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를 하는 데 있어 말이 잘 통하면 좋겠지만, 말이 잘 안통할 땐 부채질을 해 주면 화가 좀 누그러들죠」

처세술에 능한 여우족 소녀. 천박사(天舶司) 행상단 「명화」 수석 대표.
정운은 슬기로운 마음과 뛰어난 화술을 타고 났다. 그녀가 입을 열면 모두가 이야기를 더 듣고 싶어 한다. 그녀의 관리 하에 선주의 무역 축제는 점차 명성을 널리 알렸다.
다툼을 최대한 피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최대한 설득한다ㅡㅡ이것이 정운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