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피스 컴퍼니, 적어도 이 게임을 하면서 이 기업을 들어본 기억이 없는 별붕이라면 게임을 처음부터 다시 할 것을 권장하는 바.


보존의 에이언즈인 '클리포트'를 앰버 로드라 칭송하며 추종하는 스페이스 초대기업으로, 무려 '우주 경제'에서 주도권을 쥐어잡고 있는 무시무시한 집단이다.


우선 이 '스타피스 컴퍼니'의 영향력만이라도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자면 글을 쓰는 손가락이 아파올 지경이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정리해보겠다.






1. 역법

깡-


아마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앰버기원' 이라는 년도 단위를 들어봤을텐데, 어처구니없는 건 이게 현재 우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역법이라면서 카운팅 기준은 다름아닌 '클리포트가 망치를 한번 내려칠 때'다.


...진짜다.


스타피스 컴퍼니가 보존의 클리포트를 거의 맹목적으로 떠받드는 만큼이나, 이 망치질 한 번 한 번을 다 기념하면서 없는 클리포트 엉덩이까지 빨아주고 싶었는지...


주기도 불규칙한 '망치 내려치는 타이밍'을 카운팅 기준으로 삼은 야드파운드급의 정신나간 역법을 만들어냈다. 심지어 우주적 초-대기업 아니랄까봐 이 미친 역법을 우주 전역에 퍼뜨려놔서, 앰버기원을 가장 대표적인 역법으로까지 올려놓는 광기를 보였다.


이 정도로 컴퍼니에서 클리포트의 모든 걸 빨아주니까 야릴로 VI에 보존의 사도가 하나도 없는 게 분명하다. 쿠쿠리아도 이 정도 광기는 절대 못 따라온다.






2. 화폐

증발할게~~~


이건 별붕이들이 캐릭터 레벨업, 유물 강화, 행적작, 기타등등 진짜 어디에도 쓰이는, 인게임이나 세계관적으로나 가장 보편적인 화폐인 '신용포인트'다.


이 화폐를 다름아닌 스타피스 컴퍼니에서 발행했다.


고작 화폐 발행한 게 뭐가 대단하냐고 할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주겠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법인카드 등의 카드부터 시작해서, 5만원권, 만원권, 5천원, 천원, 500원, 100원, 50원, 10원, 심지어 기타 상품권까지 죄다 '한 기업'이 만든 것이라고 생각해봐라.


그건 경제를 한 기업이 틀어쥐고 있는 것과 다를 게 없으며, 실제로 스타레일 세계관에서 스타피스 컴퍼니는 우주의 경제시장을 거의 독점한 수준으로 경제에 있어선 따라올 존재가 아무도 없는 미친 기업이다.


심지어 아무리 우주적 초-대기업인 스타피스 컴퍼니라도 스타레일 세계관은 만계의 암인 스텔라론이 우주 곳곳에 퍼져있는 데다가 은하열차 등 개척의 길을 걷는 무명객들도 흘러넘치는 세계관이다.


당연히 우주적 대연합도 아니고 고작 '한 기업'이 만들어냈을 뿐인 화폐를 보편적인 레벨이 될 때까지 퍼뜨리는 게 현실보다 더 어려움에도, 이것들이 어떤 기업인지 역법 부분에서 상술했을 터다.


클리포트의 망치질 1번을 1앰버기원으로 세는 걸 당연하게 여기고, 이걸 우주 전역에 퍼뜨리는 것마저 성공한 집착의 끝을 달려가는 대기업.


이것들은 결국 화폐를 퍼뜨리는 데에도 성공한 것이다.


지구 온라인에서도 국가별로 화폐가 다른데, 스타레일 세계관은 규모가 더 넓음에도 현존하는 우주의 거의 모든 문명이 단 하나의 화폐권으로 묶여있다는 점에서 스타피스 컴퍼니가 얼마나 무서운 기업인지를 알 수 있다.


더 말하자니 손가락이 아프므로 화폐 관련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짓겠다.






3. 방송통신

공식방송 떳냐!!!


붕괴 스타레일 공식 채널의 '은하탐구생활' 영상 시리즈, 그리고 은하열차에서 들을 수 있는 스타피스 공식방송 등, 역법과 화폐에 이어 스타피스 컴퍼니는 방송통신에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여담으로 은랑의 배포형 4성 전용광추인 '초보자 임무 시작 전'의 일러스트를 보면...


30초만 더 '줘'


빼미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 빼미 인형이 길거리 인형뽑기에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아무튼 스타피스 컴퍼니의 영향력만 살펴봤는데도 벌써 이 정도의 스케일이 나온다. 근데 여기서 의구심이 드는 별붕이들이 있을 것이다.


분명 스토리나 이벤트 등을 진행하면서 스타피스 컴퍼니에 대한 묘사가 어떤지를 봐온 별붕이들의 머릿속에선, 스타피스 컴퍼니는 이런 광적인 위업만 남긴 기업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스타피스 컴퍼니의 광기에 대한 칭송은 여기까지고, 지금부터 알아볼 것은 스타피스 컴퍼니의 어두운 일면이다.


우선 알아보기에 앞서 스타피스 컴퍼니의 공채문을 한번 보고가자.

38단계...?


어지간한 기업이 다 그렇겠지만, 이 스타피스 컴퍼니 내에도 계급이 나뉜다. 그것도 38단계나.


스타피스 컴퍼니는 P13부터 숫자가 올라갈수록 계급 또한 높으며, 받는 대우도 다르다고 한다.


갑자기 공채문이랑 계급 얘기를 왜 꺼내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면 알 수 있듯이 스타피스 컴퍼니는 진짜 극악무도한 레벨로 직원들을 굴려먹는, 블랙을 초월한 다크니스 기업이다.


직원들은 적한테마저 '성과'를 뜯기질 않나, 팀장은 부하직원들의 '성과'를 뺏어먹질 않나, 거기에 팀장은 저 멋있지도 않은 기갑에 스크래치라도 나면 그걸 자신의 돈으로 배상해야 하는 웃픈 신세다.


이게 인게임 내에서만 알 수 있는 정보들이고, 이를 현실적인 면에 대입해보면 직원들 굴려먹는 레벨이 얼마나 심한지를 더 확실히 체감할 수 있다.


세계관이 세계관이라지만, 사무직도 아니고 현장에서 직접 뛰어다니며 몸을 굴러야하는 현장 요원과, 외부에 알려져선 안되는 '업무 누락'을 처리하는 중요한 보안 요원이 고작 '일반 직원'이며,


급여가 높지 않기에 컴퍼니 산하 기업 함선의 셰어하우스에서 생활한다는 것은...원룸 생활이나 반지하 단칸방 생활이랑 비슷할 것이다.


즉, 대우 좀 괜찮게 받아야 할 '몸으로 뛰는' 직원들이 죄다 저딴 대우를 받아가면서 일한다는 것이다. 왜 퇴사를 안 하는지가 의문이다.


심지어 '베테랑 직원'이라는 놈은 최소한 어느 프로젝트팀의 팀장일 정도면 그나마 중요한 직원인데, 급여가 '그럭저럭 괜찮다'는 수준이라 기업 산하 함선의 1.5룸을 임차할 수 있다고......


컴퍼니가 어느 정도로 돈에 미쳐있고 그렇기에 적은 자원으로 뽑을 수 있는 최대한의 효율을 얼마나 중시하는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컴퍼니의 어두운 일면이 과연 여기서 끝날까? 천만의 말씀.


직원들의 효율을 이런 식으로 골수까지 빨아먹는 것도 그렇지만, 이것보다 더한 일면을 지금부터 소개하겠다.






1. 동맹 알빠노?

짖어 개새끼야


얘 이름은 '스코트'인데, 1.3 이벤트인 '금 조각상 옛 거리' 이벤트에 나온 메인 빌런이다.


분명 스타피스 컴퍼니는 선주 연맹과 동맹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금 조각상 거리를 창고용 항구로 바꾸려고 온갖 지랄부르스를 떤다.


금 조각상 거리를 다시 부흥시키려는 척자 일행을 방해하려고 엄연히 '영업 방해'에 해당되는 개짓거리까지 해보지만, 결국 척자와의 역전재판에서 패배한 스코트는 소상을 개처럼 산책시키려던 계획이 박살나고, 자기가 개처럼 짖게 되는 엔딩을 맞이하고 만다...


여기서 끝났으면 얘만 그런갑다 하는데, 컴퍼니의 파견 직원 중 한 명은 선주의 골동품을 '쓰레기'라고 표현하는(맞는 말이긴 한듯) 행보까지 보이니, 이걸 보게되는 순간부터 컴퍼니에 인간성이 남아있는 사람이 있긴 한지 의문부터 든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스타피스 컴퍼니가 '동맹 관계'인 선주에서 이 정도의 행보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왜냐고?






2. 식민지잔아,,,

와~ 벅지 보소?


이 녀석은 별붕이들도 다 아는 추공팟의 희망, 복순이토파즈다.


야릴로 VI의 개척 후문인 '겨울꿈에서 깨어난 순간'에서 처음 등장하며, 등장하자마자 한다는 대사가...


"야릴로-Ⅵ...... 벨로보그...... 빚을 졌으면 갚아야지. 700년이면 안 늦었어."


사실, 이는 당연히 해야하는 말이다. 토파즈는 팩트를 말했을 뿐이다. 신임 수호자인 브로냐가 빚의 금액이 '천문학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야릴로 VI는 700년 전에 컴퍼니에게서 엄청난 빚을 졌기 때문.


쿠쿠리아가 일으킨 사건 때문에(또 너냐 쿠쿠리아) 연락이 두절되었던 야릴로 VI가 아직 건재하다는 걸 알아차렸던 컴퍼니,


700년 전엔 200년 내로 빚을 갚겠다고 했으면서 잠수 탔으니 멸망했나보다 하고 조용히 빚을 묻어두었다가, 야릴로 VI가 아직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컴퍼니 입장에선 정당하게 돈 뜯을 기회였을 뿐이다.


아무튼 그리하여 컴퍼니에선 전략투자부 소속의 토파즈를 보내 행성 복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여기서 행성 복원 프로젝트라는 건 말 그대로 가망없는 행성을 원래의 형태로 복원시키는 대신 스타피스 컴퍼니의 산하에 행성을 집어넣는 식민지배형(실질적으론 보호령 정도에 가까울듯) 프로젝트로, 이걸 받아들이는 대가로 700년의 빚과 이자를 모두 없던 걸로 해주겠다는 존X 고마운 뜻을 전한다.



그럼에도 브로냐가 망설이자 토파즈는 고민할 시간은 충분히 주겠다며 보살같은 면모를 보이고 돌아가는데, 이 뒤에 갑자기 문제가 터진다.


토파즈가 없는 사이에 컴퍼니 직원들이 갑자기 하층 구역에서 지오매로우 광산을 점거하고 거주민들을 통제하려 하거나 인부들을 위협해서 지오매로우 광석을 쌓아둔 창고를 찾으려 드는 등 아주 대담하게 깽판을 치기 시작한 것.


정작 토파즈가 내린 지령 중에는 '거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말 것'이라는 채무 독촉에 있어 아주 기본적인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놈들은 당최 생각이라는 게 있는지 없는지 토파즈의 의사에 제대로 반하는 행적을 보이다가, 뒤늦게 토파즈의 지령을 확인한 뒤 급하게 현장을 정리하고 철수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유저를 벙찌게 했다.


이로 보아 토파즈는 맑은 물인 케이스지만, 윗물이 맑아도 아랫물까지 맑은 건 아니라는 교훈을 주는, '어차피 식민지 될건데 미리 털어도 되겠지'라는 컴퍼니 아랫물의 기본적인 마인드가 여기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다.


만약 여기서 끝났다면 그냥 돈에 미친 대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받고 그쳤겠지만, 하필 페나코니가 업데이트 된 후...


컴퍼니에게 인게임 역사상 최악의 이미지를 부여한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3. 인륜의 상실

박사님...ㅠ


위 이미지의 인물은 칼데론 채드윅 박사, 지니어스 클럽의 #79 회원으로, 설명에 따르면 고체 물리, 허수 응용 이론, 궤도역학 전공으로 우주를 뒤흔들 성과를 냈던 천재라고 한다.


채드윅은 페나코니 모험 임무인 '고요함으로 돌아간 숲'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 모험 임무를 진행하다보면...그동안 우리가 봐온 컴퍼니의 이미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채드윅은 처음엔 컴퍼니의 기술개발부인 '더들리'에게 회유를 당했는데 이때 회유하는 방식이 참 볼만한 게, '파멸의 세력을 무찌를 병기를 개발하는 데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 라는, 공익을 위함이란 명목을 내세우는 식이었기 때문.


당연히 채드윅은 이 말을 믿었고, 동시에 자신의 재능과 전문성을 발휘할 데가 없었기에 기꺼이 병기 개발에 참여했다.


이때 개발 도중에 스크루룸을 만나 스크루룸과 대화를 나누었는데, 스크루룸이 남긴 의미심장한 말을 듣고서도 일단 채드윅은 병기 개발을 계속 이어나갔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드디어 「허수 중력붕괴 펄스」라는 무기의 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 뒤부터 문제가 생겼다.


더들리는 처음부터 공익이고 나발이고 채드윅이 개발한 허수 중력붕괴 펄스를 파멸의 군단에게만 쓸 생각이 없었고, 뒤늦게 이를 알아챈 채드윅은 되돌리기엔 너무 늦은 타이밍까지 와버린 탓에 결국 강요에 의해 이 무기를 사용하게 되었다.


이때 무기의 공격 대상에는 파멸의 군단을 포함, 문명을 이룬 무고한 행성 3개가 포함되어 있었고, 이를 피해 기폭할 여유도 충분했지만, 더들리는 이를 강행시켰다.


더욱 악질인 것은, 더들리 자신은 이후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다른 휘하 직원들에게 기폭 버튼을 누를 것을 지시하는데,


이건 모험임무이기에 페나코니의 꿈세계 시스템을 통해 과거를 재현한 것이라, 척자가 기폭 버튼을 누르는 걸 담당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때 척자가 끝까지 기폭 버튼을 누르는 걸 거부하면, 더들리가 '처리해'라는 대사를 치면서 화면이 검은색이 됨과 동시에 총성이 들리고, 기폭 버튼 앞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다.


즉, 더들리 이 씹새끼는 버튼 누르기를 거부하는 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회유와 처분을 반복하는 만행마저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러나 컴퍼니가 언제까지고 이런 개병신쓰레기같은 만행을 눈감아줄 리가 없었으니, 내부조사를 통해 더들리를 포함하여 기폭을 강제 추진한 고위층은 죄다 사라졌다고 한다.


헌데 스타피스 컴퍼니가 이렇게까지 공익을 위하는 척하지만, 실상은 진짜 제대로 썩어있다는 걸 알려주는 가장 충격적인 부분은...




진짜 이렇게까지 한다고...?


칼데론 채드윅은 이미 2 앰버기원 정도 전에 죽은 사람이었으며, 우리가 본 꿈세계의 채드윅은 '가족'과 컴퍼니가 협력하여 기억 물질을 기억 거품속에 가둔 후 구현해낸 존재라는 것이었다.


미리 말해두지만 가족과 컴퍼니는 무려 '서로 사이가 좋지 않'으며, 이는 어벤츄린이 입실 전에 가족에게 짐을 빼앗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두 세력이 손을 맞잡고 채드윅을 이렇게 추하게 살려놓은 이유가 다름아닌, 선택적 차단약을 먹고 허수 중력붕괴 펄스와 관련된 모든 기억, 그리고 학습 능력까지 잃게 된 채드윅에게서 기술에 대한 기억을 어떻게든 재생시킨 뒤 빼내기 위함이었다.


결국 컴퍼니는 공적으론 허수 중력붕괴 펄스가 미친 악역향과 그 모든 과정을 비난하면서도, 기술을 포기하질 못한 탓에...


인륜을 갖다 팔아치워서 신용포인트로 바꿔먹었고, 도덕 좆까라는 이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인 막가파식 행보의 끝을 달리고야 만 것이다.


다행히도 채드윅의 모든 지식과 기억은, 채드윅의 의식이 담긴 기억 거품이 소멸하기 직전에 헤르타에게 넘어갔고,


헤르타는 이 지식을 넘겨받은 것에 대한 보답 겸 채드윅에 대한 존경(그 헤르타가...?)을 담아 컴퍼니에게서 이 기술에 대한 걸 영원히 숨겨주기로 다짐하는 것으로 모험 임무는 끝이 난다.






정리하자면 이렇게 광기에 가득 찬데다가, 인륜이라곤 없는 막장의 끝을 달리는 기업이 바로 스타피스 컴퍼니라고 정리할 수 있으며, 




이 셋만이 컴퍼니의 마지막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