저



누군가 했는데, 분석 영상 보니까 천궁 애니에서 키아나 날아가던거 보는 모녀더라



할아부지가 추천해준 붕개만화에 나왔던 그 고양이



할아버지가 추천해준 2차붕괴편에 나왔던 백화점 쇼핑장면



아아 영웅...


분석 영상에서 세오가 이쪽 보고 있어서 다시 나올 거라는 추측도 있었고,

낙원 밀면서 세오 행적이 묘연해졌고 + 붕후에 세오가 만든 것과 똑같은 몹들이 나오는걸 보면서 

세오 다시 나오나? 했는데 진짜 나오게 됐더라 ㅋㅋ 신기했음



혼자 가야해...



텅.

지하철 문 닫혔을 때 나까지 숨을 참게 되던 그 구간.


인겜에선 거의 보기 힘들었던 백기사 월광

이것도 할배추천 만화 안 봤으면 몰랐을듯


남은건, 삐아나 뿐인데


... 설마 그분 나오나?



" 키아나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새끼들은 노래를 너무 잘써

시바류ㅠㅠ



오늘따라 이렇게 멋있어보일수가 없는 삐아나

표정이 약간 "헤헷, 역시 이몸의 인기란"이렇게 말하는 것 같음 ㅋㅋㅋ



여정의 시작, 여정의 끝



누오오오오옹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애키아나는 지구로

종언키아나는 달로...



이제 달에서 라면만 먹어야 하는 키아나...


하지만 힘차게 근본 멘트로 마무리






사실 스토리 보는 내내 질문거리도 많고 불만거리도 많았는데.

어째 다 보고 난 뒤에는 그냥 아무 생각도 안 들더라.



(걍 이새끼들이 묹...)

** 사실 아이쨩은 잘못없어. 당시 이벤트 스토리 인겜에 안 넣어놓은 미호요 잘못이지...


중간중간 걸림돌이 진짜 많았는데, 내가 올린 스샷 대부분이 플레이하는 동안 울고 웃게 만들어준 장면이거든.

그 장면들 있어서 끝까지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음.




키아나로 시작한 여정이 키아나로서 끝나버려서.

뭔가 후일담이 있으면 좋겠는데, 이젠... 더 안 나온다니 좀 슬픔.


삐아나 네코챰에 각혈했던 시절도,

브로냐 파이어 파이어에 고통받던 시절도,

삐메이 슝케 쿵쿵따 리타 듀란달.....

다 엄청 오래 된 옛날 일 같아서 생기는 공허함도 있었음.


당장 이제 겨우 3달 되어가는 나도 이런데, 

과연 6년 동안 붕괴를 한 할아버지들은 얼마나 이때 감정이 뭉클했을까 싶더라.


다카포와 졸업 여행 완성도가 워낙 좋은 것도 있었고.

실시간으로 달리면서 최종장을 했으면 뭔가 더 뽕찼을 것 같은데

이걸 뒤늦게 느끼게 되어서 후발주자로서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 같음.



아무튼 지금 1.5장 후반부인데, 다 밀면 이것도 독후감 써올게.


생각보다 엄청 흥미진진하고 지구 온도 한 20도 정도 올라간 것 같음.


긴 글인데 매번 읽어줘서 고마워.


다들 즐거운 6주년 보내자고!






ps.


1.5장 플레이하면서 키메브 써보는 중인데 확실히 세긴 센듯



그런데 이콘 보고 7.0에 초옹이 율자엘리 흑카벽돌 지르기로 했다



누비는 누비답게 살아야지 흑흑




ps2.


이번 추적 사냥 이벤트에서 월백 천원기사 처음 써봤는데, 공략 보고 겨우 따라할 수 있었음

(둘다 없어서 헷갈렸어!! 미안해)



그리고 공략대로 하면서 이거 직접 들으니까 좀 웃겼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