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벌래 한 마리 못 죽일거 같던 아내가 결혼 이후부터 이상해 졌습니다.


직장 내 여성과 이야기한게 들키면 이야기를 듣지도 않고 그 여자를 죽이고 자기도 죽겠다며 화를 내면서 저를 때리는건 양반이며


일하고 온 뒤 피곤해서 관계를 미룬 날에는 온 몸에 피멍이 들고 머리카락이 불에 탄 채로 베란다에 묶여 매달린채 살려달라고 빈 적도 있습니다.


하루에 7번씩 관계를 요구하는데 이 중 한 번이라도 세우지 못 한다면 양손에 칼을 들고 저를 협박하는 통에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으며 야외에서 관계를 강제로 요구한 적도 있습니다.


현재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너무 힘들고 이렇게 살다간 복상사로 근시일내에 죽어버릴 거 같아서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신청을 넣었습니다.


아내가 모르는 곳으로 거처도 옮겼습니다.


직장도 옮겼습니다.


요즘은 매일이 행복합니다.


다만 이직한 전 직장의 직원이 원인 불명의 화재로 사망하였다는 부고가 들려 걱정입니다 기우이면 좋을텐데...

들리는 소문으로는 몸에 쇠 몽둥이로 맞은듯한 구타흔적이 있었다는데...아뇨 아마 아닐겁니다 아니여야 합니다.

무서운 생각에 휩싸여 오늘은 잠들기 위해 술을 주량 이상으로 마셨습니다.


고인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닮은 사람을 본 것 같아 기분이 찜찜합니다 오늘은 빨리 자야겠습니다.


















아내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녀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거 같습니다....초록색 빛이 보입니다...초록색...그 초록색...눈이 타 버릴 것 같은....타오르는 그 옛날의 아름다운 사랑했던...사랑했었던 아니 공포스러운 초록빛...살려주세요...제발...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