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이번 페나코니 개척임무에서 언급된「천외 합창단」


이들은「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를 섬겼던 파벌이다.




웰트의 말에 따르면, 천외 합창단은 과거 에나가 창조해낸 율령에 따라 우주에서 장엄하고도 엄숙한 성가를 전파했다.




하지만「번식」의 에이언즈 타이츠론스가 일으킨  곤충떼 재난으로 신들의 전쟁이 발발하고,


전쟁 말기「질서」의 에이언즈 에나「화합」의 에이언즈 시페와 충돌한 끝에 결국 흡수되었다.


질서가 화합 아래 통합되자, 온 우주에 울려퍼지던 천외의 합창은 사라지고, 조화의 송가로 바뀌고 말았다.



천외 합창단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시뮬레이션 우주 기물: 삼각 연타기


「질서」에나가 아직 몰락하지 않았던 시절, 몇몇 행성이 놀라운 문명의 발전을 이뤄낼 때면 맑고 상서로운 징조가 먼 곳에서부터 전해져 왔다. 


그 찬양의 노래는 마치 신성한 축복 같았고, 음계는 8개의 옥타브에 국한되지 않고 늘 새롭고 반복되지 않는 화음을 만들어 냈다. 


천외 합창단은 무한히 변화하면서도「질서」속에 머무르는 그 멜로디를 숭배하며, 삼각 연타기를 만들어 그 안의 무한한 음계를 따라 하려 노력했다.




시물레이션 우주 기물: 천외 합창단 레코드판

천외 합창단「질서」에나가 시페에게 흡수되었을 때 신앙을 잃고야 말았다. 장엄했던 그 화음도 고요해져 별들을 침묵시켰다. 


애호가가 녹음한 몇 장의 레코드판만이 지금까지 남아 있는데, 이를 특수 제작된 플레이어에 넣으면 우주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노래와 함께 질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질서 플레이어가 황제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레코드판에는 마치 소리 없는 시간에 항의하듯 먼지가 두껍게 쌓였다.




육성 재료: 구름 위 음표


질서로부터 흩어진 음표. 


마치 눈물 한 방울이 바닷물에 녹아들듯, 구름 끝에서 조용히 추락해 속세의 소리 사이로 떨어졌다.


「노래 속에 빠지기 전까지, 아무도 그것을 듣지 못했네…」




육성 재료: 천상의 소절


질서로부터 흩어진 음률. 


마치 사막에 황사 한 움큼이 흩어지듯, 하늘에서 조용히 추락해 속세의 소란 속으로 떨어졌다.


「영감에 붙잡히기 전까지, 아무도 그것을 듣지 못했네……」




육성 재료: 천외의 악장


질서로부터 흩어진 한 곡의 음악소리. 


마치 은하에서 반짝이는 고독한 별처럼, 하늘 밖에서 고요히 메아리치고 거대한 침묵에 파묻혔다.


「모두에게 잊힐 때까지, 아무도 그것을 느끼지 못했네♬……」




상술된 정보들을 종합해 보면


본래 천외 합창단에나의 율령에 따라「질서」운명의 길을 걷는 파벌이었지만, 


에나시페에게 동화된 이후 이들은「화합」운명의 길에 통합되어 버렸고,


전 우주를 호령하던 천외의 합창은 중지되고 흩어져 조화의 송가의 일부로 전락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화합의 파벌「가족」참나무 가문이 화합 속에서 정체성을 유지한 채 질서의 잔당으로 존속해 있었고, 


한때 천외의 합창을 불렀던 이들은 몰락한 질서의 부흥을 위해 페나코니에서 지금의 사달을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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