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붕래동화


붕괴써드의 초창기에는 서폿과 딜러의 구별이 확실치 않았으나

설계의도가 명확한 몇몇 딜러캐릭이 존재하긴 했었다


그리고 그시절의 에이스 딜러를 뽑으라 한다면 나는 발키리 스트라이크, 검메이를 뽑을것이다



발키리 스트라이크(이하 검메이)를 주로 사용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 연격캐 특유의 탁월한 손맛은 기본이고


가장 큰 첫번째 이유로는 S랭크 딜러에 비해 상당히 얻기 쉬운 범용성에 있었고

두번째로는 다른 A랭크 딜러캐릭들의 상태가 그닥 좋지 못했다


딜러 캐릭이라 할 수 있을만했던것은


설계상으로는 딜러이나 종결급 무기 성능의 부진함과

단일딜러의 한계에 가로막혔던 총키, 발키리 레인저가 있었고


종결스펙에서 어마어마한 피해량을 뽑아낼 수 있던 빙로냐, 설원 저격수의 경우

급식단계 저랭크에서는 그저 그런 성능과, 그냥 순수노잼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림자의 춤, 그메이 또한 있었으나 그메이의 경우 또한

핵심딜링스킬이 고랭크에 배치되어있었기 때문에

A캐릭이라 하더라도 습득이 쉽지 않았던 극초창기 붕괴에서는 딜러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피카츄칼(피카츄꼬리처럼생겨서)


이것뿐만이 아니라 태도 캐릭터는 다른 무기군과는 다르게, 고성능의 급식무기또한 보유하고 있었고


빵ㅋㅋ


아틸라 하, 예카테리나 중과 같이

콤보수를 조건으로 매우 높은 피해량 증가를 제공해주던 성흔이 많았는데


엄청난 타수를 필두로 이들의 압도적인 뎀증을 받아먹는데

최적화되있던 검메이가 강력했던것은 당연지사였다


3st? 3nd 3rd?


거기에 화룡점정으로, 콤보폭발상태를 조건으로 100%에 달하는 물리피해 증가 효과를 지닌

3rd 성유물(이하 써드)가 존재하였기에, 태도캐릭은 저점과 고점 모두 우수한

말그대로 적폐무기군의 입지를 가졌었다


붕괴3rd의 초기는 말하자면 태도 좆망겜 그 자체였다!


그렇기에 우수한 타격감과 손맛을 지니고, 높은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를 가진 검메이

실드를 잘 벗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고

체공뎀증을 가진주제에 바닥에 몹을 쳐꽂아버리는 QTE를 지녔다는 나사빠진점이 존재했었으나...


다른캐릭이 하도 병신이였던 탓에

이러한 높은 접근성으로 자연스레 고평가를 받을수밖에 없었는데...






때는 바야흐로 2017년 11월의 평화로운 붕괴3rd 한국서버


기념비적인 붕괴 최초의 영혼각성이자, 최초의 신규 클래스 캐릭터가 업데이트된다




바로 야에 사쿠라!


오늘 알아볼것은 야에 사쿠라, 그중에서도 생물속성의 사쿠라인 역신무녀


루즈했던 붕틀딱들의 좆을 빨딱 서게 해 붕괴를 널리 알린


붕괴의 어머니 생쿠라 되시겠다




그리고 그시절의 에이스 딜러를 뽑으라 한다면 나는 발키리 스트라이크, 검메이를 뽑을것이다






넌 이제 필요없어




사실 생쿠라는 상당히 기념비적인 캐릭터이다


일반공격시 적에게 붉은 벚꽃 카운터를 쌓고,

붉은 벚꽃 카운터3회 중첩된 적에게 벚꽃 표식을 새긴 뒤

분기공격을 통해 적을 일섬한 뒤 납도하여 피해를 주는 딜러인데


평타스택을 쌓고 분기공격으로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라는


사실상 현재의 붕괴 주류 전투 매커니즘을 최초로 들고 나온 캐릭터이기 때문


확실하게 역할이 나누어진 평타와 분기공격

필살기를 통한 버스트 딜링

 화끈한 한줄 대미지

극한회피 스킬의 확실한 리턴

꼴리는 디자인과 화려한 모션

지금 캐릭터와 견주어도 꿀리지 않을 납도모션의 간지까지


검열로 빼앗긴 분홍 줄무니 팬티 빼고 재미요소란 재미요소는 싸그리 집어넣은 이 생쿠라는

폭발상태에 진입 가능한 물리속성 태도캐릭이였기에

앞서 설명한 3rd성유물을 사용 할 수 있었고


더욱이 회피스킬과 평타가 다단히트여서 콤보를 쌓는것이 굉장히 쉬웠기때문에

검메이의 장점을 모조리 계승한 완벽한 상위호환 캐릭터였다!


그렇기에 태도좆망겜인 그때당시 붕괴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근접해서 딜을 해야하기때문에 주로 물리피해를 막아주는 실드를 생성하는 기동장갑 황매화,줘팸


대기상태에서 적에게 방어력 감소 디버프를 주고

궁극기 사용시 파티원 전체를 회복시켜주는 성녀의 기도와 함께 파티를 짠


일명 줘성생 파티를 사용하였고


무소과금부터 핵과금까지 모든 유저층이


심연부터 기억전장, 오픈월드 강적보스, 함대레이드

그때당시 현존했던 모든 컨텐츠에 기용할정도의 파격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능몹이 튀어나오면 생쿠라로 패고

생물몹이 나와도 생쿠라로 패고

기계몹이 나와도 생쿠라로 팼다


그렇게 생쿠라는 써드를 들고 붕괴의 컨텐츠를 도장깨고 다녔다











뭔가 잊은거같은데








아!


잊고있었으나 붕괴3rd는 항상 캐릭터가 출시될 때

명목상이든 일단 전용무기와 성흔을 함께 출시했다


생쿠라의 단짝은 바로 이 영도 사쿠라 후부키!


생쿠라의 전용 무기로 출시된 이 영도 사쿠라 후부키는 

액티브는 별 볼일 없고....


패시브로는 공격시 고정피해의 검기를 발사하고 붉은 벚꽃 카운터를 1회 쌓아준다!


...


??끝이야?


그렇다 끝이다


물론! 이 패시브 하나로도 상당히 괜찮은 무기였... 다


5.5초마다 검기를 발사해 납도스택을 하나 쌓아주면

평타 한사이클에 반드시 납도를 사용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평타 사이클이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가

생쿠라의 메인 딜링기인 납도를 더 자주 사용 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영도 사쿠라 후부키는 생쿠라에게 딱 맞는 전용무기라고 할 수 있다






써드만 없었다면 말이지

생쿠라의 전용무기로 출시된 후부키

보통 적절한 SP수급능력과 함께 괜찮은 뎀증을 지닌 세실리아 3셋과 함께 기용하는,

세실후부키로 사용하였고




기존의 범용태도였던 써드 성유물

높은 콤보수 조건을 기반으로 물리피해,치명타확률,치명타피해를 모두 올려주는

써드 예카테리나, 삼검예가... 세팅으로 많이 썻다


중간에 검메이가 붉은 벚꽃 표식이 새겨진 적 상대로 타수당 80%의 뇌전피해를 입히던 사쿠라 중단성흔을 끼고

후부키를 들어서 표식을 새기고 분기로 몹 다썰고다니던 시절이 있었으나

수금의 신 류웨이님께서 이를 두고보지못하고 모가지를 썰어버리는 사소한 찐빠가 있었지만 넘어가자




아무튼 중섭의 경우, 후부키는 딜이 딸렸으나 편의성측면에서 상당히 괜찮았고

삼검예가는 높은 딜뻥을 지녔으나 콤보수를 유지하는것이 꽤 힘들었기에


고대 키갤에서 써드후부키 성능논란은 항상 뜨거운 감자였고

둘다 괜찮다! 라고 표면상으로는 상호불가침조약 비슷한걸 암묵적으로 맺었으나




한섭은 그딴게 없었다







한섭이 어디인가


전세계 최고의 섭동을 지닌

절대 자기 위에 다른사람이 존재하는것을 허락하지 못하는

 흑발성 자폐아들의 서버


그들의 무한경쟁은 붕괴의 한국서버 서비스 시작과 함께 존재했었다




이론상의 고점을 끝없이 유지하고, 실패하면 리트한다

편의성은 빠르고 확실하게 깨고 누워자는게 편의성 아닌가?


콤보수 100따위 빠르게 채운 뒤 끝날때까지 끊기지 않게 유지하면 그만

히노카미 카구라 13형은 이미 2017년 붕괴에 존재했었다


이 흑발성 자폐아들은 미친 김치게이머 근성을 통해 뽑아낸 고점으로

편의성의 후부키를 찍어눌러버렸다



이런일이 벌어졌던 이유는 한섭의 치열한 경쟁 또한 있었으나


써드나 후부키나 둘다 성흔을 5성 3셋으로 맞추기에는

천장도 소원도 패키지도 없던 그때당시에는 정신나간 과금량을 요구로 했기에


대부분이 그냥 무기만 5성끼워주고 콤보 조건부의 급식성흔을 주로 활용했는데

급식성흔을 끼면 결국 써드나 후부키나 콤보를 유지해야 했기에


세실을 기용하지 못하던 대부분의 유저들은 편의성 측면에서 거기서 거기였던것,




또한 메인컨텐츠중 하나였던 무한 심연의 경우


지속적으로 존나아픈 틱뎀이 필드위에있는 캐릭터에게 들어오는 시스템이였는데


서포터는 몹을 몰아넣은 다음에 QTE조건을 맞추어 메인딜러를 소환하고

메인 딜러는 짧은 시간동안 필드에 나와 적에게 폭딜을 꽂아넣은 뒤

피가 빠지면 힐러를 꺼내 존버를 하는 방식의 진행이였고


평딜넣겠다고 깝치면 본인들이 무한 경쟁으로 올린 심연 온도에 타죽거나 맞아죽거나 둘중 하나였기에

후부키가 주던 평딜강화의 메리트가 그렇게 크게 다가올수가 없었던것




그리고 이상하게 납도중에 무적이 아니였기에, 느리고 강한 한방을 주던 써드와는 달리

자주 납도를 쓰는 후부키쪽이 오히려 납도중에 쳐맞아죽는... 뭔가 이상한 상황이 연출됐다...


검기가 캐릭스펙과 관계없이 고정피해였던것은 덤


이러한 연유로 결국 후부키는 생쿠라의 검집에 딱 맞게 들어간다는 장점만을 지닌 룩딸용 무기,

쓰레기 무기들의 멸칭인 붕큡이라고 불리게 되면서 급속도로 추락하게 된다...




그렇게 써드와 후부키의 싸움은


사실상 써드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되나 싶었지만....

















후부키 상향해달라고 564323412번째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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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걸 진짜 해준다고???


앞서 여러 버전에서는 검기 쿨타임 감소, 기본스탯 증가,

2.2 버전에서는 검기에 강력한 계수 추가, 액티브 사용시 벚꽃 표식 부여납도시 패시브 쿨타임 초기화

극딜,평딜,스탯 모든면에서 상향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생쿠라는 궁극기를 사용하면 지속시간동안 납도를 4회밖에 사용하지 못하지만


상향된 후부키를 사용하면 적 공격시 검기가 나가면서 붉은 벚꽃 카운터1회 중첩시켜주고

납도를 할때마다 이 검기 쿨타임 초기화되는데


생쿠라가 궁극기동안 납도를 5번 사용함과 동시에

또라이같은 계수를 지닌 검기를 연발로 쏠수있게 됐다!




무려 3회에 걸친 이러한 폭풍 상향으로 후부키가 저승에서 기어올라

생쿠 전용무기의 입지에서 써드의 모가지를 따버리는것에서 멈추지 않고

자체적인 검기딜이 만만치않게 강해졌기에


범용 태도 종결무기의 자리까지 뺏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고 만다


아무래도 이때는 아직 류웨이가 여자를 좋아했나보다




이때당시 그메이가 이걸 들고 그 미친 검기딜을 쏘아대며 지장어혼을 도륙내고 다녔다





그렇게 길고 긴 삼검예가와 세실후부기의 싸움은

2.2버전에 상향으로 떡상을 맞이한 후부키의 승리로 끝을 맺게 된다


생쿠라는 이후로도 상향된 후부키와

손쉽게 높은 피증을 제공하는 2.2버전의 신규 성흔 미켈란젤로를 들고

승리를 자축하며 심연을 재패하고 다니게 되는....








2.3버전 갑작스러운 심연파괴자 월륜의 출시로 심연 딜러의 입지는 빼앗겼지만

생물 물리 딜러로서의 입지는 아직까지도 명확했기에 


생쿠라는 기억전장에서 상향된 후부키와 함께 천수를 누렸...








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