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왜 사람은 깊은 꿈에 빠지는가?'라는 질문은 결국 '왜 개척자들은 페나코니를 만들었는가?'라는 질문이랑 이어지는거였네


거기에 시계공은 시계트릭=나침반트릭과 같이 '아주 사소한 계기, 아주 사소한 장난으로 사람은 삶의 의지를 되찾을 수 있으니까'라고 대답한거고

그 의지가 개척자에게 이어져 개척자가 꿈에서 깨어날 수 있게 된 계기=미샤가 태어난 거였음


또 다른 개척자는 티어난은 아케론과의 대화, 추모를 통해 '꿈 속에서 기억을 되새기는 것은 일견 무의미할지언정 누군가에게 이어져 새로운 의미를 맺어낼 수 있다'라고 대답한거고

그 유훈은 결국 아케론에게로, 다시 부트힐에게로 이어져서 갤럭시레인저 어쎔블을 통해 선데이를 제압할 단초로 이어짐


마지막으로 페나코니의 설립자 라자리나는 '휴식, 보호, 성장을 위한 발돋음이 필요하기 때문에'라고 생각해서 그 모든 위업을 이뤄낸건데

선데이는 그 가르침을 곡해해서 '그렇다면 차라리 내가 압도적 강자가 되어 약하고 어리석은 자를 보호하겠다'는 결심을 하지만

로빈은 꿈이 흐르는 암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꿈세계는 언젠가 현실에서 날갯짓하기 위한 반석'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고 사람들을 깨우기 시작한거임


선데이도 타고난 악성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강하고 고결한 성품과 여동생에 대한 애착 때문에 사건을 일으킨거라 나름 매력적인듯 약간 지배랑 침식이 생각남