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할아버지들

얼마전 90일차가 넘어가면서 붕개 공식 뉴비생활도 끝이 났어



마침 스토리도 최신편을 거의 다 따라잡은지라, 아마도 스토리 장문 후기는 이게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어

아마 40장부터는 챈에서 자잘하게 이야기하게 될듯?


엘리시아 생일도 보냈으니 이제 정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가 온듯함



아무튼 마지막 편 시작할게












23년 붕콘의 핸서를 떠올리게 만드는 폭주족 제레로 시작


최종장 겪으면서 성숙해진 제레의 모습이 멋지기도 하면서도 뭔가 어색한 저 조합이 귀여웠음



그리고 등장하는 빡통


아무리 봐도 제레가 더 어린데 둘이 대화할 때 보면 수잔나가 훨씬 애같음ㅋㅋ



사건현장에서 뭐하는 짓이야

여기서 엘리가 죽었다고!!



결국 만드는거냐 아라하토



테레사 자동 아포칼립스 



달 이후 다시 만나게 된 제레랑 공이



이건 애들 난간에 걸려서 허우적대는게 웃겨서 찍음



또 너야?



갑자기 시작된 역전재판

스크립트를 제대로 읽지않은 자는 유죄에 처한다





이거 보고 순간 침식이 돌아온 줄 알고 깜놀했다


하필 배경이 재탕이라...



그런데 사실 침식이보다 더 무서운 '래'빗이었다는 붕서운 이야기



다시봐서 반가운 좌우쨩



슬슬 올라가는 양자의 바다 온도


이때 직감함


1.5장 다 보면 남극이 없어지겠구나



수잔나 표정이 바보같아서 찍음



와 양자의 바다에 들어왔더니 제레가 둘이 됐어요!



갈라치기 시전하는 제레(?)



뭐야 진짜 떨어졌어요





바보 1234




2차 붕괴에서 나름 활약했으니 맞...나?


백화흑연 잡자마자 크아악 흑염룡이 하면서 쓰러졌던 걸로 기억하는데



갑분플러팅


개별 모델링 = 중요한 캐릭터구나?



심지어 지인 하나 없는 타지에서 갑자기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


마치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이 갑자기 잘해주는 것처럼 수상했음 


그래서 이때부터 비타를 예의 주시하기 시작함



엄마 쟤 소금먹어






그리고 마침내 등장하신 



23년 붕콘을 먼저 본 바람에 내가 이 장면을 알고 있었거든

그래서 언제 나오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딱 나오니까 어이가 없으면서 동시에 반가웠다


최종장에서도 개그담당이었으니, 왠지 1.5장에서도 개그담당 해줄 것 같은 느낌이더라 ㅋㅋ




안죽었어!





? 웬 기갑이



??????????? 프메니?



갑분아이돌



야점이요


여기서 프메 딱 나오니까 왠지 래빗도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아니나 다를까



'레'빗 등장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 성흔

이들은 인간인가 아닌가? 라는 질문을 '래'빗이 꾸준히 던지는 느낌이었음


최종장때부터 느꼈지만

'레'빗이 자신은 세실리아와 다른 성흔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으면서도,

은연중에 세실리아 샤니아트의 신념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성흔을 넘어선 뭔가에 다가서는 것 같았음



세오니?


하지만 세오는 41장부터 나온다고 하네요~






넌 세실리아님이 아니야아아악!!!


키라 진짜 세실리아에 대한 애정이 넘쳐흐르더라

보기 안타까울 정도로...





수잔나나 흑카나




흑카할머니랑싸워서삐져떠





아무튼 여러가지 고생을 해서 세인트 솔트 스노우와 사철의 나라에 갈라진 두 제레가 만나게 되는데...



제레 소금수정 들고 있는 장면에서 너무 헉헉거리는거 아니니



이러다 남극 다 녹아버려엇






심각한 마조히스트





초끈좆장 또 너야?



대충 니들이 너무 비벼댄 탓에 두 세계까지 비빌 위기다, 그러니 현자가 되어라라는 뜻




몰?루겠는데



분탕 컷



대충 제레즈 아니면 후카흑카가 딱이라는 뜻으로 해석했는데 맞나 모르겠음



뭘 숨기는 거야 키라라라라라



역시 관상은 과학인가?

왜 자동처럼 생긴 애들은 모두 뒤통수를...



키라가 다른 거품우주에서 보고 온 거 알려주니까, 자연스럽게 비타 이야기로 이어짐




왤케 갈수록 더 수상함

너 대체 정체가 뭐야


그치만 일단 여기서 의심은 일단락하고

사에 대항해 무너지는 세계부터 구하기로 다들 의견을 모음



키아나는 신이며 무적이다



'래'빗은 아무것도 안해?





아이 빌브이인줄 알았잖아

왜 모델링을 비슷하게 하고 그래



맵 재탕할거면 아천마성이라도 지우라고!!!



캐롤 재탕하더니 이젠 티미도도....... 어?



어???



???????






????????????????



내내 제레 둘중 한쪽이 죽을 것처럼 암시를 하더니,

잠깐 엿본 미래에 백제레가 없다고?



구라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





수잔나 달리는 거 보면서 필리스 떠올라서 짠했음



근데 수잔나 혼자 왔대


좆됨



오 개좆됨




원래 궁금해하면 죽게 되어있거늘



나이스 캐치



자꾸 그러면 나 어린아이가 아닌데 울어버릴거야



최종장에서는 성흔계획을 위한 도구같은 느낌으로 출연해서

주인공(진리)을 성장시키는 빌런을 거쳐 키메브를 응원하면서 자리를 비켰지만


1.5장에서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이종성흔을 수거하면서 돌아다니던 '레'빗의 마지막 결정은 희생이었음

(그 과정에서 제레의 손을 빌리려고 납치한 사소한 악행이 하나 추가되긴 했지만)


누군가를 동료처럼 여긴 적 없었던 '래'빗이 처음으로 프메를 동료처럼 여긴 순간이 아닐까



어어 누구랑 진심모드로 싸우는거냐



불현듯 떠오르는 낙원 31장


이러다 다 죽어!!!






이런씹 어쩐지 처음 만날 때부터 수상하더라니


네가 사였냐!



약해졌다고? 사가 아닌가? -> 뒤에 밝혀짐



녹색 빨간색은 뭐가 다른걸까? -> 뒤에 밝혀짐





자꾸 플래그 세우지 마라 얘들아 안 그래도 순차적으로 다 뒤지고 있는데




네이녀어어어언



양자의 바다를 상대로 일기토를 뜨겠다는 상여자 ㄷㄷ



세실리아를 포기한 실패한 아이돌 니구라스의 융합자 시구레 키라 선생님 인생 마지막 공연 



은 다행히 흑카가 구하러 왔다구



근데 여전히 조빱이구나...





ㅠㅠㅠㅠㅠ


제레는 제레없으면 안된다고...


두 다리로 걸어다닐 수 있게 됐지만 제레가 없으면 안 된다고



그렇지만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잖아


뭔가 될 것 같은 분위기 아님?



응 안돼



흑제레가 격리해둔 탓에 세인트 솔트 스노우가 리셋되면서 양자의 바다에 잡아먹힌 제레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리고 마는데...



근데 이쯤 오니까, 슬슬 약속의 전개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기 시작함


안그랬으면 집제레가 플레이어블로 나왔을 리가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잠깐 그런데 이번에 셀렉으로 뽑은 엘리는 고인이잖아?


나중에 뽑을 아포니아도 고인이고...



붕끼야아악





농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허헣엏엉유ㅠ 

제레를 돌려줘 양자의 바다 개새끼야ㅏㅏㅏ


울면서 농제레즈 아크릴  사길 잘했다고 생각하던 중 영상이 시작됨



과거에 제레제레에게 제레라는 이름을 지어준 게 신의 한수였다

제레를 제레로 있게 해준 제레 덕분에 제레는 제레를 기억할 수 있었던 거야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제레는 성립하지 않음

둘이 함께여야 완벽한 제레니까!!!!!!



단편 애니 없어서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1.5장 막바지에 영상 딱 보니까 그런 생각 싹 사라짐

브금도 1.5장 다 깨고 나서 풀버전으로 다시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ㅠㅠ




어쩌면 전개가 아니었다면, 흑제레는 영원히 자기 본심 안 드러냈을 것 같기도 함


사실 그 누구보다 제레의 곁에 있고 싶어했었는데

매번 '제레를 보호해야 하니까, 제레는 약하니까, 제레는 내 도움이 필요하니까' 같은 핑계를 대며 본심을 숨겨왔잖아


결과적으로 제레는 자기 두 다리로 세상에 설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솔직하지 못했던 감정을 온전히 드러냈고

제레는 마냥 두려운 존재로 여겨지던 양자의 바다와 맞설 힘을 얻으면서, 격이 달라진 언니들을 성큼 쫓아간 느낌


둘다 함께 성장해서 좋았다..





그리고 나오는 비타 과거

코로스텐 보자마자 또 재탕이냐면서 웃었는데, 성우 연기가 그냥 찢었음


(마누라 패던 누군가가 떠오르는)


그러나 비타는 케빈 절망편 찍은 금성의 패배자이자 붕괴 잡겠다고 양자의 바다를 끌어온 미친년(운 좋음)일 뿐이고

덕분에 금성 거주민들은 데이터랑 시뮬레이션으로만 겨우 살아남았지


정상참작이 뭔가 되다 마는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아직 비타한테 화가 나 있었음



또 너야 아라하토?




최종전에 비타 좀 패고 나니까 속이 좀 풀렸지만

여전히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던 그때



?


가짜 싸움이었니?




비타한테 찔리고 난 다음 프메가 했던 말이랑, 비타 과거를 통해 비타=/=사 라는건 이미 검증이 됐다 치자


그런데 너땜에 몇명이 죽을 뻔했냐고!



 어휴 이걸 그냥



살릴 수 있게 봐준 걸로 해결될 문제야 이게!!!!!!!!!!



아무리 네가 비타라는 이름을 되찾아 자유를 찾고 싶었다고 해도!



갑자기 느껴지는 자동의 스멜


허수의 나무는 자동을 믿고 권한을 부여했더니 세계 가지 하나 멋대로 갈라서 카렌 살리고

양자의 바다는 비타를 믿고 권한을 부여했더니 명령 어기고 연결 끊은다음 자유 찾고 ㅋㅋ


이새끼들 힘만 센 병신 아님?




너어어어어어어어어는 진짜


흑제레가 율자 됐으면 넌 이미 머리통 찌그러졌다




근데 예쁘니까 플블로 내죠


다들 죽진 않았고 다 잘 살아있으니까


미스텔도 돌아온다곤 했고



근데 존나 괘씸하네


비타 자유 찾겠다고 지금 몇명이 고생한거냐








키라는 진짜 아이돌이 되어서 반짝반짝하네



ㄱㅇㅇ



그리고 보니 중장토끼 어디감? ㅋㅋㅋㅋㅋ

중간에 버리고 왔잖아



블랙기업 ㄷㄷ




이렇게 귀여운 중장토끼에게 휴가를 안주다니

로봇한테도 휴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이제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냐



라면 먹다 잡혀온 키아나까지 키메브 총집합



달에서 일하는게 아니라 진짜 달캉스였냐고 ㅋㅋㅋㅋ

이러면 이제 못본다고 존나 울었던 내가 뭐가 돼 키아나야



드레스 입은 새신부랑 턱시도 입은 새신랑 맞절



이렇게, 1.5장의 첫 번째 에피소드 

삶과 죽음의 춤 FIN




붕괴 의지에 버금가는 강적 샤를 소개하면서,

동시에 마무리되지 않았던 제레의 이야기에 마침표를 찍어주며 또 한 명의 캐릭터의 여정이 끝났음



수잔나가 쭉 귀여우면서도 약자의 끈기와 노력을 보여줘서 감동이었고, 

흑카 흑제레 투닥거리면서 누가 더 밥통인지 싸우는 게 웃겼고,

'레'빗, 프메, 키라 등 선배들이 희생하며 길 열어준것도 멋졌다.

('래'빗은 제레를 끌어들인 장본인인 만큼 책임을 지긴 했어야 했지만...)


붕괴의 시작을 같이했던 주연을 또 한 명 떠나보내는 느낌이라 조금은 씁쓸했음...


다들 2장에서 종종 얼굴 비춰주길 바랄뿐이야

이번에 키메브 다시 나와준 것처럼




내가 지금 미호요 계정으로 돌아오기 전에 샀던 리세계가 피안쌍생, 율메이 있는 계정이었었거든

다시 시작한 뒤로 제레랑 메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스토리 여기까지 보면서 그 미안함이 씻겨 내려간 기분이었어


심지어 이번에 엘리 9600 스킨 써보니까 퀄이 미쳐가지고 집제레 스킨도 탐나는 상황임

미래 팔아야 함 좆됐음 지금






농비타와 후카로 도배된 40장부터 농세오 빵세오가 돌아오는 42장까지 남은 1.5장도 기대중임

예고된 숏애니도 궁금하고


난 이 겜 오래하고 싶고, 붕콘도 계속 보고 싶거든


그러니 2부가 잘됐으면 좋겠어

스토리 작가님을 믿는다



아무튼 앞으로도 잘 부탁해 할아부지들

몇 달 뒤엔 꼭 홍련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