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당연히 붕괴 서드의 중요한 스포를 수두룩하게 포함하고 있으므로 혹시나 붕괴 서드의 스포를 바라지 않는 별붕이가 있다면 뒤로가기를 누르길 바람





붕괴 서드에서 라이덴 메이의 서사를 알기 위해선 꽤나 어린시절부터 살펴봐야 하는데



메이는 3살때 어머니가 암으로 돌아가시고, 8살때 납치를 당하며 3년간 정신치료를 받는 등 어린시절에 큰 일들을 겪다보니 본인 피셜로 "정서에 구멍이 나있는" 정신상태를 가지게 됨




그래도 당시에 네겐트로피라는 조직 아래에서 군수조직 ME사를 운영 하는 아버지 라이덴 료마 덕분에 남부럽지 않은 풍족한 삶을 살고있었음




참고로 저 네겐트로피가 웰트의 스토리를 읽어보면 나오는 웰트가 천명에게 대적하면서 만든 네겐트로피임




그래도 나름 부잣집 아가씨다보니 옆에서 떡고물 얻어먹으려는 목적이긴 해도 옆에서 싸바싸바하는 놈들도 많았고, 아버지와 함께 대련하며 가문 전통의 검술을 익히는 등 꽤나 좋은 삶을 살고있었음




그런데 이 모든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게됨

그 원인은 별붕이들에게 굉장히 익숙하게 느껴질 쿠쿠리아때문인데


당시 네겐트로피의 창시자인 웰트 및 그 측근에게 반기를 든 쿠쿠리아는 자기가 네겐트로피를 장악하고 자기 세력을 세우기 위해 기존의 멤버들을 몰아내고자 했는데, 그 과정에서 메이의 아버지인 료마에게 뇌물혐의를 씌워서 감옥에 보내고, ME사를 장악하면서 자기가 네겐트로피의 수장 자리를 차지함




그러다보니 떡고물 얻어먹으려 접근했던, 친구인 척 하던놈들이 따돌림의 주범으로 돌변해서는 범죄자니 공범이니 ㅇㅈㄹ하고, 그나마 몰래몰래 속깊은 대화를 해주던 아버지도 깜빵에 들어가니까 애가 멘탈이 제대로 나감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던 메이 앞에 나타난게 바로 붕틀딱들이 환장해 마지않는 키아나임







이때부터 메이에게 정말 순수한 호의로 다가온 키아나는 앞서 말했던 정서의 구멍을 채워주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존재가 됨






메이가 요리를 잘한다는것 역시 이 당시에 요리라곤 다 타버린 황천의 무언가만 만들어내는 키아나가 맨밥만 뭉쳐둔 주먹밥만으로도 맛있다고 하니까 더 좋은거 먹여주려고 요리를 시작하게 된거고





그렇게 그나마 평화를 되찾은듯한 메이의 삶은 또 다시 격변하게 됨




이번에도 역시 쿠쿠리아때문에 일이 터지는데 이년이 메이가 살던 도시에 율자코어라는, 스텔라론과 비슷무리한 느낌의 무언가를 폭발시키면서 도시 전체가 붕괴능에 오염되고 시민들도 대다수가 망자라는 붕괴좀비로 변해버림




다행히 메이는 붕괴능에 뛰어난 적합성을 가졌었기에 좀비가 되지는 않았지만



제3 율자인 번개의 율자로 각성하게됨


다만 이 율자의 인격은 다른 율자달과는 달리 인간을 죽이는것에, 아니 그냥 자기가 살아갈 이유마저 회의감을 느끼는 특이한 상황이였음



그러던 도중 제3 율자의 인격에 잡아먹힌 메이를 보며 키아나가 자기 메이선배를 돌려달라면서 압도적인 격차에도 불구하고 달려듬



주변에 사람이라곤 자기가 뿜어내는 붕괴능 때문에 좀비밖에 없어 외로워하던 제3 율자 또한, 인류 멸망이라는 사명보다 키아나를 더 소중히 여기게 되면서, 키아나를 지키기 위해 자기 자신의 인격을 봉인하게됨




그렇게 좀비판이 되어버린 도시에서 브로냐를 끼워서 셋이서 좀비 아포칼립스물을 찍던 와중에



거대 붕괴수라는 놈들이 나타나며 위험에 처한 메이 대신 키아나가 자기 몸을 버려가며 달려들고




그렇게 개빡쳐서 깨어난 제3 율자의 인격이 붕괴수를 찢어발기고 츤츤거림



다만 율자라는건 세계의 위험이기에 이를 저지하기 위해 발키리를 육성하는 단체인 성 프레이야 학원에서 히메코를 파견하고, 대립하던증 키아나가 자기 메이를 돌려달라면서 율자의 인격을 물리치게 됨



이 사건의 계기로 키아나와 브로냐가 성 프레이야 학원에 입학하고 율자로써의 인격을 걱정한 메이도 붕괴능이 일정 수치를 넘어가면 터지는 폭탄을 심장에 담으로써 함께 입학하게 됨



이후 꽤 오랜시간동안 "나름" "그나마"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메이였지만 평화로운건 붕3이라고 할수 없다는건지 또 일이 터지게 됨



그게 바로 키아나의 공간의 율자 각성임


당시 이런저런 일로 제2 율자에게 몸을 빼앗긴 키아나가 메이의 율자코어를 빼앗긴 이후로, 메이의 감정은 "무력감"으로 점철됨



메이에게 무엇보다 소중한게 키아나인데 정작 키아나 본인은 자기 몸뚱아리의 위험성과 죄책감, 그리고 사명감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피하고, 자기 몸을 버려가며 세상을 구하려고 하고




그걸 조금이라도 돕고싶은데도 도울수 있는 힘이 없고





그나마 정신적 지주라도 되어주고싶은데 정작 키아나는 이 상태로라면 남은 날이 겨우 두달뿐인 시한부주제에 자기 몸이 멀쩡한 척 하면서 웃고다니니까




이 당시의 메이에게 접근한게 성흔계획이라는 계획을 통해 "사실상"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요르문간드의 수장인 케빈임


그리고 이 케빈이 아케론 별무리 기행에서 나온 백발귀와 동일 성우를 쓰는 캐릭터고


쨋든 이 케빈이 메이에게 한 제안이 메이가 키아나에게서 율자코어를 되찾아와서 요르문간드에 들어온다면 키아나를 살릴수 있게 해주겠다" 라고 제안하고, 이에 고민하던 메이는



키아나를 따르던 드래곤인 베나레스가 메이를 위해 희생한걸 기점으로 동료, 친구, 전우, 심지어는 키아나의 곁에 있을 자격마저 포기하면서




마침내 완전한 번개의 율자로 각성하게 됨





이후 다시금 케빈과 대화하고 거기에 따라온 키아나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며 과거와의 인연들을 최대한 끊어내는게 바로





이 죄인의 만가임



참고로 "키아나에게 모든걸 말해주면 되는거 아니였냐" 라는 의문은 인게임에서 케빈과 메이의 대화로 나오는데


저 질문을 하는 케빈에게 메이는 "키아나에게 사실을 말해주면 자기 자신을 자책할거니까, 키아나는 그런 애니까" 라고하며 키아나를 위해 키아나에게 자기가 떠나는 이유를 알려주지 않음


이후 요르문간드 산하에서 일하며 다른 율자들을 사냥하고다니던 메이는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요르문간드의  간부 시험장이라 할수있는 과거의 낙원에 들어가게 됨


이 파트에 대해선 정말 앉혀놓고 풀버전으로 때려박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메이가 메인인 파트도 아니고 분량이 최소 다섯배는 길어질 이야기이기에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5만년전 케빈과 구 문명 전사들의 기억을 데이터화해서 보존해둔 곳으로, 메이는 그곳에서




열심히 바람피고


바람피다가




그곳에 메이와 함께 들어간, 데이터들을 상대로 절대적 우위를 가질수 있는 침식의 율자로 인해 괴거의 낙원이 멸망할뻔하자 케빈의 동료인 영웅들의 희생으로 그 위기를 해결하는걸 보면서 때로는 희생이 필요한 것이라는걸 깨닫게 됨


그리고 이후 메이가 멸망한 과거의 낙원을 뒤로하고 나오며 케빈이 메이를 요르문간드로 들여온 이유가 인간적인 율자를 위해서 희생한 엘리시아에게 보내는 선물이라는걸 알게됨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메이는 붕3 갤주 갈드컵 하면 맨날 나오는 키아나와 엘리시아를 공평하게 패버린 슈퍼스타라는 밈을 얻게됨




이후의 메이는 키아나와 원래의 동료들을 만나고, 종언의 고치의 힘을 일부 얻고서 무한 츠쿠요미 비슷한 성흔 계획이라는걸 하려는 케빈을 막기위해 노력하면서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관철하고, 엘리시아의 의지를 이으며 기원의 율자가 되는데....


이건 딱히 중요하지 않음


나름 울컥할만한 장면들이 있긴 하지만 메이는 저것보다 개쩌는 특징을 가졌기 때문인데.....


(데이트 폭력이후 인게임상 반년, 현실기준 2년만에 만난 여친이랑 처음으로 하는 말이 저지랄)




바로 영웅병이라 불리는, 메이를 붕괴 최고 미친년으로 만들어주는 특징이 생겨버림


이 외에도

이런식으로 틈만 나면 훅 치고 들어오는 영웅병 때문에




이게 약과일 수준의 미친년으로 불리게 됨





그나마 다행히 8년 지나고 나서야 늦게온 중2병이 끝나고 정상인이 됨





여기까지가 붕3에서의 메이의 행보임


이 외에도 평행세계나 붕괴후서같은 파트들이 있긴 한데 그리 큰것도 아니고 너무 짜잘짜잘한게 많아서 스킵한점은 양해바람



세줄요약

1. 어릴때부터 ㅈ같은일을 많이 당해서 반쯤 돌아버린 상태였고 그걸 채워준게 키아나였다

2.근데 그 키아나가 지 몸 버려가며 세상을 구하려하니까 개패서 못하게 한게 죄인의 만가다

3.그 이후로 과거의 낙원이라는데에 들어가서 세상의 모든걸 영웅타령하는 영웅병자가 됐다


번개 율자 각성까지의 메이 감정선은 유튜브에 뇌명극장이라고 검색해보면 나오는 영상을 보면 더 잘 느낄수있음

참고로 공식버전 하나, 다른애가 올린 풀버전이 하나 나올텐데 간략한건 공식버전이 자잘한걸 더 알고싶으면 다른애가 올린걸 보는걸 추천함


웹툰에 뭐에 뭐에 싹다 찾아보느라 개고생했다 쟈지 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